나이 60에 앞이 안보입니다.

예비자연인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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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연배들 정년을 맞을나이지만 저는 이른나이에 직장생활을 접고 사업을 시작하여 제법 잘 나가던중 기술투자에 손을댔다가 손실만 낸채 사업에 손을뗀후 10년여 백수아닌 백수 신세로 환갑을 넘긴상태. 사업철수전 올인도 생각했지만 가족들을 생각해 집과 식당건물 기타 부동산및 회원권등 일상에 불편을 주지 않을만큼의 재산은 남겨둔상태였구요. 잘 나갈땐 처가나 친가에 집도 한채씩 지어주고 어려운 형편의 형제들에대한 지원, 집안 대소사를 도맡아가며 살아왔습니다. 사업에 손을뗀후도 식당운영에 제법 잘되 직원들에게 맏기고 여행이나 운동도 다니며 여유있는생활을 해왔는데 문제는 자식들 취직못해 식당에서 일하면서부터.. 큰놈 결혼해 집장만해주고 식당차지하니 작은놈도 하나 차려야겠다는 성화에 차려주고.. 잘되면 모르겠는데 잘 나가던 식당영업이 점점 기울고 작은놈도 하루하루 유지가 어려운 실정이니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중입니다. 대폭 줄어든 매출이지만 아들놈 생활비는 보전해야겠기에 2인분 월급은 챙겨줘야하고 인건비라도 줄여보려 틈나는대로 식당일을 도와보지만 식당일 조금만하면 온통 안아픈데없다며 짜증만 내는 아내~  이런아내 눈치보며 집안청소에 빨래며 다 하지만 아내가 해준밥을 먹어본기억이 가물가물.. 식당운영 세무.경리.잡무까지 맡아하다보니 가계사정은 빤히보여 돈한푼쓰는게 불안한데 노는물이 달랐던 아내의 큰손은 여전히 거침이없고 잘 나가는 이웃들이 비교되는지 나날이 짜증만 늘어가는 이 대책없는 제2의 내인생. 티비속의 자연인들이 부럽기만한데 다 버리고 가고싶지만 책임회피처럼 보여 그것도 어렵고.. 백수 10년쯤되니 정말 존재의 이유조차 알수없는 찌질이.. 저만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