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못만나는 정말 괜찮은 너.

후회2018.05.28
조회714
강원도 어느지역 넌 이십대 중반, 난 이십대 초반 겨우 3주 만났지만
가장 후회하고, 뒤늦게 계속 생각나는 사람 아마 진짜 사랑이었겠지.
너처럼 좋은사람을 몰라보고, 3년이 지나고도 이렇게 후회 할 줄 몰랐다.
---------------------------------------------------------------------------
처음본 넌 귀여운 얼굴 빼빼마른 몸 170초반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니 후반 무뚝뚝함 조용함
딱 봐도 재미없을 사람이었다.
이후 2번을 더 보게되었고, 넌 여전히 조용하고 재미없는 사람에 관심도 가져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술집에와 난 친구와 둘이 술먹고 있고 넌 다른 친구들과 술을 먹고있었지.
친구가 잠시 다른 친구를 만나야 된다며 곤란해 하던 중 내친군 뻘쭘한 나를위해 널 앉혀두고 갔지
어색하고 할 말도 없고, 친구가 미웠다 죽이고 싶을만큼.
그런데, 둘이 있으니  말 잘함 자상함 저음목소리 좋음.. 화법 이쁨 선함 순수함 배려가득.

친구무리와 있을때 넌 소심하고 조용하고 자신감도 자존감도 없는 호구같았는데,
반전은 충격이었고 널 자세히 보게되었다 그제서야 보인 너의모습.
평소 행동 말투 보고만 있어도 귀여운사람
어리버리해보이고 뭔가 빠진거같이 보이는데 의외로 듬직하고 똑똑함
들릴듯 말들 저음에 답답하고 느린말투 소심했는데, 다시 들어보니 듣기좋은 동굴목소리 예쁘게 말하고 생각이 깊어보임 차분함 여유로운 말투에서 나오는 편안함.
자신감과 자존감이 없어보였는데 그건 내가 제대로봤다 놀림거리로 딱 좋은사람.
항상 자신을 누군가와 비교하고 누군가는 이만큼 하는데 자신은 이만큼 해주지 못한다 자책하는데
넌 부족함이 없고, 누구보다 나를 생각하고 끊임없이 나에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해준게 참많다.
동물과 아기를 좋아하던 지나가는 길고양이만 보아도 안타까워하고 귀여워 하는 너의순수한 모습
편의점, 가게를 들릴 때 항상 인사하고 두손으로 받고 내고 예의있는 모습
어른에게 예의를 지키고 공경할줄 알며 깍듯한 모습도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여주는 너의모습
항상 져주고, 이해해주고 생각해주는 너
난 맨날 술먹고 몰래 남자들과 놀고 만취하고 너에게 새벽마다 전화하고 그때마다 넌 별 말 없이
항상 집에 데려다주고..
잠이많던 너였는데 난 항상 생각없이 널 그저 택시기사처럼, 아니 노예처럼 대했다.
맨날 크게 화내지도 않고 조용조용 나긋하게 나에게 맞춰주던 너의모습에 재미를 잃었고
당시에 난 사실 널 호구, 나의 시종이라고 생각했나보다.
그렇게 넌 지쳤고 나에게 당분간 연락하지말자며 통보했지.
그때 난 스트레스받고, 친구들과 감성주점에 가서 남자들과 놀고
 2차로 술집가려고 준비하고 나갔는데 너와 마주치고 이별통보를 받았지.
난 그전에 니가 아주짧게 연애를 세번해봤다고 들었는데 다 차였단 얘기를 들었고
난 그때당시 너한테 최초로 차인여자가 되어서 기분나빠하고 너에게 욕도하고 호구XX라고..
시간이흐르고 한달이지나고 두달이지나고
점점 너생각 나더라 
이사람 저사람 만나도 너의 모습을 흉내내는 사람들뿐 처음에 잘해주다가도 점점 변해가는 사람들
한결같던 니가 최고였다 지금도 변함없이 똑같은 니모습이 정말 대단하다.
3년이 지난 지금도 후회하고있다 너에게 잘해주지 못해서 너에게 안좋은 추억들만 주고..
나 너때문에 많이 배우고 변해가고있다?
항상 싸가지없던 내가 너를따라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해주기 시작했고.
그 좋아하던 남자들도 이제는 가리고, 이제는 아무나 막 만나지도 않아.
너처럼 어디를가도 인사하고 예의를 갖추고있고 이렇게 변한 내모습에 좋은 사람들도 다가오고
내주변이 좋은사람들로 채워지고 만나면서 후회, 반성 그리고 니 생각 많이하고 있어.
고마워 나를 변하게해줘서 내가 주변사람들에게 좋은사람으로 변한건 다 너덕분이야
인생에 사람을 변하게하고, 영향을 주는 사람을 내가 또 만날 수 있을까.
내가 이제는 널 도와주고 싶다 니옆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너 여전히 여자친구 없더라 내가 누군가를 가르치고 할 사람은 아니지만.. 
너에게 좋은 짓 좋은기억 남긴 사람은 아니지만.. 너도 조금 변했으면 해 행복했으면 해 진심으로.


넌 친구들과 있는 자리에 여자를 소개시켜주지마라.
넌 항상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거리고 밑바닥같다고 할까 널 밟고 자신들을 돋보이려는 
너의 친구들 모습에, 또 좋다고 헤헤 거리고 친구들 말 다 믿고 하라는대로 하지마

너 그런모습에 정떨어진다..

연애초반 혹은 썸을탈때는 둘이서만 만나.
너 둘이있을때 말 잘하고 이쁜거 알아?
친구들이랑 있을때 결정장애, 답답이 인데 둘이있으면 의견 똑부러지게 내고 리드할 줄 안다?
그리고 자주웃어줘 웃을때 엄청 귀여운거 알아? 너 웃는모습 감추고 웃음 참으려 하지마
못생겨보여
그리고 조용한 카페, 룸 술집 추천해줄께
너의 낮고 편안한 저음목소리가 잘 들릴수있게
넌 하루하루 만날때마다 나중에 툭 튀어나오는 매력들이 있어 볼수록 매력있는데.. 
내가 글을 잘 못써서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연애를 하려거든 바로 사귀려하지말고 천천히 만나고 널 충분히 알게하고 만나
아, 그리고 초반에 너무 많은거 해주려 하지말고.. 부담 돼
그리고 전화 자주해줘 너 목소리 친구들이 많이 놀리고 따라해서 잘 말안하는거같은데
너 목소리 정말 좋아 여자들이 좋아하는 목소리야.
주변친구들 조금 멀리해 늑대같은 친구들이 많아서 널 알기도 전에 니친구들이 뺏어가더라.
20대후반인데 20대 가기전에 니가 좋은추억들 쌓고 후회없이 살았으면 좋겠다.
쓰다보니 뭔 글인지도 모르겠다
답답하고 어디서 풀고싶어서 글쓴거니 읽은분들께선 글이 별로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