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은 아니지만, 너무 휑한 마음이 진정이 안되 여기에 글이라도 올립니다. 그 친구를 처음 만난 후, 3월달부터 진지하게 만났습니다. 저는 짧은 시간 그 친구에게 정을 많이 주었는데, 그 친구는 그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이 친구가 전 남자친구랑 3~4년을 만났었고, 전 남자친구가 그 친구에게 이별을 고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저를 만나고 제가 많이 챙겨주고 정말 잘 해주었습니다, 그만큼 제가 좋아하기도 했고.. 비록 짧지만, 일주일에 4~5번을 만날 정도로 자주 만났고, 그동안 이친구 가족들도 다 만나고, 저녁식사도 여러번 하고.. 사촌의 생일파티에도 같이 가고... 이런 좋은 기억들때문에 더욱 힘든것 같네요...사실 만남 중간에 한번 이친구가 그만하자고 한적이 있습니다. 전남친이 그친구와 제가 만나는 것을 알고 시샘이 났는지 연락을 시도하고 가족들과 사는 집에 찾아와서 다시 시작해보자고 얘기한 다음날 이었습니다. 그친구는 자신이 매우 혼란스러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였고, 제가 이번 여름에 한국으로 돌아가는것도 걱정이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용납이 안되어 지금 그만두자고 말했습니다. 근데 제가 잊혀지지가 않더군요..4~5일 후에 다시 그친구에게 연락을 하니까, 사실 제 연락을 기다렸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다시 만나게되었고, 아직은 완전히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그친구를 위해 오히려 최선을 더하게 되었고, 그친구를 더욱 행복하게 해주리라 다짐했습니다. 점차 그친구도 저를 따라주었고, 전남친이 시도할 수있는 모든 연락수단을 차단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제 마음을 완전히 오픈했고, 어쩌다보니 그마음이 더욱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다시 터지더군요... 사실 그동안 스킨쉽은 자주하였고.. 남들 시선 신경쓰지 않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친구를 아껴주고 싶은 마음에 잠자리는 갖지 않고 있었는데, 그친구가먼저 저희집에 놀러오겠다고 하더군요. 그게 2주전 일입니다. 결국 그친구와 같이 밤을 보낸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그친구가 감기에 심하게 걸렸고 2일 동안 연락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걱정이 되어, 3일째에 과일과 그친구가 좋아하는 꽃을 사들고 집을 방문하였는데, 그친구는 할머니댁에 머물고 있어서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그친구가 장문의 메시지와 함께 이별을 고하였습니다. 대략적인 이유는 저를 사랑할수 없다고 하더군요... 자신은 장거리 연애를 할 자신이 없고, 아직은 누군가를 사랑할 준비가 안된것 같다고.. 저는 바로 답장은 하지 않고, 하루이틀에 걸쳐 2통을 보냈습니다.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만나서 대화를 한 후 정리를 하자고, 하지만 그친구는 답장이 없더군요.. 그러고 나서 4일후 하교길에 그친구가 좋아하는 카페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그친구가 혼자서 공부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저는 이대로 지나가면 후회를 할것 같아서 들어가서 대화를 하게되었고, 메달리지도 않고 딱 제가 해야할 말만 하고 나왔습니다. 끝낼때 끝내더라도 이런식으로 나를 피하고 문자한통으로 끝내고자 한 모습에 화가났다고.. 그러자 그친구는 죄책감에 답장을 할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마음이 안정이되면 답장을 할 생각이었다고.. 그말을 듣고 저는 더 할말이 없음을 깨닫고 안녕을 고한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참 가슴이 먹먹하고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제밤 제 진심을 담은 장문의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보냈습니다. 그 내용은 올해 여름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맞지만, 내년 3월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고, 가족들과도 이야기가 끝났다. 그리고 이친구가 원래는 여름에 한국으로 여행을 오기로 했습니다, 2~3개월 가량.. 그래서 저는 너가 만약 한국으로 여행을 오게되면 우리가 떨어져야 할 기간이 그리 길지 않으니 저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너가 만약 나에게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면 미안하고 너에 대한 모든것에 감사했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너의 상태가 안정이 되고 편안해질때까지 기다려보겠다고....하지만, 다음날 아침 그친구의 답장은 이러했습니다.부모님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자신이 한국으로 여행을 갈지라도 몇주 정도 밖에 머물지 못할것 같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우리가 5개월 정도의 시간을 떨어져 지내야하는데, 자신은 그것을 견뎌낼 자신이 없다. 그리고 우리가 같이 밤을 지새울때, 너의 눈빛과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진심을 느낄수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자신은 제가 그친구를 사랑하는 만큼의 감정을 느낄수 없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아플때 긴 시간동안 생각해보았는데, 자신은 장기간 힘든 연애에서 이제 막 해방되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동안 연애하면서 솔로로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보고싶다고.. 그러면서 자신이 힘들때 자신에게 힘이 되어주어서 정말 고마웠다고, 전남자친구를 잊게 해주어서 고맙다고.. 본인도 저와 같이 보낸 시간이 정말 즐거웠지만, 제가 가진만큼의 마음을 갖진 못했던것 같다고.. 그러면서 자신보다 더 좋은 여자를 만나라고 하더군요, 너를 정말로 사랑해줄 수 있는 여자를 만나라고.. 자신을 기다리지 말라고.. 카페에서 자신이 예의없이 말을 했었으면 미안하다고.. 자신이 한 일들이 부끄러워서 제대로 얘기를 할수 없었다고... 후.. 제 얘기는 여기까지네요... 이친구의 마음은 이제 제가 곧있으면 한국을 가게되는 것이 걸려서 마음을 다열지 못한것 같은데 제 생각이 맞는건가요??아니면 저는 그냥 이용만 당한건가요??.. 만약에 첫번째 말이 맞다면 저는 지금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제발 저에게 조언을 해주세요..지금 해외라서 기댈 사람도 많지 않고, 저혼자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나가기가 정말 벅찹니다....
외국인 여자친구와 짧은 연애 후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