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저같이 삶이 지친 분 계실까요.

ㅎㅎ2018.05.29
조회1,004
저는 이십대 중반인 직장인예요.
그냥 다짜고따 인생 얘기를 하자면 저는 어릴때부터 아빠는 도박에 미쳐서초등학교때 수업이 끝나고 집에 오면 문앞에 사체업자 삼촌들이 서있는정도로 집안 사정이 안좋았어요.
이래저래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시골에서 살다 중학생때다시 도시로 올라왔는데 많이 겉돌았어요.화장도 못하고 말도 많이 없고 우울하게 생겨서 그런가 많이 겉돌았거든요ㅎ
늘 엄마 혼자 저랑 제 동생을 키우느라 돈에 시달리면서 살다보니까빨리 돈을 벌고 싶어서 실업계에 진학을 했어요.그런데 갑자기 아빠한테 연락이 와서 몇년 만에 본 저한테 공부도 못하면서공장에 취직이나 해서 동생 대학이나 보내라는 소리를 듣고화가나서 정말 억지로 꾸역꾸역 공부해서 대학에 진학했어요.
그러면서 더욱 더 친구 사귈 기회가 줄었어요.아무래도 실업계라 그런지 노는 친구들이 많았고저 처럼 대학 진학에 목표를 둔 친구들은 왕따였죠ㅎ
그리고 집에 돈도 없어서 화장도 못하고 교복도 못줄이고중고등학생 나이대가 봤을 때 딱 찐따라고 하는 전형적인 애가 저 였어요ㅎ
그래도 대학 졸업은 꾸역꾸역 했는데 취직이 안되네요.자격증도 이래저래 따고 열심히 해서 교직이수도 했어요.교직이수하면서 솔직히 방과후 교사를 생각했는데 부모가 교사인 애들은 그냥 되더라구요상대적 박탈감도 느끼고 엄마탓을 할 수도 없는게 엄마는 지금까지 열심히 키운다고 키워준건데 그냥 제가 모자라서 취직이 안되는 것같기도 하고 속상하네요.
그냥 요즘은 배우고싶은것도 없고 꿈도없고 왜 사는지 알수가없네요.우울하고 눈물나는데 엄마앞에서는 티도 못내겠어요너무 힘들어서 왜 숨쉬고 사는건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