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시친이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또 그만큼 지혜로우신 분들도 많으시다보니 방탈을 했어요 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간 없으신 분들은 밑에 요약도 해둘게요!
이런 경우에 대처하는 법에 관해 한수 가르침을 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수정)-----
잘못된 표현이 본질을 흐리게 만드는 것 같고 또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하셔서 제목 수정했습니다ㅠㅠ
결코 일반화가 아니었어요ㅠㅠ 이기적이고 몰상식한 할머니만을 지적한 표현이었습니다만 옳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수정했습니다. 불편하게 만들어드려 죄송합니다 ㅠㅠ
저는 20대 후반의 여자로 가족들과 함께 서울의 노후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사온 지는 약 5개월 정도 되었구요.이사오고 처음에는 층간소음이 뭔지 모를 정도로 조용했어요.
그런데 2, 3개월쯤 됐을 때부터 위층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하지만 저도 그렇고 저희 가족들도 소음에 예민한 사람들은 아니라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소리 정도는 그냥 넘어가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주말 어느 날에 무척 심각할 정도로 소음이 있더라구요. 제 방에서는 쿵쾅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이들 목소리가 옅게 들리는 수준이었어요.아무래도 위층에서는 이렇게 소음이 큰 지 모르나보다 싶어서 관리실을 통해서 말을 전했고 위층에서 조심하겠노라 했다고 다시 관리실에서 전달을 해주더라구요.
그렇게 잘 해결을 했다 싶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쿵쾅거리는 소리는 들렸지만 그냥 아이들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요 며칠은 정말 바닥까지 쿵-하고 울릴 정도의 소음이 몇 분 간격으로 이어지더라구요. 갑작스러운 굉음에 가까운 소음과 진동 때문에 불안해서 거실에 있기가 불편할 정도였어요.
참고로 저는 프리랜서라 주로 밤에 일을 하고 낮에 잠을 자는 편입니다. 그래서 층간소음을 더 참아내야하는 편이었어요.
그저 뛰어다니는 정도의 소음이라면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넘어갈 텐데, 깜짝깜짝 놀랄 정도의 굉음이 반복되어서 결국 두 달만에 다시 관리실에 두 번째 전화를 넣었어요. 거실에서 소음이 심하니 전해달라구요.
그런데 채 한 시간이 지나기 전에 현관벨이 울리더라구요.
제가 현관에서 누구세요 물으니 단박에 "나야."하는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는 잘못들은 줄만 알고 "누구시라구요?" 하니 다시 "나라고!"하는 대답이 돌아오더군요.
이쯤되니 어이가 없어서 "나가 누구신데요."했습니다. 그때서야 "위층이라고. 문 열어."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오늘 그 분이랑 처음으로 봤습니다. 지나가다 마주친 적도 없어요.
딱 목소리만 들어도 완고해서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 같아 "그냥 거기서 말씀하세요." 했습니다.
그러자니 시끄럽게 소리가 울리는데 어떻게 그러냐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래서 아, 적어도 큰 소리는 낼 생각이 없나보다 싶어서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단박에 다짜고짜 큰소리가 나더라구요.
애들이 좀 뛸 수도 있지 그걸 가지고 전화를 하느냐구요.흥분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서 100% 이해를 하지는 못했지만 대략 정리하자면,본인의 딸이 직장에 있는 동안 아이들을 맡기는데 그게 약 1시간 반 정도라고 주장을 하더라구요.
그 시간동안 애들이 좀 뛰어놀 수도 있는 거지 그걸 가지고 관리실에 전화를 하느냐구요. 낮에 자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시끄러울 수도 있지. 라구요.
참고로 제가 전화를 드린 시간은 저녁을 먹은 직후였습니다. 그걸 낮이라고 표현하시더라구요.
하여간 저는 사람에 따라서는 그때를 낮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아래층에 자는 사람이 없으면 시끄럽게 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큰소리 내지 마시구요. 제가 직업이 그러해서 낮에 잘 때도 있어요. 라고 조곤조곤 말씀을 드렸더니 화가 나는데 어떻게 목소리를 줄이냐며, 낮에 자는 게 나쁜 거지 어떻게 낮에 시끄럽게 하는 게 나쁘냐고 하시더라구요.
낮에 잠을 자는 거면 미리 위층에 직접 찾아가 낮에 잠을 자야하니 조용하게 해주실 수 있느냐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구요...관리실로 전화를 할 게 아니라요...
제가 지금 이렇게 글로 쓰고 있기는 하지만 모든 대화를 시장에서 물건 팔 때의 데시벨로 소리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서 손짓으로 위협하고 "왜 살인이 나는 줄 알겠다니까." 하시며 저희 현관에 있는 신발장을 쾅쾅 내려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동생에게 동영상을 촬영하라고 했습니다.(참고로 동생은 의대생으로 현재 응급실에서 실습 중이라 밤에 나가 아침에 들어오고 낮에 잠을 잡니다.) 경찰 부르겠다고 하니 당당하게 부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화가 나니 소리는 쳐야겠답니다. 손짓과 위협은 계속 되었어요.
그때 상황은 동영상으로 고스란히 녹화가 되었습니다.그러고 경찰이 왔을 때 당당하게 잡아가려면 가라고 해. 이러시는데 세상에 가장 무서운 게 무식한 사람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손이 벌벌 떨리고 명치가 찌르듯이 아프더라구요.
경찰 분들은 고소하시려면 얼마든지 언제든지 가능하신데 다치신 곳이 없고 여기서 당분간 사실 거라면 우선 좋게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사과도 받고 그러자고 하셨지만 사과는 됐고 앞으로 사는 동안에 전할 말이 있으면 무조건 관리실 통해서만 해달라고 했습니다.
살면서 "애들이 그럴 수도 있지"를 실제로 들어볼 날이 있을 줄은 몰랐지만, 이렇게 몇 번이나 들을 줄은 몰랐네요.
만약 그 분이 오셔서 아이들이 이러저러한데 1시간 반정도이니 양해해줄 수 있느냐, 나도 가능한 조용히 하도록 신경쓰겠다. 이 정도만 말씀해주셨어도 어쩔 수 없죠. 하고 말았을 일이었을 겁니다.
저는 앞으로 그냥 넘어가는 소음 없이 기준치 이상이다 싶으면 구청에 민원도 넣고, 관리실에도 말을 하려고 합니다.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고소 절차도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위협 수준의 폭행이라 적은 벌금형이 겨우겠지만 그래도 전과는 남으니 인생은 실전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진짜 법블레스유예요. 오늘 그분이 말씀하신 살인이 왜 나는 줄 알겠다는 말을 절실하게 실감합니다.
결론은 제가 저렇게 마음 먹었는데,
혹시 제 생각이 너무 편협한 건지, 저 아주머니의 말씀이 맞는 건 아닌지, 그리고 제가 앞으로 하려는 대처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보다 더 억울하고 더 힘든 일 겪으신 분들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면 겨우 이런 일로 글을 쓰는 것도 죄송스럽네요...ㅠㅠ
불편하게 만들어드렸다면 정말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좋은 대처 방안이나 혹은 지적해주실 부분 있다면 얼마든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ㅠㅠ 달게 받겠습니다.
요약
1. 잦고 심각한 층간 소음으로 관리실에 연락함(참고 참다가 5개월 2달 간격으로 단 두 번)
2. 위층 아주머니가 "나야"하고 찾아와 "왜 살인이 나는 줄 알겠네! 애들이 그럴 수도 있지."하며 그런 걸로 관리실에 연락을 하냐며 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손짓으로 위협함
수정) 몰상식한 "나야" 아줌마에게 위협을 당했어요...
우선 방탈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ㅠㅠ
결시친이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또 그만큼 지혜로우신 분들도 많으시다보니 방탈을 했어요 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간 없으신 분들은 밑에 요약도 해둘게요!
이런 경우에 대처하는 법에 관해 한수 가르침을 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수정)-----
잘못된 표현이 본질을 흐리게 만드는 것 같고 또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하셔서 제목 수정했습니다ㅠㅠ
결코 일반화가 아니었어요ㅠㅠ 이기적이고 몰상식한 할머니만을 지적한 표현이었습니다만 옳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수정했습니다. 불편하게 만들어드려 죄송합니다 ㅠㅠ
저는 20대 후반의 여자로 가족들과 함께 서울의 노후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사온 지는 약 5개월 정도 되었구요.이사오고 처음에는 층간소음이 뭔지 모를 정도로 조용했어요.
그런데 2, 3개월쯤 됐을 때부터 위층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하지만 저도 그렇고 저희 가족들도 소음에 예민한 사람들은 아니라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소리 정도는 그냥 넘어가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주말 어느 날에 무척 심각할 정도로 소음이 있더라구요. 제 방에서는 쿵쾅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이들 목소리가 옅게 들리는 수준이었어요.아무래도 위층에서는 이렇게 소음이 큰 지 모르나보다 싶어서 관리실을 통해서 말을 전했고 위층에서 조심하겠노라 했다고 다시 관리실에서 전달을 해주더라구요.
그렇게 잘 해결을 했다 싶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쿵쾅거리는 소리는 들렸지만 그냥 아이들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요 며칠은 정말 바닥까지 쿵-하고 울릴 정도의 소음이 몇 분 간격으로 이어지더라구요. 갑작스러운 굉음에 가까운 소음과 진동 때문에 불안해서 거실에 있기가 불편할 정도였어요.
참고로 저는 프리랜서라 주로 밤에 일을 하고 낮에 잠을 자는 편입니다. 그래서 층간소음을 더 참아내야하는 편이었어요.
그저 뛰어다니는 정도의 소음이라면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넘어갈 텐데, 깜짝깜짝 놀랄 정도의 굉음이 반복되어서 결국 두 달만에 다시 관리실에 두 번째 전화를 넣었어요. 거실에서 소음이 심하니 전해달라구요.
그런데 채 한 시간이 지나기 전에 현관벨이 울리더라구요.
제가 현관에서 누구세요 물으니 단박에 "나야."하는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는 잘못들은 줄만 알고 "누구시라구요?" 하니 다시 "나라고!"하는 대답이 돌아오더군요.
이쯤되니 어이가 없어서 "나가 누구신데요."했습니다. 그때서야 "위층이라고. 문 열어."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오늘 그 분이랑 처음으로 봤습니다. 지나가다 마주친 적도 없어요.
딱 목소리만 들어도 완고해서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 같아 "그냥 거기서 말씀하세요." 했습니다.
그러자니 시끄럽게 소리가 울리는데 어떻게 그러냐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래서 아, 적어도 큰 소리는 낼 생각이 없나보다 싶어서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단박에 다짜고짜 큰소리가 나더라구요.
애들이 좀 뛸 수도 있지 그걸 가지고 전화를 하느냐구요.흥분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서 100% 이해를 하지는 못했지만 대략 정리하자면,본인의 딸이 직장에 있는 동안 아이들을 맡기는데 그게 약 1시간 반 정도라고 주장을 하더라구요.
그 시간동안 애들이 좀 뛰어놀 수도 있는 거지 그걸 가지고 관리실에 전화를 하느냐구요. 낮에 자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시끄러울 수도 있지. 라구요.
참고로 제가 전화를 드린 시간은 저녁을 먹은 직후였습니다. 그걸 낮이라고 표현하시더라구요.
하여간 저는 사람에 따라서는 그때를 낮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아래층에 자는 사람이 없으면 시끄럽게 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큰소리 내지 마시구요. 제가 직업이 그러해서 낮에 잘 때도 있어요. 라고 조곤조곤 말씀을 드렸더니 화가 나는데 어떻게 목소리를 줄이냐며, 낮에 자는 게 나쁜 거지 어떻게 낮에 시끄럽게 하는 게 나쁘냐고 하시더라구요.
낮에 잠을 자는 거면 미리 위층에 직접 찾아가 낮에 잠을 자야하니 조용하게 해주실 수 있느냐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구요...관리실로 전화를 할 게 아니라요...
제가 지금 이렇게 글로 쓰고 있기는 하지만 모든 대화를 시장에서 물건 팔 때의 데시벨로 소리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서 손짓으로 위협하고 "왜 살인이 나는 줄 알겠다니까." 하시며 저희 현관에 있는 신발장을 쾅쾅 내려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동생에게 동영상을 촬영하라고 했습니다.(참고로 동생은 의대생으로 현재 응급실에서 실습 중이라 밤에 나가 아침에 들어오고 낮에 잠을 잡니다.) 경찰 부르겠다고 하니 당당하게 부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화가 나니 소리는 쳐야겠답니다. 손짓과 위협은 계속 되었어요.
그때 상황은 동영상으로 고스란히 녹화가 되었습니다.그러고 경찰이 왔을 때 당당하게 잡아가려면 가라고 해. 이러시는데 세상에 가장 무서운 게 무식한 사람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손이 벌벌 떨리고 명치가 찌르듯이 아프더라구요.
경찰 분들은 고소하시려면 얼마든지 언제든지 가능하신데 다치신 곳이 없고 여기서 당분간 사실 거라면 우선 좋게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사과도 받고 그러자고 하셨지만 사과는 됐고 앞으로 사는 동안에 전할 말이 있으면 무조건 관리실 통해서만 해달라고 했습니다.
살면서 "애들이 그럴 수도 있지"를 실제로 들어볼 날이 있을 줄은 몰랐지만, 이렇게 몇 번이나 들을 줄은 몰랐네요.
만약 그 분이 오셔서 아이들이 이러저러한데 1시간 반정도이니 양해해줄 수 있느냐, 나도 가능한 조용히 하도록 신경쓰겠다. 이 정도만 말씀해주셨어도 어쩔 수 없죠. 하고 말았을 일이었을 겁니다.
저는 앞으로 그냥 넘어가는 소음 없이 기준치 이상이다 싶으면 구청에 민원도 넣고, 관리실에도 말을 하려고 합니다.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고소 절차도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위협 수준의 폭행이라 적은 벌금형이 겨우겠지만 그래도 전과는 남으니 인생은 실전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진짜 법블레스유예요. 오늘 그분이 말씀하신 살인이 왜 나는 줄 알겠다는 말을 절실하게 실감합니다.
결론은 제가 저렇게 마음 먹었는데,
혹시 제 생각이 너무 편협한 건지, 저 아주머니의 말씀이 맞는 건 아닌지, 그리고 제가 앞으로 하려는 대처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보다 더 억울하고 더 힘든 일 겪으신 분들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면 겨우 이런 일로 글을 쓰는 것도 죄송스럽네요...ㅠㅠ
불편하게 만들어드렸다면 정말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좋은 대처 방안이나 혹은 지적해주실 부분 있다면 얼마든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ㅠㅠ 달게 받겠습니다.
요약
1. 잦고 심각한 층간 소음으로 관리실에 연락함(참고 참다가 5개월 2달 간격으로 단 두 번)
2. 위층 아주머니가 "나야"하고 찾아와 "왜 살인이 나는 줄 알겠네! 애들이 그럴 수도 있지."하며 그런 걸로 관리실에 연락을 하냐며 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손짓으로 위협함
3. 모든 위협 상황 동영상 촬영 후 경찰 분들이 오니 잡아가려면 잡아가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