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는게 나을까요 아님 퇴사가 답일까요?

히든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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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7살된 여자입니다.
혼자 고민하다가 어디다 털어놓을 곳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지금 직장에서 일한지는 3개월이 다되어가고 사무직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전 직장에서도 비슷한 일을 1년정도 하다가 계약이 끝나서 그만두고 쉬다가 지금 직장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직장에서 일한지 얼마 안됐는데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점입니다. 물론 퇴사를 고민하는 이유 중에 제 탓도 있습니다. 저는 이쪽 일이 저랑 맞다고 생각해서 이번에도 비슷한 쪽으로 취업을 한건데, 유독 지금 직장에서는 하는 일마다 실수가 잦습니다. 예를들어 갯수세는 사소한거부터 일정을 체크하지 못해서 일이 진행되지 못할뻔한 큰 실수까지요. 전직장에서는 실수한 적이 손에 꼽혔는데 왜 이곳에서는 유독 그러는지...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자신감도 없어지고 제가 이쪽 일을 선택한게 잘한건지 회의감이 들기도 합니다.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이제 3개월이 되어가는 제가 실수도 하고 일에 잘 적응을 못하는 건 그럴 수 있는 경우라 생각도 듭니다. 또 해보지 않았던 일을(큰틀은 비슷한데, 세세한 내용이나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이 전 직장과는 아예 다릅니다.) 신입인 제가 부서의 모든 일을 다 신경쓰는 건 무리일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실수를 할 때마다 상사 눈치도 보이는 건 당연하고 괜히 제 자신이 부서에 민폐가 되는 거 같아 하루빨리 그만두는게 정답인건가 싶습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입사초반의 제 스스로의 다짐도 있어서 힘들어도 1년만 버티자 했는데 지금 상태로는 제가 버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제가 이곳을 그만두고 다른 곳을 가서도 실수를 안한다는 보장은 없겠지요.)

이렇게 저렇게 털어놓다 보니 장문의 글이 되어버렸네요.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이 계시는지 그리고 제가 이곳에서 버티는 게 나을지 아님 퇴사하는게 나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