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리

ㅇㅇ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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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무서웠다
헤어지게되면 너를 다시 볼 수없고, 너와하는 짧은 연락조차 없고 목소리도 듣지못하고.. 세상에 존재하지만 서로의 삶엔 더는 존재하지않는 그런 상황을 도저히 견딜수없을 것같아서..

나는 나를 죽여가며 니 곁에 있었어..
조금씩 변해가는 널보며.. 미안해라는말뒤로 너의 모든 잘못을 미루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너를 보며..
혼자울고 혼자다독이며 지냈지..

니 얼굴만 봐도 같이 있다는 그 순간엔.. 너의 모든 실수와 나의 서운함따위는 아무것도아니었으니까...

그러다 나에게도 한계가 오더라..
너와 나눈 카톡 내용 하나 사라질까싶어 폰 바꾸는것도 미루고 따로 저장도 해두며 애를 썼는데 난 얼마전 너와의 카톡방을 나갔지.. 폰에 저장되어있던 음성파일도 지웠지.. 클라우드에 업로드되있는건 아직 차마 건드리지못했지만 폰에 있던 수백장의 니사진은 지웠다...

꽤오래 마음정리해왔는데.. 그러면서도 널끝끝내 못놓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즘들어서.. 너 없는 내모습이 더는 슬프지도.. 낯설지도 않다... 사람이 지칠만큼 지치면이렇게되는건가...

원없이사랑햇다..
그래서 되려 나를 다그쳐가며 널 이해하려했고 너의 실수도 눈감았지.. 니가없는 나를 도저히 상상할수없어서 눈물로 지내운 수많은 밤과.. 하도울어 눈이 아파서 마른 울음만 토해내던 날도.. 어느덧 지난 일이 되었네..

눈물조차나오지않는다..
이제 너의 모든행동들이 그러려니 생각되고

기대도없다 그래서 실망역시없다..

내가 앞으로 가지게 될 모든 행복을 너에게 다주어도 괜찮을만큼 너를 너무사랑했다
그만큼 사랑했다는 기억만 남기고 너를 마저 지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