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당신과 내가 같이 보낸 몇 안되는 시간 중 시리도록 추운 당신 집 뒷동산의 산행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 되었는데 저는 이 여름을 맞이할 준비가 되지 못했어요..
잊었다 생각했는데 잊지 못했고 잘 지내나 싶어 전화를 걸어 볼까 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디퓨저는 버리셨다고 들었어요. 향기로나마 당신 곁에 있고싶었는데 욕심인가봐요.
저를 사랑하기에 제가 무심코 던진 말들을 기억하고 마음에 담아 두며 상처를 받았다던 당신께 아직도 미안해요. 제게 사랑에 관한 환상이 있는 것 같다며 힘들다고 했지요. 어쩌면 당신 말이 맞는 것 같네요. 그동안 짧게짧게 만나느라 제대로된 스킨십도 해본 적 없었고 조금만 속깊은 이야기를 하면 금방 피하고 도망가기에 바빴던 제 연애였어요.
그래서 과거 몇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는 당신한텐 어설퍼 보이고 싶지 않아 능숙한 척 했고, 연애를 아는 척 사랑을 아는 척 하며 더 괴롭혔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아무것도 몰랐고 그저 그대가 좋았어요. 하루에도 수십번 결혼하자고 말해준 그대한테 나도 결혼하고싶어요. 라고 답해주지 못했던 날들이 많이 미안하네요. 그렇게 외롭게 두었고 그렇게 지치게 했네요. 화가나거나 다툼이 있을 땐 얼굴을 보여주면 싹 낫는다고 해준 말을 기억해 이게 연애인지 뭔지 모르겠다며 이별을 암시하는 장문의 톡을 보낸 그대에게 달려가 얼굴을 보여주며 위로해줘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그날부터 우린 안되는거였나봐요.
그렇게 만난 그대는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줬지요. 여전히 이쁘다고 보고싶었다고 말해주었죠. 멀리 서 있는 그대를 보고 저는 울었고 그대도 따라 울었죠, 그리고 우린 그게 마지막이었나봐요. 얼굴을 보고 제대로 헤어지고 싶은데..사실 헤어지는거 말고..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은데.. 아직도 우리는 시간을 갖는 중인 것만 같아요. 당신과 사귄 적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생각이 정리되지 못한 채 적어 내린 이 글을 당신이 본다면 오늘 밤이 가기 전 연락한번 주세요.
눈 덮인 산이 그리워
한 낮 기온이 서울 27도인 오늘 무슨 눈 덮인 산 타령을 하나 싶지요.
그냥 당신과 내가 같이 보낸 몇 안되는 시간 중 시리도록 추운 당신 집 뒷동산의 산행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 되었는데 저는 이 여름을 맞이할 준비가 되지 못했어요..
잊었다 생각했는데 잊지 못했고 잘 지내나 싶어 전화를 걸어 볼까 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디퓨저는 버리셨다고 들었어요. 향기로나마 당신 곁에 있고싶었는데 욕심인가봐요.
저를 사랑하기에 제가 무심코 던진 말들을 기억하고 마음에 담아 두며 상처를 받았다던 당신께 아직도 미안해요. 제게 사랑에 관한 환상이 있는 것 같다며 힘들다고 했지요. 어쩌면 당신 말이 맞는 것 같네요. 그동안 짧게짧게 만나느라 제대로된 스킨십도 해본 적 없었고 조금만 속깊은 이야기를 하면 금방 피하고 도망가기에 바빴던 제 연애였어요.
그래서 과거 몇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는 당신한텐 어설퍼 보이고 싶지 않아 능숙한 척 했고, 연애를 아는 척 사랑을 아는 척 하며 더 괴롭혔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아무것도 몰랐고 그저 그대가 좋았어요. 하루에도 수십번 결혼하자고 말해준 그대한테 나도 결혼하고싶어요. 라고 답해주지 못했던 날들이 많이 미안하네요. 그렇게 외롭게 두었고 그렇게 지치게 했네요. 화가나거나 다툼이 있을 땐 얼굴을 보여주면 싹 낫는다고 해준 말을 기억해 이게 연애인지 뭔지 모르겠다며 이별을 암시하는 장문의 톡을 보낸 그대에게 달려가 얼굴을 보여주며 위로해줘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그날부터 우린 안되는거였나봐요.
그렇게 만난 그대는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줬지요. 여전히 이쁘다고 보고싶었다고 말해주었죠. 멀리 서 있는 그대를 보고 저는 울었고 그대도 따라 울었죠, 그리고 우린 그게 마지막이었나봐요. 얼굴을 보고 제대로 헤어지고 싶은데..사실 헤어지는거 말고..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은데.. 아직도 우리는 시간을 갖는 중인 것만 같아요. 당신과 사귄 적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생각이 정리되지 못한 채 적어 내린 이 글을 당신이 본다면 오늘 밤이 가기 전 연락한번 주세요.
될 인연이라면 돌고돌아 결국 만나겠고 아니라면 여기까지가 맞는 것이겠지만
우리가 될 인연이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