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너를 싫어할까

십일월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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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하다가 혼자 감성터져서 쓰는건데
진짜 너를 싫어하고싶어

너를 처음봤을때는 그저 그랬어 딱히 내 이상형도 아니고 내 주변 여사친 중 하나였으니까

너에게 딱히 감정도 생기지 않았어 그냥 너랑 얘기하는게 재미만 있었으니까

너가 부른다고 해서 설레지도 않았어 학교 앞에 자취방이 서로 가까워서 귀찮으면 안 나가고 심심하면 나갔으니까

물론 남자랑 여자는 친구사이가 충분히 될수 있어 근데 너와 친구이기에는 내가 너를 너무 좋아해버려졌어 너가 나도모르게 예뻐졌으니까

처음엔 출출하니 야식으로 핫바를 먹고 우리가 서로보는 티비프로 시작하기 전에 잠깐 맥주한잔하고 심심하면 코인노래방도 가고

서로 자취방에 필요한거 있으면 서로 장도보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서로 나눠주는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나도모르게 너가 이뻐져 버린거야

어느샌가 너한테 카톡이 오면 웃음부터 나오게 되고 너에대해 친구들이 모르는걸 나만 알게되고 너가 술을먹고 나보고 늦은시간에 집가는데 마중나와달라고 전화했을때 특별한 사람이 된거같아 기분이 좋았고

갑자기 전에 나한테 내 친구중에사 내가 제일 잘생겼다는 말이 생각나고 웃을때 눈웃음이 생기는 나한테 이상형이 눈웃음이 이쁜 사람이라고 했던것도 생각나면서 너가 좋아지게 되었지

고백도 하려했었어 근데 너무착한 너가 거절을 못하고 나랑 억지로 사귈까바 부담을 주기싫어서 만나기싫어도 만나게 되는 학교를 졸업하는 올해에 하려했지

그런데 알고보니 너는 내 친구들 모두랑 나와 연락하는 만큼 연락 하는 사이였고 심심하면 부르는게 나만이 아니라 다른 남자도 있었고 너에대해 내가 모르는 걸 내친구가 알았을때

아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였구나 라는 생각이 나면서 너와 친구사이로 남아야겠다 라고 다짐은 했지만

그러기엔 너는 그와중에 아직도 이쁘더라 너가 다른남자랑 같이 논다는 걸들으면 화도나고 카톡을 몇시간 동안이나 기다리게 되고 친구사이다 라고 되뇌여도 항상 자기전에 너가 내 여친이라면 이란 상상을 하고있더라고

이것 말고도 너에게 질투가 난적이 엄청 많았었지

이런 내가 너무 싫어서 그때부터 여자소개를 해달라고 하였지만 소개받은 여자를 볼때 기준점이 너가되었어 그럼에도 너보다 나은 여자는 없더라고 만나는 와중에도 너 생각만 나고 너가 보고싶더라고

그런데 최근에 내 연락을 하루종일 답장을 안하고 너가 나랑 다른 애들이랑 술자리를 가졌는데 남자인 내 친구랑 재밌게 떠들고 그 친구가 뭐흘렸을 때 바로 휴지챙겨줬을 때 화가난 내가 너무 싫어서

그래서 너를 싫어하려 노력중이야 친구사이로도 안됄거 같아왜냐면 너랑 또 같은 자리에 있게되면 너만 볼거고 그럼 그 와중에도 이쁠것이고 그럼 바보같이 또 질투가 날만한 상황이 생기면 어김없이 난 또 화가날테니까

그래서 난 널 싫어하려 노력중이야
근데 너를 싫어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릴거같은게 난또 너의답장을 기다린다
언제쯤이야 너를 싫어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