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자산이 많이 줄었다곤 하지만
가진 거 이것저것 합치면 아직도 십수억은 거뜬히 헤아릴 겁니다..
저한테 지원 못 해줄 형편이라서가 아니라,
올케네 친정은 잘 살아서 결혼자금 많이 들고 왔는데,
저희 시댁 지원금은 0원이고, 남편이 모은 돈이 전부여서 그러셨어요.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은 좀 그러네요. ----------------------------------(추가) 저도 그동안엔 그냥 사돈댁과 맞추느라 차이가 생긴 것 뿐이라고 스스로 납득시키긴 했었어요. 자라면서 애정표현은 딸인 저한테 훨씬 더 많이 하신 분이었거든요. 오히려 아들은 강하게 자라야 한다고 막 대하신....... 편애는 제가 받았지, 남자라고 동생 편애하시진 않았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아들 장가갈 때 집은 해줘야 한다던 분이고,올케네 집이 잘 살아서 많이 챙겨주신 건 아버지가 지원금 결정하신 다음에 생긴 일이네요.선후관계를 잘못 기억하고 있었어요. ;;;;
저한테는 잘 사는 집에 시집가면 혼수는 잘 해주겠다고만 말씀하시곤 해서,처음에 결혼 승낙 받을 때 아버지가 그닥 반기지 않으셨던 것도 있어요..올케네 친정하고 너무 차이 나니까.. 댓글들 보며 지금 생각 정리해보자면,아버지는 올케 친정의 지원금 여부와 관계 없이 아들 집은 해주셨을 거고,저희 시댁에서 만약 지원금을 저희 아버지만큼 하셨으면 혼수, 예단만 빵빵하게 해주셨을 거예요. 물론 3천만원보다야 더 많이 해주셨겠지만 반반결혼까진 안 시키셨을 듯....... -----------------------------이제야 현실 직시가 되네요.아버지는 늘 본인에게 아들딸은 똑같다, 나중에 재산도 똑같이 줄 거다, 라고 하셨지만,실제로 결혼시킬 때 똑같이 지원해주실 생각은 없으시고, 그저 딸은 곱게 키워 좋은 집에 시집보내려고만 하셨던 거네요. 없는 집에 시집가는 딸 때문에 아버지 속도 많이 상하게 해드린 것 같아 저도 죄송하고..그럼에도 남편 모은 돈에 맞춰주신다고 3천 보태주신 것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유산 같은 건 기대 안 해요. 부모님이 워낙 젊으신 편이기도 하고, 노후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서, 그냥 그 돈은 두 분 노후자금으로 충분히 쓰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 돈 유산으로 받을 때쯤이면 저도 할머니가 되어 있을 걸요. ㅋㅋㅋ 딸한테 편애가 너무 심하다고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의 아버지였지만저 키우실 때도 늘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얘길 많이 하셔서 지긋지긋했었는데,그냥 전형적인 가부장적 사고를 가진 분이었네요. '나는 아들보다 딸이 먼저다', '아들이라고 더 해주는 거 없다, 똑같이 해줄거다.', '누나한테 더 해준다고 서운해하지 마라' 이런 식의 말 때문에 제가 혼자 착각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저만 편애 받았다고 동생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그럴 필요도 없었네요...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현실직시하니 씁쓸하네요. / 아들은 3억, 딸은 3천 지원..
남동생에게는 3억, 저에게는 3천 해주셨어요.
아버지 자산이 많이 줄었다곤 하지만
가진 거 이것저것 합치면 아직도 십수억은 거뜬히 헤아릴 겁니다..
저한테 지원 못 해줄 형편이라서가 아니라,
올케네 친정은 잘 살아서 결혼자금 많이 들고 왔는데,
저희 시댁 지원금은 0원이고, 남편이 모은 돈이 전부여서 그러셨어요.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은 좀 그러네요.
----------------------------------(추가)
저도 그동안엔 그냥 사돈댁과 맞추느라 차이가 생긴 것 뿐이라고 스스로 납득시키긴 했었어요. 자라면서 애정표현은 딸인 저한테 훨씬 더 많이 하신 분이었거든요. 오히려 아들은 강하게 자라야 한다고 막 대하신....... 편애는 제가 받았지, 남자라고 동생 편애하시진 않았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아들 장가갈 때 집은 해줘야 한다던 분이고,올케네 집이 잘 살아서 많이 챙겨주신 건 아버지가 지원금 결정하신 다음에 생긴 일이네요.선후관계를 잘못 기억하고 있었어요. ;;;;
저한테는 잘 사는 집에 시집가면 혼수는 잘 해주겠다고만 말씀하시곤 해서,처음에 결혼 승낙 받을 때 아버지가 그닥 반기지 않으셨던 것도 있어요..올케네 친정하고 너무 차이 나니까..
댓글들 보며 지금 생각 정리해보자면,아버지는 올케 친정의 지원금 여부와 관계 없이 아들 집은 해주셨을 거고,저희 시댁에서 만약 지원금을 저희 아버지만큼 하셨으면 혼수, 예단만 빵빵하게 해주셨을 거예요. 물론 3천만원보다야 더 많이 해주셨겠지만 반반결혼까진 안 시키셨을 듯.......
-----------------------------이제야 현실 직시가 되네요.아버지는 늘 본인에게 아들딸은 똑같다, 나중에 재산도 똑같이 줄 거다, 라고 하셨지만,실제로 결혼시킬 때 똑같이 지원해주실 생각은 없으시고, 그저 딸은 곱게 키워 좋은 집에 시집보내려고만 하셨던 거네요.
없는 집에 시집가는 딸 때문에 아버지 속도 많이 상하게 해드린 것 같아 저도 죄송하고..그럼에도 남편 모은 돈에 맞춰주신다고 3천 보태주신 것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유산 같은 건 기대 안 해요. 부모님이 워낙 젊으신 편이기도 하고, 노후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서, 그냥 그 돈은 두 분 노후자금으로 충분히 쓰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 돈 유산으로 받을 때쯤이면 저도 할머니가 되어 있을 걸요. ㅋㅋㅋ
딸한테 편애가 너무 심하다고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의 아버지였지만저 키우실 때도 늘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얘길 많이 하셔서 지긋지긋했었는데,그냥 전형적인 가부장적 사고를 가진 분이었네요.
'나는 아들보다 딸이 먼저다', '아들이라고 더 해주는 거 없다, 똑같이 해줄거다.', '누나한테 더 해준다고 서운해하지 마라' 이런 식의 말 때문에 제가 혼자 착각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저만 편애 받았다고 동생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그럴 필요도 없었네요...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