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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옛날 작가들은 자존심 있었는데…"
[연합뉴스 2007-01-28 09:49]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중견 연기자 이순재(72)가 '쪽대본'이 난무하는 요즘 드라마 제작 현실에 쓴소리를 던졌다.
이순재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옛날엔 (방송)작가들이 문학을 하던, 검증된 작가들이었고 작가들은 자존심을 가지고
대본을 쓰고 촬영 현장에 나왔다"며 "요즘 작가들은 처음 만날 때 이외엔 현장에 잘 나오지 않고 '쪽대본' 때문에 배우가 대사를
외우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우가 대본을 고치는 게 싫어서 일부러 '쪽대본'을 날린다는 작가도 있다는데 오만도 이런 오만이 없다"며 "
앞뒤 연결도 모르고 '쪽대본'을 받게 한다니 배우가 작가의 노예인가. 작가들이 제발 현장에 나와서 자기 작품에 대한
자존심을 지켰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대사 중 무비판적으로 일본어를 사용하는 작가들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이순재는 "대본에 시다바리, 무대뽀, 꼬붕 같은 일본어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품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왜 한국 작가들이 그런 걸 쓰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말을 쓸 것을 주문했다.
이순재는 현실성이 없는 일부 드라마에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순재는 "외국 명문대를 나온 재벌가 딸이 식수 배달하는 남자와 연애하고 재벌 2세가 연애 못해서 울고 다닌다는 게 현실성이 있느냐"면서
"비싼 아이들을 캐스팅하면 시청률이 올라갈까 하지만 한두 번은 동화 보듯이 봐도 계속되면 시청자들에게 외면당한다"고 꼬집었다.
올해로 연기생활 52년째를 맞는 이순재는 현재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kbs2 월화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코믹하지만 정이 많은 할아버지 역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순재 "옛날 작가들은 자존심 있었는데…"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중견 연기자 이순재(72)가 '쪽대본'이 난무하는 요즘 드라마 제작 현실에 쓴소리를 던졌다. 이순재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옛날엔 (방송)작가들이 문학을 하던, 검증된 작가들이었고 작가들은 자존심을 가지고 대본을 쓰고 촬영 현장에 나왔다"며 "요즘 작가들은 처음 만날 때 이외엔 현장에 잘 나오지 않고 '쪽대본' 때문에 배우가 대사를 외우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우가 대본을 고치는 게 싫어서 일부러 '쪽대본'을 날린다는 작가도 있다는데 오만도 이런 오만이 없다"며 " 앞뒤 연결도 모르고 '쪽대본'을 받게 한다니 배우가 작가의 노예인가. 작가들이 제발 현장에 나와서 자기 작품에 대한 자존심을 지켰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대사 중 무비판적으로 일본어를 사용하는 작가들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이순재는 "대본에 시다바리, 무대뽀, 꼬붕 같은 일본어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품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왜 한국 작가들이 그런 걸 쓰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말을 쓸 것을 주문했다. 이순재는 현실성이 없는 일부 드라마에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순재는 "외국 명문대를 나온 재벌가 딸이 식수 배달하는 남자와 연애하고 재벌 2세가 연애 못해서 울고 다닌다는 게 현실성이 있느냐"면서 "비싼 아이들을 캐스팅하면 시청률이 올라갈까 하지만 한두 번은 동화 보듯이 봐도 계속되면 시청자들에게 외면당한다"고 꼬집었다. 올해로 연기생활 52년째를 맞는 이순재는 현재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kbs2 월화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코믹하지만 정이 많은 할아버지 역할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