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결혼은 돈이였어요 주변 언니들이 가난이 대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창문으로 나간다 했을때 우리는 그창문 꼭 걸어잠그고 살꺼라고 농담 삼아 받아쳤었는데 창문이 활짝 열리고 사랑이란 녀석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네요.. 잘할꺼라고 생각했어요 가진것도 없고 서로 아둥바둥이었지만 성실했던 우리부부. 비싼 레스토랑 안가도 되었고 김밥천국 데이트도 너무 즐거웠어요 기념일엔 장미꽃 한송이가 다였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맘을 알기에 전혀 서운하지 않았고 마냥 행복했어요 우리는 그렇게 살꺼라고 우리는 특별한 사랑을 하고 있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모든게 변하네요 매달 가계부를 붙잡고 씨름을 하고 월세 날이 돌아오는게 너무 무섭고 새옷한벌 사본게 언제인지 모르겠고 외식은 커녕 매일 밥 차리는것도 어떻게 하면 제일 쌀까 고민 부터해요 저는 예민해졌고 남편은 말이 없어졌어요 자꾸만 싸우게되니 입을 닫아버렸어요 그러지말아야지 하다가도 계좌를 보면 한숨부터 나고 신경이 곤두서요 모든 이야기가 다 돈으로 끝나요 그게 돈이 얼만데, 그거면 우리 며칠치 식비인데.. 치킨한마리 먹는게 이렇게 따질게 많은건지 몰랐어요. 결혼은 현실이라고 저를 극구 말리던 친한 언니는 결혼 후 더 예뻐지고 더 착해졌어요 화도 짜증도 안내요 제가 신경질 내도 예전같음 화냈을텐데 위로부터 해주고 걱정해줘요 그래서 더 비참해요 언니는 말은 안하지만 저 다 알거든요 그 언니가 들고온 가방이며 몸에 걸치고 있는 장신구며 신발이며.. 저희 둘이 한달 죽어라 일해서 번 돈보다 비싸요. 그 가방.. 나도 안다구요 그래서 괜히 언니테 투정부리고 비아냥 거리게 되요 그럼 또 그언니는 무슨일 있냐며 맛있는거 사줄테니 나가자고 절 데리고 나가서 좋은곳 예쁜곳 데리고 다녀줘요 미안한데 자꾸 짜증이 나요.. 게다가 저 임신이래요 7주 됐다는데 눈앞이 캄캄해요 아이를 키울 자신도, 여력도 없어요.. 이번 저의 생은 정말 시궁창인가봐요 어딜봐도 빛이 없네요.. ㅡㅡㅡㅡㅡ 맞벌이 중입니다 오해하시는 분이있어서.. 치킨 사먹을수도 있어요 근데 지금 월세 살거든요.. 어떻게든 보증금 늘리고 월세를 줄이고 나중엔 전세집까지 가기위해 없는돈에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남편 180 저 130 세후 수입이구요.. 월세가 50 양가 부모님이 많이 힘드셔서 20 씩 40 용돈에 공과금 폰비 15에 보험 30 서로 용돈 10 씩 적금 100 경조사비 비상금 얼마 하고 나면 생활비 최대한 아껴야 하거든요.. 언니 일은.. 저도 미안해요 그러지말아야지 하다가도 만나서 그 사치품을 보게되면 나도 모르게 비꼬는 말이 나와요.. 언니는 지금 일도 안하거든요.. 애기도 없어요 그냥 힘들다고 형부가 쉬랬데요 근데 온갖 명품.. 언니는 좋겠다? 취집한번 잘하니 백수가 백화점 단골된다 아직은 이뻐서 다행이지 나이들면 형부가 지금처럼 해주겠냐 돈많은 남자들 꼭 어린여자랑 바람 나더라 그때 대비해서 일은 계속 해라 이혼하더라도 직업이 있어야한다 이런식의 말들이 자꾸만.. 사실 언니 결혼전에 능력 좋았고 돈 잘벌었고 지금 당장 나가서 취업해도 남들보다는 잘버는 전문직인거.. 10년동안 일하면서 하루도 안쉬었던 사람인거 누구보다 잘아는 내가 이럼 안되는데.. 왜이렇게 삐뚤어진건지 모르겠어요 진짜 못났네요 아기는.. 보내야하는건가봐요 이런 못난부모 밑에서 뭘 배우겠어요...10442
(추가)역시 결혼은 돈이었네요
주변 언니들이 가난이 대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창문으로 나간다 했을때
우리는 그창문 꼭 걸어잠그고 살꺼라고 농담 삼아 받아쳤었는데
창문이 활짝 열리고 사랑이란 녀석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네요..
잘할꺼라고 생각했어요
가진것도 없고 서로 아둥바둥이었지만 성실했던 우리부부.
비싼 레스토랑 안가도 되었고 김밥천국 데이트도 너무 즐거웠어요
기념일엔 장미꽃 한송이가 다였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맘을 알기에 전혀 서운하지 않았고 마냥 행복했어요
우리는 그렇게 살꺼라고
우리는 특별한 사랑을 하고 있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모든게 변하네요
매달 가계부를 붙잡고 씨름을 하고
월세 날이 돌아오는게 너무 무섭고
새옷한벌 사본게 언제인지 모르겠고
외식은 커녕 매일 밥 차리는것도 어떻게 하면 제일 쌀까 고민 부터해요
저는 예민해졌고 남편은 말이 없어졌어요
자꾸만 싸우게되니 입을 닫아버렸어요
그러지말아야지 하다가도 계좌를 보면 한숨부터 나고 신경이 곤두서요
모든 이야기가 다 돈으로 끝나요
그게 돈이 얼만데, 그거면 우리 며칠치 식비인데..
치킨한마리 먹는게 이렇게 따질게 많은건지 몰랐어요.
결혼은 현실이라고 저를 극구 말리던 친한 언니는
결혼 후 더 예뻐지고 더 착해졌어요
화도 짜증도 안내요
제가 신경질 내도 예전같음 화냈을텐데 위로부터 해주고 걱정해줘요
그래서 더 비참해요
언니는 말은 안하지만 저 다 알거든요
그 언니가 들고온 가방이며 몸에 걸치고 있는 장신구며 신발이며..
저희 둘이 한달 죽어라 일해서 번 돈보다 비싸요.
그 가방..
나도 안다구요
그래서 괜히 언니테 투정부리고 비아냥 거리게 되요
그럼 또 그언니는 무슨일 있냐며 맛있는거 사줄테니 나가자고 절 데리고 나가서 좋은곳 예쁜곳 데리고 다녀줘요
미안한데 자꾸 짜증이 나요..
게다가 저 임신이래요
7주 됐다는데 눈앞이 캄캄해요
아이를 키울 자신도, 여력도 없어요..
이번 저의 생은 정말 시궁창인가봐요
어딜봐도 빛이 없네요..
ㅡㅡㅡㅡㅡ
맞벌이 중입니다
오해하시는 분이있어서..
치킨 사먹을수도 있어요
근데 지금 월세 살거든요..
어떻게든 보증금 늘리고 월세를 줄이고 나중엔 전세집까지 가기위해 없는돈에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남편 180 저 130 세후 수입이구요..
월세가 50
양가 부모님이 많이 힘드셔서 20 씩 40 용돈에
공과금 폰비 15에
보험 30
서로 용돈 10 씩
적금 100
경조사비 비상금 얼마 하고 나면 생활비 최대한 아껴야 하거든요..
언니 일은..
저도 미안해요 그러지말아야지 하다가도
만나서 그 사치품을 보게되면 나도 모르게 비꼬는 말이 나와요..
언니는 지금 일도 안하거든요..
애기도 없어요 그냥 힘들다고 형부가 쉬랬데요
근데 온갖 명품..
언니는 좋겠다? 취집한번 잘하니 백수가 백화점 단골된다 아직은 이뻐서 다행이지 나이들면 형부가 지금처럼 해주겠냐 돈많은 남자들 꼭 어린여자랑 바람 나더라 그때 대비해서 일은 계속 해라 이혼하더라도 직업이 있어야한다
이런식의 말들이 자꾸만..
사실 언니 결혼전에 능력 좋았고 돈 잘벌었고 지금 당장 나가서 취업해도 남들보다는 잘버는 전문직인거..
10년동안 일하면서 하루도 안쉬었던 사람인거 누구보다 잘아는 내가 이럼 안되는데.. 왜이렇게 삐뚤어진건지 모르겠어요
진짜 못났네요
아기는.. 보내야하는건가봐요
이런 못난부모 밑에서 뭘 배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