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예쁘면 시기질투 후려치기당한다는 이야기

2018.06.04
조회41,543

예쁘면 시기질투로 고생한다는 글들이 요즘 자주올라오길래 생각나서 쓰는 이야기 겸 조언글..

글이 길어서 음슴체 쓸게요!
일단 전 아주예쁜편은 아님.
그나마 모임에서 예쁘장한편인데, 기 약하고 싫은소리 못하는 물러터진 스타일이라
요즘 흔히말하는 후려치기?!괴롭힘?당하기 쉽다고하는 그런 유형이였음..
조언주고싶어서 댓글 몇번 달았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공감해주고(고민상담댓글까지 달리길래ㅠㅠ) 내 일화 겸 도움주고싶어서 글 써봄...


일단 제 옛날 댓글 캡쳐한 사진부터 봐주세요,그래야 본문내용 이해할수가있어서...(사진첨부)




(↑ 친구들이 내 성격을 아니까 일부러 부끄럽고 민망하게만들어서, 예뻐보이거나 튀지않도록 못꾸미게 함.)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같은 사람이 겪는 대표적인 못된짓 하나 더 알려주려함(미리알고 대처할수있도록..)
일명 '흠 찾아내서 별명까지붙여서 후려치기'
다른사람 베플에서 본건데 나도 겪은거라 너무 공감가서 써봄.
(예를들어 막상 진짜못난친구한테는 외적으로 놀린다거나 별명을 붙인다거나 그런짓 절대안하면서,
좀 예쁘장한 친구한테는 흠 하나 잡아내서 일부러 족쇄채우듯 별명으로까지 붙여놓는다' 는 내용.)

내가 겪은 일은,
친구가 내 사진을 자꾸 몰래찍어서 놀린적이있는데 웃기게나온사진을 보여주더니 ㅁㅁ같다고하며 막 웃었음.
근데 다들 성인이니까 집요하게 놀린다기보다는 친구들끼리 다같이 잠깐 웃고
금방 다른이야기로 넘어가서 놀았음.

그러고 몇달지나서 뜬금없이(일부러?!) 자기 전화번호부를 친구들한테 보여주는데

굳이 혼자서만 내이름을 ㅁㅁ으로 바꿔 저장해둔거임.
'나 그날부터 얘이름 ㅁㅁ으로 저장해놨으니까 너네들도 얘이름 ㅁㅁ으로 저장해라'별명굳히기하려는 의도를 담아서.
그날 아주잠깐 웃고 스쳐지나간 얘기를갖다가 전화번호부 이름까지 바꾼거임.

(억지로 이상한별명 붙여주고싶어하는 느낌..)
심지어 내가 전화걸면 본인폰화면에 내 엽사뜨게끔 설정까지해놨음.. 나한테 이상한별명 꼬리표달아주려고 애쓰듯이.
걔는 유독 항상 나한테 그래왔기때문에 '또 못된짓하는구나' 눈치챘지만 오랜친구사이 틀어질까봐 마음속으로 그냥저냥 합리화시키고 넘어갔음.

 

참고로 나한테 고등학생내내 다른별명이 있었음. (얘들도 고등동창)
우리학교가 작아서 다들 아는사이였는데
내가 그때 다른반애들한테까지 불리는 귀여운?!별명이 있었음.

(공주병마냥 오글거리는 별명아니고 ☆☆새뀌~ 이런식으로 그냥 친구들끼리 재밌게 부르는 별명. 알아볼까봐 자세히 안적을게요ㅠㅠ)

내 모든친구 통틀어서 딱 얘네만 나한테 절대 한번도 그 별명으로 안불렀다는 사실을 10년돼서야 깨달음.

'나한테 애교스런 별명붙는게 지독히도 싫었나보다'하는 생각이 들었음.
(참고로 내입으로 스스로 내별명 언급한적 한번도없음! 그런짓은 얌체,여우짓인거 나도 알기때문에.

또 스스로 지칭할만한 별명도아님. 예를들면 윤후=강아지똥 처럼 그냥 장난+애정으로 남들이 부르기에만 좋음.)


댓글에서 본 예시를 하나 더 들자면,
어떤 유명sns여신?!이 머리숱이 풍성해서 헤어라인에 잔털이 많았나봄.
근데 피부도 하얗고 이마도 동그랗고예쁘게 톡 튀어나와서 다른실제친구들은 다 트위티나 병아리라고 부르는데,
굳이 흠 잡아내서 부각시키며 원숭이몽키라고 꾸준히 댓글다는 못된실친이 있다며...


글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내가 10년동안 친구한테 이런저런일 겪으며 느낀점이
차라리 '나 너 싫어'라고 대놓고 말하는사람이 백배 낫다는거...
친한친구의 위치에서- 교묘하게 사람심리 이용해서 요리조리 머리써가며 위축시키고,

조금씩 눌러찍고, 은근슬쩍 사람 깎아내리는,
그런행동들이 훨씬 더 악마같은 짓이라는거...
야금야금 사람 정신과 영혼을 갉아먹는 짓.
그걸 제일친한 친구들한테 10년간 겪은 등신같은 나.
(10년이나 겪어온 일들 끝이없지만 글이 너무 길어서 급 마무리하겠음ㅠ)


예전에 대댓글 달린거 읽어보니 나같은 사람이 많았음..
마무리로 해결책은 위쪽에 댓글첨부사진에도 나와있듯이

바보같이 모른척,눈치못챈척 하지말고! 당당하게 꼭 꼭 티를 내시길!!
'너 지금 시기질투해서 못된짓하는구나^^ 다 티나~'의 뉘앙스가 느껴지게끔 그때그때 바로 티내고 반응하세요!!!

★★그러면 스스로 못된심보,부끄러운짓을 모두에게 들킨 기분인지 안그러더라구요★★

(예를들면 "아 넌 꼭 나 치마입을때만 그러더랔ㅋㅋㅋㅋㅋ일부러그러냐?ㅋㅋ")

 

인연끊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어쩔수없이 계속봐야하는 사이도 있잖아요.
그럴경우엔 호구처럼 당하지말고 꼭 바로바로 센스있게 받아치세요ㅠㅠ!
저는 새로운만남,모임에서도 성격고쳐 행동중인데 정말 삶의질이 확~~~~올라갔어요.
요즘 자주달리는 댓글들보면 예쁜여자는 기가 강해야 살아남을수있다고 하잖아요.

예쁜여자는 차라리 기 세게 살아야한다던데 정말 공감가고 너무 늦게 안게 원망스러울정도...
(댓글첨부사진읽고 오해하실까봐- 전 아주예쁜건아닌데 그냥 키가 커서 교복입던 학생시절에만 예뻐보인거에요..그리고 교복을 안줄여서 남들이 좋게봐준듯..)

 

제 지인이 너무너무 미인인데, 성격은 기세고 똑부러지게 할말다하고 톡쏘아 잘받아치며 말하는 지인있거든요.

그분한테는 누구도 대놓고 시기심이나 악의를 표출못하고, 후려치기도 못하고, 못된짓도 안하더라구요. 멋짐... 이제 이렇게 살아요 다들!
전 이제 곧 30대지만
아직 어려서 나약하고 마음여릴 10대20대들이 지독한 속앓이하며 힘들까봐 너무너무 걱정이돼요.
특히나 한창 예쁠시기에 저처럼 몇년씩이나 맘껏 꾸미지도 못하고
심리전에 휘둘려서 위축되어 살까봐 걱정돼요.
저는 너무늦게알았지만 다른사람들은 일찍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좋겠어서 앞으로도 가끔 댓글 복붙해서 알리려고해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니까 절대 못된사람 의도대로 휘.둘.리.지.말.고. 다들 행복하게 잘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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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어졌죠ㅠㅠ 아래는 꼭 안읽어도돼요)
사실 아래 첨부사진은 예전에 쓴 댓글인데
이런댓글달면 반대폭탄 먹을줄알고 걱정했는데 요즘사람들 마인드가 많이 열린것같아 기뻤음.
난 그냥 이런댓글들 많이 퍼지면좋겠음...
그래서 뜨끔해서라도 못된짓 그만할수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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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 +


( 이렇게나 긴 글을 다 읽어주신것도 감사하구요ㅠㅠ 현실적인 조언과 따뜻한 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분들께도 많은 도움이될것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

여적여 프레임 씌운다며 오해하시는분도 계셔서
제가 쓴 다른 댓글 가져왔어요.
사실 본문에 너무..너무 쓰고싶었던말인데 이미 본문이 과하게..길어서 본질이 흐려질까봐 뺏거든요ㅠㅠ
그래도 너무 하고싶은말이라서 댓글에 저 아닌척하고 써봤는데 여튼...이것도 제가 쓴 댓글이랍니다.
아래글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제 의도는 여적여가 절대절대 아니에요.!!
(두번째 여직원 일화는 제 얘기 아니에요. 지인일화인데 저한테 감명 준 이야기라서...)


( 참고로- 특히나 저는 밑줄친 이유가 저를 발목잡는 가장 큰 이유였어요.

아마 다른분들도 저와 같은 이유였을것같아요.. 시기질투 없을 일에는 저한테 잘해줬거든요.
주변에서 답답해하며 끊어내라고 조언을많이해줬는데 오랜친구들을 잃는다생각하니 어렵더라구요ㅠㅠ
여튼 도움이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단.하고 당.당.하게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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