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헤어진지 5일

서녕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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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도 매일 아침에 운다
아침에 나를 깨워주는 그 전화는 너와나의 알람이자 내 하루의 시작이였다.
똑같이 사랑하고 똑같이 싸우고 지치는데 한쪽이 무너진 이 관계가 나만 바닥을 치고 힘들어 하는거 같아서 억울하고 너와 내가 완전히 남이 된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헤어지고 너와 같이 사용했던 멜론을 최근들은 음악을 들어가 너가 들은음악을 살피기도 하고 설마 너도 나와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상태메세지와 프로필 사진을 시도때도 없이 확인한다
넌 대학교를 다녀 나와 장거리로 떨어져 자취방에서 생활을 했고 우린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보곤했다. 너의 자취방에서 같이 충전기하나로 번갈아가며 핸드폰을 충전하고 지금 난  그 충전기를  혼자 사용 하고 있는데 이 충전기마저 날 너무 힘들게한다. 핸드폰을 충전할때마다 너가 내옆에 있는거 같고 난 모든게 받아들여지지도 내려놓지도 못한다
살을 뺀다고 돈을 아낀다고 밥도 챙겨먹지 못할까 점심한끼로 밥을 먹는 너가 참치캔 하나로 먹기 싫은 라면으로 저녁을 먹을까 라는 생각에 너의집으로 달려가 밥을 해주고 싶고 항상 장학금을 받아오던 너가 제대를 하고 성적이 바닥으로 떨어져 모든 탓을 너에게로 하는 너옆에서 나는  나무가 되고 싶었다
사무보조 알바를 하는 나는 일 시작하기전 너의 목소리로 내 하루를 버틸 수 있었고 일이 끝나고 고생했다는 너의 말 한마디에 내 하루의 끝은 설레어왔다. 
너는 내가 용기낼 수 있게 해준 사람이며 내가 어떤사람인지 확신을 가지게 해준 사람이였다 
다들 하는말이 너 할일 하면서 무뎌지고 시간이 약이라며 날 달래지만 요즘 난 그 무엇도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친구를 만나는것도 나를 소중하게 여겨주는 사람들도 두려워 
흔히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지않을까? sns에 괜히 다시 헤어진 커플들이 잘된 이야기들 , 오글거리기만했던 와닿지도 않던 글귀들을 찾아보며 괜히 날 합리화 시킨다
그게 마음이 편하니까.
오늘 아침하루도 난 가시밭길에 혼자 서서 일을 하러가 보고싶다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