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밥한끼, 아니 커피한잔도 살줄모르는 도련님

아먼데2018.06.06
조회29,692

안녕하세요 저는 33살 한아이의 엄마 입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까지 쓰게 되네요.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순차적으로 쓸께요 이해부탁드려요~
쫌 길어요~~~^^;
저희 도련님은 현재 30살 직장을 그만두고 거의 한달이상 쉬구 있구요 지금은 저희집에 왔는데 신랑이랑 둘이 나간 상태요.
저랑 신랑은 결혼전 동거를 하다 아기 먼저 갖고 결혼하게 됬어요

때는 결혼전 상견례 전날이었어요
도련님이 상견례전날 신랑이랑 동거하던 1.5룸에 상견례 전날 오겠다더군요. 도련님은 부산에, 시부모님은 서산에 계시거든요
상견례가 점심때라 시간 맞춰오기도 힘들꺼구 처음오는거 이기도 하고, 그래서 좁은집에 오는게 내키지 않지만 임신중에도 불편한 몸으로 맛있는거 해주겠다며 밥한끼라도 제손으로 해주는거 먹이려고 힘들게 준비했어요. (거창한건 아니였구요 그날 직접만든 치킨까스와 된장찌게, 삼겹숙주볶음 정도였음,,암튼)점심때쯤 신랑이 도련님을 데리러 나갔고 조금후에 같이 들어왔어요.
형 집에 처음오는건데 빈손으로 오셨더군요.
정식 살림도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점심을먹고 저녁은 시켜서 먹였어요. 다음날 상견례 끝나고 저희신랑 눈치없이 도련님 더러 하루 더있다가래요.. 눈치없는 도련님은 또 그래겠다고 하더군요.
지갑을 안가져왔는지 차편을 어머니더러 끈어달라하거라구요.
그래서 그때 ‘아 지갑을 모르고 두고와서 아무것도 못사왔었나보다’ 했어요
그날 저녁은 나가서 먹고, 들어오는길에 편의점에서 맥주랑 임신중인 전 주스랑, 안주로 근처 탕슉전문점에서 탕수육이랑 만두랑 사서 들어와서 먹었어요 물론 다 저희가 냈구요
그쯤되니 계산을 하게 되더라구요. 2박 3일 있는 동안 밥이랑 간식이랑 맥주랑 안주랑해서 20만원 넘게 썻어요 그때 저희 진짜 힘들게 살때 거든요,,ㅜ
암튼 그러고 결혼할때도 형 결혼식인데 부주금도 전혀 만원짜리 한장도 없더군요,, 도련님 돈잘안쓰고 모은돈 저희보다 많은거 알고있었는데,,,형결혼하는데 10만원도 안하는 동생이 있나요?
그리고 저희 아기 태어나고 백일때 가족들과 식사하잖아요. 식구들와서 축하하며 100일 반지며 부주금도주고,, 안왔어요 암것도 사준것도 없구요. 아 아기 낳았을때 와보진 않고 젖병소독기 주문해줘서 받았어요. 그러고 돌아오는 추석인가 설에 애기옷한벌 사왔더라구요.
그후에 시아버지 환갑때 또 저희집에 와서 같이 가겠데요,, 굳이.,ㅜ 그땐 제가 미리 얘기했어요 환갑이시니까 돈 반반 모아서 밥사드리고 여행 보내드리자고. 그래서 그건 그렇게 했어요.
그 이후에 돌아온 시아버지생일.
가족들모두 커피숍에 갔어요. 도련님이 어머니한테 계산하게 돈달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신랑이 카드줘서 그걸로 계산했어요. 그리고 밥먹으러가서 다 먹어갈때쯤 시아버지 생신이신데 본인이 내시겠다고 도련님한테 카드를 줬어요 계산하라고, 근데 신랑이 우리부모님 생신땐 미리 계산할려고 그러지도 않으면서 형부가 내고나면 그때사 반반하자며,, 우리형분 안받겠다며,, 암튼 그러는데,,지가 내겠다고 또 나서더러라구요.
시아버지께서 본인이 준 카드로 계산하라고 하니까 ‘형이낸데’ 이러더라구요’ 아ㅜ ㅆㅂ 개얄미움,, 신랑이 이거 살테니까 케익사라고했어요. 그러더니 시아버지카드로 케익삼.
그러고 또 얼마전 울애기 보고싶다며 놀러와서 또 3박4일 있다 갔어요. 그때도 몇끼를 사줘도 커피한잔 사겠단 소리가 없어요. 물론 올때 빈손으로 아무것도 안사왔구요. 밥먹고 계산할땐 당연히 형이내는거 라고 생각하는 사람같아요.
그냥 계산대는 쳐다도 안보고 내가낼께 소리 한번없이 먼저 나가요. 그러고 일안하고 쉬고있으니까 심심한지 또 오겠다고 오늘 또 왔어요 물론 아무것도 안사왔구요. 밥도 신랑이 시켜줬네요. 정말 하다하다 이건 너무하다 싶어서 글 적어바요...
아무리 형이고 아무리 동생이지만 정말 너무 한거 아닌가요.
저희신랑도 참,,동생한테 니가 밥한번 사라 소리가 없어요 지가 그냥 당연히 사는거라고 생각하나봐요ㅜㅠ 둘다 왜저러나 싶어요
무슨 돈을 겁나 잘버는것도 아니면서,, 저희 언니올땐 지가 다사주는것도 아니면서,,
이번엔 몇박 몇일 동안 또 얼마나 얻어 쳐먹고 갈까요?
오는것도 불편한데 밥한끼, 커피한잔 안사는 시동생 너무하지 않나요?
밥먹으러 가자고하면 딱 옷만입고 나오구요 지갑이나 카드는 안가지고 나오더라구요.
이정도 되니까 첨에 결혼전에 집에서 지갑안가져온것도 일부러 안가저 온것 같아요,,,
아니 무슨 나이차이가 10살이상 차이나서 경제적으로 아직 일을해서 돈을 벌수없는 동생도 아니고 나이가 서른이고 달랑 3살차이나는 동생인데 이렇게까지 하는건 너무한거 아닌가요ㅜ아 진짜 핵시름.
밥한끼 안사는 도련님 어떻게하면 당연히 형이 산다는 생각 고쳐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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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에 추가하는게 낫겠네요

답답한 마음에 글 썻는데,,,조언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오늘 신랑 한테 얘기했어요 이건 좀 아니지 싶어서 얘기한다고 이번에도 빈손으로 와서 3끼를 다얻어먹고 어떻게 밥한끼 커피한잔도 사겠단 소리가 없냐고 ㅜ 이건좀 아닌거 같다고 그랬더니 나는잘 모르겠는데 그런가?!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보는 동생이라서 그렇게 생각할지모르지만 내가보기엔 보기 좋지 않다고, 우리언니가 조카들 없이 혼자와서 여보랑 울애기랑 셋이 있으면 그것만으로 불편할텐데 밥한번도 살줄 모르고 매끼 얻어먹고만 가면 어떻겠냐고, 가족들한텐 그러면 안되능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내일은 애기 옷한벌이라도 사라며 얘기하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또 풀렸네요ㅜㅜ

네ㅜㅜㅜ 쓰고보니 말못하는 호구 였네요 제가

근데 답글에 제 싸가지 운운하시는 분 계신데 님 인성은 어느정도길래 알지도 못하는사람 글몇마디로 판다하시고 싸가지 운운 하시나요ㅜ 제가 되게 싸가지가 있는사람은 아니긴 한데요.님 처신이나 잘하고 다니세요 모르는 사람한테 싸가지 있니없니 익명으로 싸가지 없이 댓글 달지 마시구요. 그리고 저,,, 제 생각 말못하고 그런사람도 아니구요. 도련님 온다고 했을때, 왜이렇게 자주 올려고 하냐고ㅜ 싫다고 다음에 오라고 하라고,, 정도 까지만 했고. 가족들한테 돈적으로 얘기하긴 제입장에선 힘든부분이라 거기까진 얘기 안했던 거구요. 이번에 신랑한테 얘기했으니 조금 고쳐질수 있을까 기대해봐요~ 안되면 도련님한테 직접 얘기하려구요^^

댓글보니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 꾀 계신것같아 동질감+위로 가 되었네요~ 지혜롭게 잘 풀어갈수 있도록 제가 노력 해야겠죠~ 조언주신 분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