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사귄 오빠에게

쁘니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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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 성지가되어 캡쳐본이 얼굴책에 돌아다니게되서 오빠가보길 바라며 써볼게

안녕오빠 무슨말을 시작해야될지모르겠지만
우리가 500일조금넘게 만나고 헤어진지는이제 한달이 되어가
나는사실 아직 스무살밖에안됬지만 그전에 해본연애도있고 그래서 연애의끝은항상 이별이라는걸 오빠랑사귀면서 항상생각해왓었어 그래서 오빠랑 연애하는동안 오빠가 잠들거나 연락이안될때 혼자밤에 오빠와의 이별을 생각하며 진짜 많이 울었지..
우리가 장거리고 버스로 5시간걸리는 거리를 오빠는 주말마다 와줬고 나는 그점을 항상 고맙게생각했었어 그러다 한달전내가 오빠한테 헤어지자말하고 그렇게 지냈어 근데 1년7개월동안 오빠랑 1일이 될때 항상 '5월달도 행복하자' 이런말했는데 6월달 시작했을때 좀 슬펐어 난 괜찮은줄알았는데 말이야
지금까지 했던연애중에선 오빠와의이별이 제일 안슬픈거같아 나는 오빠를 정말 좋아했는데 나보다오빠를 소중하게 생각했는데 300일정도 됬을때부터 오빠랑헤어지면 내가 너무힘들꺼같고 그래서 그때부턴가 스스로 내맘을 정리한거같아 정말이기적이지 ? 그래도 오빠랑 사귈때는 내가정말많이 해줬던거 같아서 후회는 안해 특별한날이아니여도 써준편지들.빼빼로초콜릿데이때 무조건 만들어줬던거.너를왜사랑하는가/사진붙여가며 다써서준책.놀러갈때 싼도시락.겨울에사준롱패딩.생일날일끝나고 케이크며 지갑선물.그냥 근데 오빠잇잖아
우리가 헤어지기 일주일전 우리집에서 같이닭발먹으면서 내가 오빠챙겨주는모습을 보면서 오빠가 '오늘왜이렇케 잘해줘' 라고했던말이 난너무슬프다
왠지모르게 오빠가 해준그말만생각나

또 화장실에 떨어진오빠 칫솔을 일주일동안 안줍다가 주워서 버릴려고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는거야 ..차마버리진못하고 아직 걸어뒀어
오빠 이렇게 보면 내가진짜 갑자기헤어진거처럼 보이지만 난그동안 일주일씩바뀌는 주야간을하고 주말엔 알바를하고 했지만 오빠랑 데이트하고싶어서 이쁘게꾸미고 오빠를 놀래켜주고 싶었지만 오빠는 그냥 집에서 놀자고 했을때. 혼자집에 걸어가는데 눈물이안멈췄어 그땐 .한달전에 내가 꽃보러갈려고 치마도 사고 화장품도 샀는데 오빠는 운전면허가 중요해서 결국 꽃도 안보러가준것도 ..군산놀러가기로해서 새벽에일어나서 2시간버스타고 갔는데 오빠가 안일어나서 다시 집에돌아갔던것도
사실 나는 한달동안 일하면서 하루종일 오빠랑 옛날에 데이트했던때를 생각해 생각이 꼬리를물고 그러다보면 하루가다 끝나더라구 나도 안괜찮아 우리가얼마나 예뻤는데 어떻게 괜찮겠어 ㅎ

오빠가 나한테 어제 문자보냈잖아 잘지내냐구 차마 답장은 못해서 미안해 내삶은 오빠만없는체로 흘러가고있어 그러니까 오빠도 잘지내
나는 오빠가 힘들꺼생각하면 너무 힘들다
나랑사겨줘서 고마워 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