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이혼합니다 (스크롤압박)

멍청이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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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력이 좋지않아서 설명이많이 부족할수도있고 평소말투와 모바일이라 오타나 맞춤법 양해부탁드립니다
격한감정으로 두서없이 말할수도있고 이해해주셔요
이야기가 다소 길고 지루할거같아요 많이답답하실수도있어요
그리고 제입장에서 쓴글이기도하니 남자쪽이 많이 불리한진술이될수도있는점도 먼저 말해드리고싶네요
욕은 제가 버틸수가없을거같아요 욕은 자제해주세요

21살여름부터 부족한판단력과 부족한참을성을 가진저는 4살차이의 25살의 남자와 연애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한번빠지면 사리분별못하고 막퍼주는 저는 그남자에게 많은것을 쏟아부었어요
가끔잘해주면 그것에 헤어나오지못해 관계를 끊지못하고 지속해나가고있었어요
물론 그남자는 일부러 저에게 못되게 군적은없습니다
그냥 사랑받지못하고자란환경과 제가 그남자없인 못사는거마냥 잘해주던것들과 합쳐져 제가 잘해주는건 당연하게생각하고 그남자는 사랑주는방법도모르고 그남자가 가지고있던 자격지심 등 사람이 그랬던거지 저를좋아해주는건 맞았어요

그렇기때문에 상처받는일도많았고 답답한적도 많았지만 저를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헤어나오지못하고있었습니다

중간에 많이싸우고 그남자의 부모님이와서 혹시 맞았냐물어본적도있었고.. 물론맞은적은없었어요 그래도 제생각이 짧고 판단력이 많이 부족했죠 콩깍지가 너무 씌여있었어요

그렇게 2년간 만남을지속하다가 피임실수로 임신을하게되었습니다 그남자는 책임지고싶다고 지금까지 잘못한게있다면 용서해달라고 잘해주고싶다고 그래서 아이를낳기로 결심하고 부모님들에게 소식을전했습니다

저희엄마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우리딸에게 잘하는모습이 보이지않는다면 애기를 지우는것도 생각해볼거라고 귀하게 키운딸이니 잘해줬으면좋겠다고 그얘기를 들은 그남자는 어떻게 애를지우라고 말하냐며 화를내고 집에가버렷어요 그화살은 다저에게 꽂혔죠 그상황에서도 전 그남자를 포장하고있었어요 저멍청하죠?

그렇게 엄마는 많이 우시더니 몇일지나고 너가그렇게 좋으면 반대하지않겠다고 엄마도 할머니가 많이 반대해서 힘들었었다고 그러니 너의생각을 존중해주겠다 너가좋고 행복하다면 엄마는 너가 내린결정에 존중해주겠다라고 말씀하셧고 지금당장 결혼자금을구할수도없으니 이천만원을 대출해서 주겠다 남자쪽이랑 합쳐서 싼전세라도 들어가서 차근차근시작해라 이제 너희들은 한가정을 이루는것이니 분가를해야하는게 맞는거같다 더 못해줘서 미안하다 라고하시며 허락해주셨습니다

그후 그남자와 대화를나눴습니다 저는 그남자에게 주는선물등 데이트 비용등으로인해 대출도했던상황이라서 그돈을 대출금으로갚는게 좋을거같다 그리고 오빠네집에서 해주는돈으로 월세를살아야할거같다 그러자고하더라구요

그리고 며칠후 그남자가 말하더라구요 집에 돈이전혀없다 엄마가 사업을시작하시느라 돈이많이 부족하다 엄마가사는집이 월세인데 그곳에들어가서 살고 우리부모님이 도와주시는 이천만원을 자신의엄마에게 준다면 사업시작후 대출에대한이자를 내줄것이며 전세집은물론 제대출금도 갚아준다고 하더라구요

나쁜제안은아니었지만 뭔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싫다고했더니 그럼 어떡하냐는 식으로나왔어요 자기도 결혼해야하는데 돈은없고 답답하다면서 저도 23살의 어린판단력으로 안주면 결혼못할거같고 뱃속에 애는있는데 고민끝에 그러자고했고 결혼식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생활을시작하게되었습니다

처음엔좋았어요 매달 이자를 주지않는다는것만 빼면..그런데 시간이갈수록 돈을준건 저인데 당당한건 그남자..뭐 제가 다그렇게 만든상황이죠 제가멍청했으니까 만만하게보이게 행동했었고 모든걸 맞추려하고 이해하려고하고 참으려하고 제자신은 점점더 주관을 잃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아이가태어난후에도 입원실에서 입원실노트북을 게임을하던그남자.. 그남자는 변함이없었고 퇴원후 집에와서도 퇴근후 방문닫고 술이나먹고있고 전 물한컵제대로못먹고 잠은커녕 소변도제대로 볼수가없었고 저희엄마가해놓고간미역국으로 서서 몇입마시는게 다엿고 모유수유해야하니까...아이 키워보신분은알거에요 눈뜨면울고 젖먹이고 잠도잘안자고 미칠거같은 그시기 계속우니까 목도타고 눈치보다가 물이라도 떠달라하면 그렇게 한숨쉬며 쳐다보던 그눈빛이 잊혀지질않네요

심지어 엄마가해놓은 안매운반찬 삼칠일에 시가에서 다먹고 갔습니다

하루종일 눈물만흘리며 죽고싶단생각만하며 지냈습니다 대인기피증도 생기더라구요 아이가없었다면 이미죽었을지도몰라요 그래서 아이한테 집착도 생겼었어요 애가잘못되면 당장이라도 죽어버릴거같았거든요 절살게해주는 유일한것이였으니까요

매일을 싸운거같아요 싸우다기보단 제가주눅들고 눈치보고있고 말다툼이라도하면 전눈물부터 터지고 그남자는 애기자고있는데 침대도 막발로차고 그러더라구요
그와중에도 시어머니라는사람은 돈도안주고 그게 어떤돈인데...그이후에는 아이가 5개월정도 되었을때 원인불명으로 병원을다니게되었어요
목도못가누고 눈마주침도안되고 그랬었는데 애를처음키우다보니 뭐심각성도잘몰랐고 친정쪽에있는병원으로 보내면서 아이의 주보호자는 친정엄마가되었고 저는 알바를시작하게되었어요
대인기피증으로 일시작하는것도 많이 두려웠는데 면접 본 사장님께서 저를채용해주면서 다른 사람들이랑 부딪히며 제자신을 많이 찾아가고있었어요
여전히 많이 싸웠구요 맞기도했어요 폭력성있는모습많았지만 결국맞았네요 연애중 그남자부모님이 맞았냐물었을때 알아봤어야하는데 임신중에도 저를 밀쳐서 멍들고 그럴때 알았어야하는데 애기침대 발로찰때 알았어야했는데 저진짜 멍청합니다

그러는와중에 집주인에게 연락오면서 월세안내서 보증금이 다까엿다고 방을빼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주인아주머니께 상황설명을했더니 상황이딱하니 제이름으로 다시계약을하면 살게해주겠다고 보증금 200만원만 달라고하시더라구요 현실적인 조언도 해주셧구요 남편이 보증금못구해오면 나갈수도있을거같다고 하니 이해해주시더라구요 전이게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남자에게 말했어요 보증금구해와라 니엄마한테말하던 어쩌던 무조건구해와라 결론은 뻔하죠 못구해왔습니다 그래서 전 제이름으로 추가대출해서 방하나구해서 도망나왔습니다 3개월동안혼자살면서 맘정리많이했고 이천만원에대해 고소를해야겠고 이제 부모님께도 이사실을알려야겠다 생각하고 친정에 찾아가 다말했습니다

부모님은 제얘기를듣더니 분개하셧지만 시어머니란사람도 지아들버리고 잠수타버리기도했고 착하게살아야 자식에게 복이온다며 고소는 참고 차용증써서 매달갚아나가는걸로 결론지으셧고 애는 그남자가 돌보는걸로 그렇게 이혼준비를 했습니다

친정에있던 아이의짐들을 그남자가 빼가며 저도 도왔습니다 그남자가 부모님이없을때 저한테오더니 빌더라구요 삼개월동안 많이생각했고 후회하고있다 변할수있다 전그말을듣고 소리지를고 난리피웠어요
내가그렇게 만만해보이냐고 왜우리부모님있을때 찍소리도못하더니 나한테 그러냐고 죽여버린다면서 소리질렀습니다
그러니 그남자가 하는말이 회사알아봣고 다음주입사다 아이만봐준다면 진짜정말잘하고살거다 변한거 못느끼겠냐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엄마잖아요 아이때문에 발목잡히더라구요 이남자는굽히고 들어오는남자도아니긴한데 이렇게 까지 붙잡고 이모습이 잠시뿐이면 어떡하나싶기도하고
그냥내가맘안열고 이남자는 나한테잘하고 난 아이한테 잘하고 이렇게 살까 내가먼저냐 아이가먼저냐 이고민에 사로잡혀있다가 결국 아이를위한삶을선택하며 법적으로이혼은했지만 같이살게 되었어요

친정엄마가 아이의주보호자일때 각종검사를 통해 아이를상태를 알아내고있었는데 뇌손상이 있는아이였고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하는 상태라고 하더군요 계속 병원을 다녀야했어요
평범한아이도아니라서 고민이 정말많았습니다
같이살기로 결정난후에 전 하루도빠짐없이 병원치료를다녔고 병원에서 6시간이상을 보내며 간호를 해왔습니다 그남자는 병원비때문에 일을 더열심히 해야하는상황이었구요
서로많이 힘든시간을보냈습니다 저는 저대로 그남자는 그남자대로 대출금이자,병원비,월세만해도 몇백이 나가는상황이라서 밥도제대로 못먹고 허덕이며 살았습니다삶이 지치더군요 물론 차용증썻던 내용 갚지도 못했구요 삶이 고단하니 그남자탓도많이하구요
니때문에 내가이고생을하며산다 이년엔 한번정도는 니네엄마탓이다 라는말도했구요 대출금이자랑 월세만아니어도 이고생까지안한다 그렇다고 니가 애보는걸 도와주기라도하냐 이런말도했고 그래서 자격지심이 생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제 선택으로 대출도한거고 같이살기로한거고 애돌보기로한건데 그남자 잘못이 더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지네가족이라도 감싸는거같다는 못된마음도 들고 우리집이라고 뭐 이천만원쉬운돈아닌데 천불이나기도했다가
태도가 좀많이 맘에안들기도했구요
뭐잘하겠다고 노력도하는데 원래사람이 생각하는거 자체가 저랑은 다른사람이다보니 서로맞추는것도 워낙힘들고 서로많이인내해야만하는상황이고 서로 욱하는성향이있어서 말다툼이라도했다간 서로죽일듯이 달라들고 자격지심때문에 제행동을조심해야하고 그남자 때문에 내가 눈치를봐야하나 싶기도하고 전 힘들게 살아온 보상심리도있기도하고
무엇보다도 애를 싫어하니까 제가 독박육아라서 더힘들기도하고 아픈애가서 대학병원을많이다니는데 애상태가어떤지 한번을 묻지도않고 돈많이든다고 탓을좀 많이합니다 손도많이간다고 짜증내고

전그냥 애가아픈걸떠나 평범하게 퇴근하면 애랑놀아줄시간없어도 인사한번건네고 한번안아주고 오늘어땠냐 물어봐주고 애가이러한데 어떻게할까?이런 고민도 같이해주고 힘든일생겼을때 의견도제시해주고 이랬으면하는데 그게참힘드네요
의견같은거 물어보면 모르겠다 어떡하지? 이게다입니다 그남자말로는 뭐라고 대답해주면 자기의견대로한적없다고 무시당하는기분이라고하고 같이 고민해봤자 라고하고
저딴에는 항상 자기편한대로만 의견을제시하니까 그런부분도있구요
예를들어서 엉덩이에 발진이나서 병원가야할거같아라고하면 아니라고해요 땀띠같다고해요 자기땀띠많이나봣다고 그럼전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또물어봐요 그럼그게 무시당하는기분이래요
결국걱정되서 병원가면 바이러스성이고..

애가원래 아픈애니까 걱정되는것도있지만 저그렇게 조금이라도 다치면소란피우는성격도아닌데 제가 유별나다고하네요 전 그남자가 공감대형성못하고 무감각한거라고생각하고여 제가아파도 별로신경안쓰거든요
또 애는산책하고싶어하고 그남자는 오랜만에휴일이에요 그럼 나가기싫을수도있죠 그럼전 물어봐요 혹시산책나갈생각있냐고 그럼 그남자는 그거묻는순간부터가 나가야한다는압박감이든다고 왜냐면 저한테 잘해야하니까 근데왜 굳이물어보냐고 하신다면 아이와 전혀교류가없으니 쉬는날중 한번쯤은 아빠역할도 해야하니까요 전많이 이해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내가 바라는게 너무 많은가 이생각도했습니다 (이건 좀 대답듣고싶습니다 제가 바라는게많은건가요 저혼자서만 많이인내하고 참는다고 생각하는건지....)
심지어 가장도 저에요 집도 제가발벗고 뛰어서 마련했고 의료수급자겨우받아서 병원비좀지원받고 병원만다녀도시간없는데 차도없고 컴퓨터도없고 애데리고 동사무소 복지과 도서관 lh본부 세무서 등등 여기저기다니면서 먹고살자고 노력하는동안 얘기들어준적도없고 그렇게해서 자신이좀편해졌으면 수고했다말한마디도없고 맨날저만 고생했다고 말해주니까 자기가엄청잘하고있는줄알고 더잘하라고 북돋아준건데..
이렇게 저는 하나부터열까지 은근 눈치보는게 한두개가아닙니다 이게 제성격인지뭔지그렇게되네요

그이후에 지친 저는 다른남자와 연락을했어요 무슨이유던 잘못된거지만 자기방어좀하자면 의지할곳이 너무필요했어요 새로운사람과 잘해보려던건아니었고 그냥힘들때 말들어주고 그런 나쁜마음이었어요 솔직히 그남자 생각해서 예의지키자고 잘해보려던맘이 없던게아니라 아이가평범하지못하니까 그냥 대화상대 차원으로 가볍게 생각했을뿐이에요 그때가 1년정도 밖에 한번못나가고 대화상대없이 간호만했었을쯤이거든요 힐링없는 24시간독박육아...그남자는 돈버느라 밖에있고 밖에있어도 전화한번어렵고 집에와밧자 술먹고자니까요 근데도 일주일만에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전 제가잘못한거알면서도 맘에안들면 집나가라고했어요
그남자가 참더라구요 눈물까지 흘리더라구요
그때맘이 좀아팠어요 그래 돈버느라 힘들텐데 나만힘든거아닐텐데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구나 나도더많이노력해야겠다싶었고
그남자는 그때부터 더못하더라구요
알고보니이유는 제가이미 자신한테 맘이떳고 대접도못받는 돈벌어오는 기계같았대요
배신감과 분노를 말로다 표현할수없을만큼이고 의심이계속 생긴다네요
자기가얼마나 변하려고하는지모르냐고 이만큼변한거 진짜 엄청난노력이라고 그렇게 욱하는내가 언성높인거 몇번이나되냐고 너도참는거아는데 난너가 화를내도 참아야하고 회사에서도 참아야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다알아요 그래서 자꾸 제가 바라는게 많은건지 생각이드는거구요 알기때문에 계속 제가 헤어지지않고있는건데 저좋아하는거알고 노력하는거알고 근데 뜻대로 안되는것도알겠고 제가떠나면 아무것도안남을남자고
그남자는 저밖에없어요 친구도없고..가족도없고..그러니 저좋자고 버리기가 생각보다힘들죠
그렇다고 지금당장 힘들고 평범한거부터가 안되는데 힘들긴 너무힘들고

그래서 전 상처받을까봐 하지못했던말마저 다했습니다 아이한테대하는태도에대한불만 내가지금까지 어떤심정으로살아왔는지 너내가어떤여자인지모르냐 남자문제로 5년동안 신경이나쓰게한적있냐 그어떤일을겪어도 난딴생각한번도안했다 그걸니가모르냐 너가 내상황한번이라도 생각한적있냐고했어요 제잘못마저도 그남자탓을했죠

근데 그남자는 제입장 제상황 한번도 생각한적없더라구요 분통이터졌지만 이대화를계기로 처음으로 사이가 회복이되었고 서로 화내는거 많이줄이고 대화를많이하자고 결론이났습니다
그게 올해 2월이었고 그때쯤 그남자믿고 제대출건은 파산신청들어갔어요(남잔이미연애중일때부터 신불자) 이것도 힘든결정있었어요
다행이도 그이후로 정말노력하는게 많이느껴졋지만 자격지심은안없어지더라구요 아이에대한애정도 생기지않구요 그리고 서로생각는게 너무다른것도 좁혀지지않구요 결국 헤어지기로 결정이났습니다

그남자 많이 노력한거 충분히 알겠고 악감정없습니다 그냥 사람이 그런사람이라서 그사람을 제가 바꿀수없다는걸 6년동안 뼈저리게 실감했고 미운정고운정 다들었지만 분명 그남자도 자신만이 겪는 고충이 분명있었을거고 정말우린 맞지않는 사람끼리만났구나 생각이듭니다

여기서 문제는 아이를 어떻게 해야좋을지 아이를키우게된다면 얼마를받아야할지모르겠고..일단 아이를 제가 키우게 될거같아요 제가안키우면 보육원에 가게될거같은데 장애가있는아이라 보육원에서 잘지낼수가없을거같아요 임신중 휴학을해서 쌓은 스펙이라곤 단하나도없고..가진돈도없어요 보증금400이 다에요 신분은 파산자이고..인생 참막막하네요

글의 방향성이 일관되지 않은거같기도하네요.. 제심정이 많이 복잡해서 이게 최선이네요 역시나 저에게 유리하게 써지기도했구요 그냥 뭐 이렇게 힘들게살았다고 수고했단말을 듣고싶기도한거같네요.. 댓글로 몇글자라도 끄적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