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사기 당했어요

ㅇㅇ2018.06.09
조회508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고3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남동생이 어제 휴대폰 사기를 당해서 너무 화가나고 열불나서 글 씁니다
말재주가 좋지않은점 양해부탁드려요ㅜㅜ



제 동생이 원래 쓰던 기종은 아이폰6s 였고 갑자기 화면이 켜지지 않아 애플센터 가보니 아예 고장난것같다고 기계 교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어쩔수없이 새 기계를 사야하는 상황이라 부모님께서도 많이 놀라셨고, 갑자기 큰 돈이 들어가게되어 많이 힘들어 하시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저희 집 가정형편이 좋은것도 아니에요. 기초생활수급자 라고 하면 어느정돈지 이해 하실 수 있을까요
엄마도 핸드폰 없으면 많이 불편할거라고 빠른시일내에 바꿔주시려고 하셨고, 저는 그냥 가까운 휴대폰 매장가서 아이폰7정도로 바꾸는게 좋을것 같다 그랬는데 그것도 비싸서 자기가 알바하면 갚는다고 그랬어요

근데 어제 계속 인터넷으로 알아보더니 무슨 다음카페에서 중고폰도 아니고 새휴대폰을 2~30만원 정도 싸게 파는곳이 있다더라구요?
전 처음부터 그런거 안믿었고 그냥 매장가서 바꾸고오라고 했는데 제말 싹 무시하더니 저한텐 비밀로하고 엄마한테 말해서 돈 보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 줘팼습니다 아직도 분이 안풀려요 고1이면 이제 철들나이 된거 아닌가요?

저희 엄마도 그런거 잘 알아보고 할 시간도 없이 매일 일만 하시는 분이라 인터넷 거래 그런쪽에도 전혀 모르셔서 그냥 동생말만 듣고 그러면 계좌번호로 돈 보내라 하신거같아요;
아이폰X 256기가로 총 909,000원 사기 당했습니다 서비스로 에어팟도 준다고 그랬다네요 ㅋㅋㅋㅋ환장합니다

매장도 사칭해서 사기치는거 같습니다
자기쪽 매장이라고 알려준 주소 네이버에 검색해서 전화해보니까 저처럼 사기당해서 찾아오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라네요 지금까지 50명 정도 된다고.. ㅋㅋ 서울에서 부산까지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고하고요 ㅆ1발..

저는 처음부터 딱 보자마자 이거 사기다 무조건 백프로 사기다 이랬는데 멍청하고 호구같은 제동생이 이렇게 또 사고를 쳤네요^^ 저희 엄마 오늘 술엄청 드시고 회사 때려치셨습니다

그사람 번호도 모르고 아는 정보라고는 매장번호랍시고 알려준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랑 카톡아이디랑 카페밖에 모르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기 당해본것도 처음이고 한심한 동생 둬서 진짜 머리 터질거같아요 ㅠㅠㅠㅜ

일단 동생이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는 했다고 하는데 그런다고 해결 될거같지도 않고 ..
혹시 전남 나주 쪽에서 휴대폰 싸게 판다는글 보셨다면 100% 사기입니다 그쪽 매장분과 통화했는데 자기네 매장이랑 전혀 관련 없다네요

멍청한 제동생은 월요일에 경찰서에 가보겠답니다
경찰들이 얼마나 바쁜데 이런 일까지 해결 해 주겠습니까 ㅎㅎ

아빠한테 전화드리니까 한숨부터 쉬네요.. 아빠한테도 정말 죄송하고 일하느라 집도 자주 못오시는데 염치가없네요ㅠ진짜 매번 사고치는 동생이랑 아무것도 모르고 다해주는 엄마사이에서 저혼자 속터지고 답답합니다

어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냥 돈 날린거라고 생각해야 하나요? 하.. 속상해서 혼자 방에서 입막고 끅끅울면서 적어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