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2018.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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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아 벌써 일년이나 지났어
시간 진짜 빠르다 그치?
난 아직도 자기 전에 니 페북 들어가서 오늘은 누가 니 타임라인에 글을 썼는지, 떠나기 전에 니 모습은 어땠는지 보는데,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이 니 페북에 글을 쓰는 횟수가 줄어들어서 속상해
니 주위 사람들은 너를 조금씩 잊어가나봐
그래도 얼마 전에 니 기일이라서 친구들이 편지 많이 썼던데 봤어?
바쁜데도 시간 내서 너 보러가고 편지도 써주는거 보니깐
너가 정말 좋은 사람이여서 친구들도 좋은 친구만 있는거 같더라

아 이건 뜬금없는 내 자랑인데
내 주위 사람들도 너 다 알아
내가 입학한 후배들한테도 자랑하고 다녔거든ㅎㅎ
잘생긴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하늘이 질투해서 먼저 데려갔다고.
여전히 너가 많이 보고 싶고 그리워
우리 엄마도 가끔 니 얘기해
엄마도 인정한 좋은 남자!ㅋㅋㅋㅋ


아 또 보고싶고 너무 많이 보고싶다.
유치원때부터 친구이자 첫사랑이였던 우리가
아주 오랜 세월을 돌아서 드디어 마음이 맞았는데
또 오랜 세월을 돌아서 널 만나게 됐네.

나는 너 때문이라도 오래오래 살다가 너 만나러 갈거야
그럼 그때 제일 사랑스러운 웃음 지으면서 마중나와줘
다시 한 번 반할 수 있게
사랑해 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