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처음 맞는 시어머니 생신, 남편도 생일상을 당연하게 요구하네요ㅡㅡ

극혐오2018.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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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에요.연애는 6년 했는데 시어머니 생신날 전 간 적도 없거든요.
남편이 남친이었을 때 어머니 생신이라고 하면 '그래 그럼 일찍 들어가~' 이게 다였습니다.
남편도 마찬가지였고요.
이젠 가족이니 선물이랑 케이크를 준비해서 시댁에 가는 것까진 당연히 하려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요리에 자신이 있어서 케이크는 제가 직접 만들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시어머니랑 통화하는데 너무나 당연하게 몇 시에 올거냐고 상 차리려면 일찍 와야하지 않겠냐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당황했는데 왠지 불공정한 것 같고 한.번 수락하면시댁 생일마다 차려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거에요.

남편이랑 결혼한거지 시댁에 가서 일하려고 결혼한 거 아니니까요.

저는 원래 밝은 사람이라 왠만한 건 그냥 네네 하고 넘어가는 편인데생일상 받고싶다 도 아니고 당연한 듯이 시키니까 불공정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 집안일에 직장까지 다니느라 바쁘다고그 날 들리긴 할건데 생일상은 못차려드린다고 했어요.
근데 눈치가 없으신건지 그럼 주말에 와서 해도상관없다고 하시길래 주말엔 어머니 생신도 아니고 저도 쉬어야죠했습니다.

그렇게 끊었는데 신랑한테 어떻게 말을 하신건지 몰라도 신랑이 기껏해야 1년에 엄마아빠 두 번인데 못해주냐고 하길래 그럼 당신은 울 엄마아빠 생신상 차릴거냐 했더니 난 요리를 못하잖아 그러면서 대신 외식 시켜드리면 되지 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럼 나도 외식 시켜드려도 되겠네 하니까여자애가 지는게 없다고 부들부들 거립니다ㅡㅡ

결혼 참 후회되네요. 어떻게 말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