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성향에 대해 고민해보신적 있으세요?ㅠ

ㅇㅇ2018.06.11
조회2,128
안녕하세요저는 외국에서 살고있는 20대 초반 여자에요제목처럼 요즘 주위에 말못할 고민있어서 ㅇ여기다가 글 남겨봐요ㅠ한국어가 서툴어서 말이 않맞아도 이해해주세요ㅠ
저는 초등학교때 이민와서 해외에 산지 10년 좀 넘었고지금은 대학다니고 있어요친구들은 외국애들 한국애들 다국적으로 있고솔직히 말하자면 둘중 외국애들이랑 놀때 개인적으로 더 잘 맞는거 같애요친한친구들 중에선 게이나 바이인 애들도 좀 있고 (전부 외국애)별로 걔네들의 성적취향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어요지금 생각해보면 저랑 상관없다고 생각했던거 같기도 하고여태까진 저의 성적취향을 고민해본적도 없던거 같애요
그런데 요즘 최근에 친해진 여자가 자꾸 생각나요동갑인 외국앤데 지난학기에 그룹프로젝트 통해서 만났어요다른 그룹프로젝트랑 다르게 같은 멤버들 다 친해졌어요지금은 다같이 수업같이 들을정도에요
아무튼 얘가 남성적이게 옷을입는데 그냥 톰보인가 레즈인가초면엔 별 생각없이 대했어요 그러다가 나중에 레즈인거 알고그냥 아 그렇구나 넘겼어요 친구니깐그래서 그냥 어느 친한여자애처럼 서스름없이 스킨십도 했어요춥다고하면 안아주던가? 그런거 있잖아요ㅠ걔는 처음에 몇번 스킨십해줄땐 하지말라고 그랬는데제가 툴툴거리는게 웃겨서 장난스럽게 몇번더했더니요즘엔 먼저 팔짱끼거나 제가 나 만지지말라고 장난으로 정색하면 삐져요;
문제는 제목에서부터 아시겠다시피 어는 순간부터 제가 얘를 좋아하는거같애요그리고 저는 남자친구가있어요
거의 4년사귀었고 처음 남자친구에요첨부터 지금까지 장거리연애 중이고요시차는 별로 없지만 비행기타야되는 거리여서 1-2학기에 한번씩 보고있어요
사실 이여자애를 만나기전부터 저희사이에 갈등이 좀있었는데 나름 나아지는 중이에요남자친구랑 얘기하면 편하고 좋긴하지만예전만큼 좋아하진 않는구나 느끼고 사실 그때의 감정은 안돌아올거같애요남자친구는 얘가 레즈인걸 알아서 만난다고 할때마다 질투는 하지만제가 얘도 취향이라는게 있는데 무작정 저를 좋아하겟냐고그냥친구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그냥 친구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여자애에 대해 말하자면저를 그렇게 보고있는거 같진 않아요온라인이라 이렇게 얘기하지만 제 외모가 나쁜편은 아니에요그래서 그런지 외모 칭찬은 가끔?해줘요너는 생얼도이쁘다던지 내친구가 너 이쁘데 그러거나...그럴땐 긴가민가하지만 행동은 그닥...
게다가 남자친구가 있는데 대쉬할수도 없는거고 솔직히 어떻게 대쉬해야할지 아님 떠볼지 모르겠어요지금 친구상태로 있는것도 너무 좋은데 좀더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너무 복잡심란해요ㅠ...
몇일전 있었던일인데 과제끝낸 기념으로 얘랑 다른애랑 셋이서 늦게까지 술을 마셨어요많이 마시진 않았는데 저는 생각보다 취하고 얘는 말짱했어요셋중 저희둘은 가까이살아서 같은 역에서 내리고 걸어가는길에 둘다 화장실이 급하다고 더가까운 얘네집 로비화장실들리고나오면서 제가 저 좀 데려달라고했어요 (걸어서 5분거리)나오는길에 얘가 저한테 나는 왜맨날 자기한테 남자친구가 할번한걸시키냐고 묻더라고요 남친어딨냐고...뭐라고 대답했는지 기억이 안나요ㅠ기억나는건 얘가 데려다주고 집에 올라와서 씻고나니페메가 와있더라고요 저보고 잘들어갔냐고영어로 한번, 번역기 써서 한국어로 또한번그래서 제가 밉다고 답장을 보냈어요그랬더니 자기도 제가 싫데요취기에 상처받아서 이모티콘이랑 같이 "미안"보냈는데한국말로 "사랑해"라고 답장하더라고요장난인건가 눈치를 챈건가 떠보는건가 진심을 모르겠어요ㅠ
남자친구있는데 누구를 좋아하는다는건 현남친한테 예의가 아니지만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저는 제가 쉽게 마음을 주는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누군가를 먼저 좋아한다는것도 당황스러워요남자친구가 있는데도 이런감정이 있다는게 너무 미안한데그 상대방이 여자인게 더 혼란스럽게 하는거 같애요그렇다고 지금 제가 얘말고 다른 여자들한테 성적매력을 느끼진 않아요다른사람들이 성소수자인건 거리낌이 없지만아무래도 한국부모님 밑에서 자란지라저 많은 고민을 하게되는거 같애요...어떨땐 제가 얘를 좋아하는게 맞나 싶다가도이렇게 인터넷에 글쓰는거보면 좋아하나보다해요ㅜ그냥 지금 이게 제 현상황인데 주저리 써봤어요...인터넷엔 저보다 나이도 경험도 많은 분들이 계실텐데정신차릴수있게 객관적이고 현명한 조언부탁드려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