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헛산거같다

ㅇㅇ2018.06.11
조회295
20대 중반 여자야. 사회초년생 취업한지 얼마 안됬고.그냥 인생 헛산거같아서 적어본다. 누구한테라도 털어놔보고싶은데나 너무 찌질한거같아서. 
말 그대로 어려서부터 가난했다. 사람들이 말하는 흙수저? 그게 흙수저면 난 수저도 없다.그래도 나름 밝게자라고 사랑받고 자라서 지금은 밝은편이긴해.근데 이게 진짜 내 모습인지 잘 모르겠다. 그냥 밝은 척 하는건지..사실 진짜 털어놓을 사람 하나 없기도해.
초등중학교 친구 두세명 말고는  지역을 하도 오다니다보니그럴듯한 친구도 없고. 못생겨서 소심한건지 소심해서 못생긴건지 살을 10키로 넘게 빼고 나서도 나는 왠지 욕먹을까 미움받을까 눈치도보고 더 이쁨받으려고해.
그리고 대학도 나름 괜찮은데 나왔는데 대학친구도 없어.몇명 되지도 않아. 심지어 잘 지내다가 갑자기 내가 싫대.이유도 모르겠고 욕먹고 차단당했어.
분명 무언가 나도 살면서 잘못된게 있었겠지.가난해서. 진짜 가난해서 남들 놀때 놀지도 못한거.자존감낮고 못생긴거. 자격지심에 열등감.고치려고 애써봤는데 난 어떻게 나를 사랑해야할지 모르겠다.
남친도 있어봤고 사실 찌질하고 쪽팔리지만 바람도 맞아봤어.내가 얼마나 별로였길래..
이십대 중반. 가난하고 못생기고 날씬하지도 않고 잘난것도 없으며 남친도 없고 훅 털어놓을 친구도 없다.분명 밝고 잘 지내는거 같은데 그렇다.뒤에서 다 나를 욕할까봐 눈치보고 스트레스 받고 가끔 죽고싶어해.괜찮은 사람이 되고싶어.
멋지고 당당한 사람이 되고싶어.
나 너무 인생 헛산거같아서. 털어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