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그동안 뭐한 걸까요

ㅇㅇ2018.06.13
조회5,077
32살 3년차 직장인 입니다.

저는 남들보다 직장생활 시작이 많이 늦었어요.

20대에 5년간 우울증을 극심하게 겪고..
너무도 사랑하는 가족들 덕분에 25살에 대학에 입학했어요. 그간의 고생을 하늘이 보상해주듯 장학금 기회가 있어 유학기회가 있었고 여전히 우울감과 싸워야했지만 무사히 졸업했어요.

하지만 저의 뒤늦은 시작이 절 너무 힘들게 하네요 ㅠ
5년간의 우울증, 4년간의 유학생활로 친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또래와 지낸 일이 거의 없어.. 친구를 어떻게 사귀고 또래와 어떻게 어울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외롭습니다.. 속마음 터놓을 친구 하나 없다는게..

이 나이가 되서 이제 직장인 3년차.. 또래친구들 대리, 과장달 때.. 저는 그간 뭐하고 있던건가.. 커리어 하나 못쌓고.. 허둥대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남과 비교하고 싶진 않지만..
주말이면 집순이, 목표없이 다니고 있는 회사..
삶의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외롭고 답답하기만 제 삶, 어쩌죠..
우울하네요.. 비참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