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결혼식을 앞두고 여러 악재가 겹쳐 저희 부부 둘다
하던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신랑이 사업을 새로 시작하게 되면서
진짜 마이너스로 신혼을 시작했습니다
결혼식은 다행히 어찌저찌 하긴 했지만
양가 형편도 여의치 않아 지원은 하나도 받지 못했고
둘만의 노력으로 차근차근 살림을 발전(?)시키면서 사는 중입니다
(다행히 아이가 없어 넉넉하진 않아도 둘이 먹고살만큼
현재는 수입이 안정권에 들어섰어요)
하루하루 악착같이 살다보니 신혼여행도 아직 못갔고,
결혼반지도 아직 미뤄두고만 있었는데요
다행히 저도 막 값비싼 가방이나 악세사리 하나 없이 살아왔었고
그에 대한 불만이나 트러블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나중에 형편이 되면 해야지.. 하는 생각...?
물론 가끔씩은 결혼반지에 대한 욕심만 좀 났어요ㅠㅠ
커플링 자체가 없었으니까요
근데 시어머님께서는 저희 결혼할때 아무것도 못해주신게
늘 맘에 걸리셨나봐요
대략 2주 전쯤....그러니까 1주년 결혼식을 약 한달 앞두고
갑작스럽게 저희에게 커플링을 한 쌍 주시더라구요
그렇게 비싼건 아니지만 그냥 줄만큼 줬다...(돈)
이제야 이거라도 줘서 미안하다......
하시면서 말씀하시는데 진짜 눈물이 왈칵....ㅠㅠ
어머님도 울고 저도 울고.....ㅠㅠㅠㅠ
그랬는데.... 반지를 보니.... 하하라하하핳ㅎㅎ
어머님이 저희 손가락 호수를 모르시니
손가락 사이즈에 맞춰 늘렸다 줄였다 할수있는 반지 - 조건 1
저희 다 천주교라 십자가가 새겨진 묵주반지 - 조건 2
위 두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려는 반지도 한계가 있다보니
사실 디자인이 예쁘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변색되어있더라구요
(참고로 디자인은 좋게 말하면 앤티크....한 느낌이에요ㅠㅠ)
어머님 말씀으로는 14k 실버인데 그 위에 무슨 코팅을 입혀서
변색된 것처럼 보이는데 변색된건 아니라더라.... 하는데....
신랑이랑 저랑 딱 촉이 오더라구요....
어머님 돈 줄만큼 주고 사기당하신 것 같다는........
하........
심지어 신랑은 결혼 1년동안 손가락에도 살이 쪄서
최대치로 반지사이즈 늘렸는데도 손가락 반만 걸쳐지는 정도..ㅋㅋ
그앞에서 신랑이 투덜대는거 제가 억지로 입 막고
어머님께는 잘 끼겠다, 감사하다 그러고 일단 받았습니다
(어머님이 어디서 사신건지, 얼마주셨는지는 끝까지 말씀안하시더라구요)
그 이후로 몇번 시어머님 뵐때만 잠깐 반지 끼고
집에 오면 바로 빼버렸어요
사실 너무 변색되어 있어서 주위에 자랑도 못할 정도라......ㅠㅠ
그러다 드디어 오늘!!!!!
결혼 1주년 기념으로 아을렛가서 저희 커플링을 맞췄습니다ㅠㅠ
결혼반지치고는 그리 비싼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희에게는 나름 거금을 들여 맞춘 반지고
신랑과는 농담식으로 5년마다 결혼기념일때 반지도 갱신하자고...ㅋㅋ
암튼 진짜 반지다운 반지를 맞췄어요
포동포동한 신랑 손가락에도 딱 들어맞는.....ㅋㅋㅋㅋㅋ
큐빅도 박혀있고 평생 AS도 해준다고 그러고....ㅋㅋㅋㅋ
아 생각하기만 해도 진짜 신나네요ㅋㅋ
근데 문득.... 어머님께서 주신 반지는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입니다
주신지 약 2주밖에 안지나서......
저희가 새로 맞췄다 그러면 내색은 안해도 서운해하실것 같은데....
좋은 핑계거리 없을까요 ㅠㅠ
신랑 손가락 사이즈 핑계를 대야할까요ㅠㅠㅠㅠ
아 참고로 신랑은 아침에 시어머님과 출근길이 같은 방향이라
매일 카풀해서 같이 출근하는데
어머님이 사준 반지 한 이틀... 끼는 척하다가 지금은 아예 안끼고
저랑 같이 어머님 뵐때만 미리 제가 준비물 챙겨주듯 줘서
딱 그때만 껴요...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어머님이 뭐라하시진 않는데
시어머님이 은근히 상처 잘 받는 타입이랄까......??
좋으신데 가끔 넘 무뚝뚝한 장남(신랑) 때문에 상처받아서
제가 오히려 중재역할을 하고 저는 어머님과 사이도 좋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새로 맞춘 커플링에 대해서
어머님이 상처받지 않게 잘 둘러댈 핑계 뭐 없을까요ㅠㅠ
시어머님이 결혼반지를 사주셨는데요
조금 길어질 것 같지만 고민 상담 좀 들어주세요
1년전 결혼식을 앞두고 여러 악재가 겹쳐 저희 부부 둘다
하던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신랑이 사업을 새로 시작하게 되면서
진짜 마이너스로 신혼을 시작했습니다
결혼식은 다행히 어찌저찌 하긴 했지만
양가 형편도 여의치 않아 지원은 하나도 받지 못했고
둘만의 노력으로 차근차근 살림을 발전(?)시키면서 사는 중입니다
(다행히 아이가 없어 넉넉하진 않아도 둘이 먹고살만큼
현재는 수입이 안정권에 들어섰어요)
하루하루 악착같이 살다보니 신혼여행도 아직 못갔고,
결혼반지도 아직 미뤄두고만 있었는데요
다행히 저도 막 값비싼 가방이나 악세사리 하나 없이 살아왔었고
그에 대한 불만이나 트러블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나중에 형편이 되면 해야지.. 하는 생각...?
물론 가끔씩은 결혼반지에 대한 욕심만 좀 났어요ㅠㅠ
커플링 자체가 없었으니까요
근데 시어머님께서는 저희 결혼할때 아무것도 못해주신게
늘 맘에 걸리셨나봐요
대략 2주 전쯤....그러니까 1주년 결혼식을 약 한달 앞두고
갑작스럽게 저희에게 커플링을 한 쌍 주시더라구요
그렇게 비싼건 아니지만 그냥 줄만큼 줬다...(돈)
이제야 이거라도 줘서 미안하다......
하시면서 말씀하시는데 진짜 눈물이 왈칵....ㅠㅠ
어머님도 울고 저도 울고.....ㅠㅠㅠㅠ
그랬는데.... 반지를 보니.... 하하라하하핳ㅎㅎ
어머님이 저희 손가락 호수를 모르시니
손가락 사이즈에 맞춰 늘렸다 줄였다 할수있는 반지 - 조건 1
저희 다 천주교라 십자가가 새겨진 묵주반지 - 조건 2
위 두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려는 반지도 한계가 있다보니
사실 디자인이 예쁘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변색되어있더라구요
(참고로 디자인은 좋게 말하면 앤티크....한 느낌이에요ㅠㅠ)
어머님 말씀으로는 14k 실버인데 그 위에 무슨 코팅을 입혀서
변색된 것처럼 보이는데 변색된건 아니라더라.... 하는데....
신랑이랑 저랑 딱 촉이 오더라구요....
어머님 돈 줄만큼 주고 사기당하신 것 같다는........
하........
심지어 신랑은 결혼 1년동안 손가락에도 살이 쪄서
최대치로 반지사이즈 늘렸는데도 손가락 반만 걸쳐지는 정도..ㅋㅋ
그앞에서 신랑이 투덜대는거 제가 억지로 입 막고
어머님께는 잘 끼겠다, 감사하다 그러고 일단 받았습니다
(어머님이 어디서 사신건지, 얼마주셨는지는 끝까지 말씀안하시더라구요)
그 이후로 몇번 시어머님 뵐때만 잠깐 반지 끼고
집에 오면 바로 빼버렸어요
사실 너무 변색되어 있어서 주위에 자랑도 못할 정도라......ㅠㅠ
그러다 드디어 오늘!!!!!
결혼 1주년 기념으로 아을렛가서 저희 커플링을 맞췄습니다ㅠㅠ
결혼반지치고는 그리 비싼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희에게는 나름 거금을 들여 맞춘 반지고
신랑과는 농담식으로 5년마다 결혼기념일때 반지도 갱신하자고...ㅋㅋ
암튼 진짜 반지다운 반지를 맞췄어요
포동포동한 신랑 손가락에도 딱 들어맞는.....ㅋㅋㅋㅋㅋ
큐빅도 박혀있고 평생 AS도 해준다고 그러고....ㅋㅋㅋㅋ
아 생각하기만 해도 진짜 신나네요ㅋㅋ
근데 문득.... 어머님께서 주신 반지는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입니다
주신지 약 2주밖에 안지나서......
저희가 새로 맞췄다 그러면 내색은 안해도 서운해하실것 같은데....
좋은 핑계거리 없을까요 ㅠㅠ
신랑 손가락 사이즈 핑계를 대야할까요ㅠㅠㅠㅠ
아 참고로 신랑은 아침에 시어머님과 출근길이 같은 방향이라
매일 카풀해서 같이 출근하는데
어머님이 사준 반지 한 이틀... 끼는 척하다가 지금은 아예 안끼고
저랑 같이 어머님 뵐때만 미리 제가 준비물 챙겨주듯 줘서
딱 그때만 껴요...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어머님이 뭐라하시진 않는데
시어머님이 은근히 상처 잘 받는 타입이랄까......??
좋으신데 가끔 넘 무뚝뚝한 장남(신랑) 때문에 상처받아서
제가 오히려 중재역할을 하고 저는 어머님과 사이도 좋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새로 맞춘 커플링에 대해서
어머님이 상처받지 않게 잘 둘러댈 핑계 뭐 없을까요ㅠㅠ
(참고로 커플링은 오늘 맞추러 갔다온거라 본사에서
저희 손가락 사이즈에 맞춰 제작되기까지는 2주정도 걸린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