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한지 1년된 새어머니가 혼주석에 앉는게 당연한건가요?

예비신부2018.06.14
조회64,995
내년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주변에 결혼 한 사람도 많이 없고, 물어볼곳도 마땅치않아 여기에서 물어보아요. 직접 경험하신 분들, 지인이 비슷한 경우였던 분들께 조언 구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10년전 쯤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공식적으로 혼인신고하시면서 작년에 재혼하셨어요. 저는 자취하는 중이 었고, 지금은 해외에 있어서 같이 산적은 없지만 잠깐 귀국하거나 할때 며칠 함께 지냈어요.

새어머니의 혼주석 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어머니 생전엔 두분 사이가 각별하셨었고 고등학생때 어머니가 돌아가신거라 이모가 제 수험생 뒷바라지를 다 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특히 지금까지 외갓댁과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어요. 아버지도 외가와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계시구요.

이모와 외할머니는 아직도 엄마 얘기가 나오면 슬퍼하세요. 외할머니는 전부터 저 결혼하는거 보고 죽으시겠다고 말씀 많이 하셨었구요. 돌아가신 엄마가 막내셨거든요.

그런 상황에 제 결혼식에 새어머니를 혼주석에 앉히면 결혼식에서 외가 친척분들이 너무 가슴아파하실것 같고... 저도 싫은건 사실이에요. 근데 새어머니는 벌써부터 들뜨셔서 한복, 메이크업,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시고 당신 친구들까지 초대할거라며 얘기하고 다니세요.. 너무나 당연히 본인이 혼주석에 앉고, 식장 앞에서 손님맞이 하는거라고 생각하고 계셔서 깜짝 놀랐네요. 제 결혼식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씀도 많으시구요.

아버지는 새어머니나 저나 속상하지 않게 (두분 다 사별이세요) 원칙대로 하자고 하시는데...이럴때 어떻게 해야할까요?원칙이 있나요?

저는 차라리 몇년 전 먼저 결혼한 제 언니를 혼주석에 앉히거나 비워두고 싶어요.. 혼주석 만큼은 새어머니에게 드릴 수 없을것 같아요.. 제가 많이 이기적인건지요 ㅠ.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