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 설연화

선녀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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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는 천라지궁의 궁주로 절대권력을 자랑하는 이였다.강호의 모든 이들이 그녀를 경계하고 두려워하였다.부궁주 희요화는 젊은 여자로 별칭이 명유선자였다.그녀는 본디 악을 처단하는 국가 기관 신후부의 포쾌였지만 전향하여 일명 마교인이 되었다.요화는 사람들이 자신을 예전 이름인 요화라고 부르는 것을 싫어했다.본인은 명유선자라며.자매는 독기어린 요화를 마음에 들어했다.사실 마교라 불린다고 자매가 그리 악한 여인은 아니었다.천라지궁의 보물을 지켜 궁 사람들 모두가 불로장생하는 것,그것이 그녀의 목표였을 뿐이다.

요화는 신후부 동료인 초북첩을 사랑했다.허나 북첩은 신후부의 어여쁜 하녀 송연성에게 맘을 뺏겨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연성은 마음이 여리고 덤벙대는 성격이었고 북첩은 그런 그녀가 퍽 사랑스러웠다.연성도 그를 마음에 두어 신후부 잉꼬 커플이 됐다.요화는 오래전 북첩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몸에 상처를 입었고 최근 그 상처가 악화되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그럼에도 돌아오지 않는 사랑에 절망한 그녀는 자매의 꼬드김에 넘어간 것이었다.감정을 없애는 약 속아심현을 먹은 그녀는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그럼에도 북첩을 볼 때마다 아파서 가슴 통증을 견뎌내야 했다.

자매: 아무리 속아심현을 먹었다지만 마음이 아플 게다.

요화: 아닙니다.이미 잊었습니다.

자매: 명유,그렇게 숨길 필요 없다.본시 여인이란 마음이 여린 법이니까.

요화: 궁주님의 뜻대로 무엇이든지 할 것입니다,걱정 마세요.

자매: 초북첩을 죽이라는 이야기가 아니야.그는 호걸이다.다만 그가 천라지궁을 파괴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요화: 그럼...송연성은...

자매: 그 아이가 잘못되면 초북첩도 길길이 날뛸 테지.걱정 마라,내가 아는 녹림에 사주를 해두었으니 사라질 게다.

요화: 제가 직접 없애고 싶었는데 아쉽군요.그 년은 쉽사리 죽어서는 안 됩니다.

자매: 네 검법을 그놈이 모를까봐?아서라,넌 가만히 있어.잊지 마라.너는 절대 연성을 죽인 게 아니야.

자매의 사주를 받은 비적 백모는 북첩 몰래 연성을 납치해 가뒀다.연성은 반항했지만 소용 없었다.연성은 천라지궁의 짓이냐고 화를 냈다.백모는 알 거 없다며 부하들에게 그녀를 절벽으로 밀라고 시켰다.연성은 녹림이라 불릴 자격도 없다며 너희들은 그냥 산적일 뿐이라고 외쳤다.백모는 천라지궁을 위협하는 위선자들이 더 문제라고 내뱉었다.그 말에 연성은 자매와 요화의 짓임을 확신했다.수하들이 그녀를 내던지려는 순간...

채월: 그만두어라!

백모: 너는....설채월....!

채월: 네 두목을 죽이기 싫으면 그 여자를 놔줘라.

백모: 이런...!그냥 던져 버려라!

채월: 자매가 주는 돈 때문에 이러는 건가?그런 거라면 가치 없는 짓이야.

백모: 난 신후부와 정파 놈들이 싫다!설채월,너 역시 사파면서 왜 내게 맞서는 거냐!

채월: 사파...?나는 정파도 사파도 뭣도 아니다.다들 날 미녀살수라고 부르지만 난 긍정한 적 없어.백모,더러운 돈 받고 연약한 자를 죽이면서 정파를 욕할 자격이 되느냐?

그녀의 서슬 퍼런 칼날이 백모의 목을 겨눴다.움찔한 수하들은 연성한테서 손을 뗐다.채월은 그녀에게 빨리 돌아가라고 했다.연성은 이 은혜 잊지 않겠다고 하고는 뛰어갔다.그때 북첩은 연성이 없어지자 요화의 질투심 때문이라고 생각하곤 그녀가 기거하는 명유선장을 찾아갔다.여전히 그녀는 화려한 붉은 옷을 입고 홀로 춤을 추고 있었다.북첩은 문을 지키는 시녀들을 간단히 제압한 뒤 성큼성큼 그녀 앞까지 갔다.

북첩: 희요화!연성을 어떻게 했지?

요화: 이게 누구야~우리 초 대형 아니신가.그걸 왜 나한테 물어?송연성은 네가 은애하는 이잖아.내 정인이 아니라고.

북첩: 입 닥쳐.네놈들의 짓인 거 다 알고 있다.차라리 그녀가 아니라 나한테 화풀이해.

요화: 네놈한테 하는 거 맞다.그 계집이 죽으면 네가 살아갈 희망을 잃을 테니까.

북첩: (멱살을 잡는다)역시 네가...!명유선자,당장 연성을 내놔.

요화: 이젠 날 명유선자라고 부르는군.

북첩: 이제야 알았다.넌 내 누이 요화가 아니다.

요화: 흥,이번 일은 나와는 관련없어.네 정인을 어디다 잃어버렸는지 모르겠지만 잘못 찾아왔어.

북첩: 그 말을 믿으라는 거냐.

요화: 이 산장을 다 뒤져보든지.그 계집은 여기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