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이라는 말은 좀 오글거리긴한데; ㅋㅋㅋ
그냥 양아치? 날라리?? 같은?
술담배는 기본으로 하고 인맥 넓고 공부 안 하고 막나가는 그런애들 있잖아
그중에서도 특히 좀 잘생겼다고 유명한 애가 우리반임 ㅇㅇ 나도 반배정나기도 전에 하도 여기저기서 들으니까 궁금해서 페북 구경하고 그랬었거든 응칠때 서인국 닮음
어쨌거나 솔직히 내가 요즘.. 음.. 교우관계가 좋지 못해 ㅠㅠ 반에 아는애들도 한명도 없는 상태여서 나빼고 6명 4명 6명 이렇게 다 짝수로 무리 지어지고 나만 나가리 된 상태야
거기다가 우리반에 좀 노는 여자애들이 있는데 걔네가 나를 좀 만만하게 봐. 싫어한다고 해야하나? 뭐만 하면 돌려까고 비웃고 꼽주고 그러는거 있잖아
여튼 미술시간에 두명씩 짝지어서 서로에게 카드 만들어주는 활동을 했어
쌤이 친한 애들끼리 짝지으라고 하니까 애들이 다 우르르 몰려서 얘기하더라고 난 어차피 튕겨질거아니까 그냥 혼자 앉아서 책읽고..
여자애들 짝 다 짓고 나서 다시 자리에 앉아있는데 미술쌤이 갑자기 내 이름 크게 부르면서 “최쓰니!! 너는 짝 없어?” 이러는거야
진짜 한 3초동안 정적이 흐르더니 날 꼽주는 그 여자애들 무리가 큰 소리로 막 웃더라 너무너무 뛰쳐나가고싶었어..
근데 그 쌤은 지금까지 뭐했냐, 왜 쌤이 시키는 대로 안 하냐, 가만히 앉아있는 거 다 봤다 하면서 계속 나를 혼내시더라고
솔직히 저때 좀 눈물날뻔 했다 너무 서럽고 억울하고.. 다른 애들은 나한테 관심도 없고 지들끼리 떠들고있고
쌤은 계속 왜 가만히 앉아있었는지 얘기해보라고 좀 무섭게 다그치시더라고
그래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 위에 말했던 노는 남자애가 쌤한테 완전 띠껍다는 말투로 “저희 반 여자 홀수인데요” 이랬음
저 말 하니까 거짓말처럼 떠들던 애들이 싹 조용해졌어... ㅋㅋㅋㅋㅋ
말 자체는 공손해보이는데 표정이 진짜 무서웠어 막 쌤한테 대든다는 소문도 있어서 더 그래보였는지도 모름ㅋㅋ..
그랬더니 그 쌤 살짝 당황하면서 “그렇다고 가만 있으면 안 되지. 그럼 남학생하고라도 짝을 지었어야지.” 뭐 이런식으로 말했어
근데 그러니까 그 남자애가 바로 “아 그럼 제가 최쓰니랑 짝할게요.”
이랬다
전혀 예상 못했어서 너무 놀랐음 일단 내 이름을 아는 것부터도 놀랐고 ㅋㅋㅋㅋ
사실 저런 말 하면 주변 애들이 놀리고 그러잖아 근데 저때는 워낙 쟤가 무서워서인지 무섭게 말해서인지 애들 거의 가만히 보고있었음 ㅋㅋㅋ..
그래서 결국 짝이 되어따.. 카드만들기 한다고 걔가 내 옆자리로 옮겨왔는데 의외로 담배냄새는 안 나고 좋은냄새 섬유유연제향 났어
걔가 나랑 짝하겠다고 한 다음에 미술쌤이 걔한테 말투 왜그러냐고 니 얘기 다 들었다고 하면서 뭐라고 해서 여전히 기분 안 좋아보이더라 그래서 그냥 둘다 아무말 없이 그림만 그렸어
와 근데 살짝 옆쪽을 봤을때 그 남자애가 창문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어서 햇빛이 딱 비추는데 정말 잘생겼더라고 미간 살짝 찌푸리고 집중하는 모습이 ㅠㅠ 그래서 잠시 넋놓고 감상하고..
근데 너무 조용하고 어색?해서 이게 진짜 침도 못삼키고 입에 머금고 있을 정도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침삼키는 소리 들릴까봨ㅋㅋㅋ
카드는 그냥 최선을 다해서 썼음.. 대충 뭐 짝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친해지자 이런내용을 길게?
그런 다음에는 또 둘다 아무 말 없이 카드 교환하고 미술시간이 끝났어.. 미안 끝이 너무 싱겁다ㅋㅋㅋ
걔가 나한테 준 카드에는 구석탱이에 거북이랑 물고기랑 해마 ㅋㅋㅋㅋ 그려져있고 네임펜으로 지각하지마 최쓰니 이렇게 한 문장만 크게 적혀있었음
의외로 귀여운 그림들 막 아기자기하게 그려놓은 거보고 놀랐고.. 그림 잘그리더라
그리고 글씨도 나보다 잘쓰더라 글씨도 완전 깔끔해서 놀랐어 ㅋㅋㅋ여자글씨같아
지각은 내가 자주해서... 나의 아이덴티티 ㅋㅋㅋㅋ 근데 지각하지마는 꽤 뜬금없었지.. 하긴 쓸말이 없었나봐 나라도 그럴만해 ㅋㅋㅋ
이것도 마음같아서는 같이 보여주고 싶다 ㅋㅋㅋㅋ근데 그거까진 좀 아닌거같으니까
암튼 쟤가 나 도와준거 맞지..?? 오늘 미술시간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의외로 소문만큼 막 무섭고 질 나쁜애는 아닌거같단 생각도 들고.. ㅠㅠ 고맙기도 하고 조금은 관심도 생기고
그나마 학교 가는게 조금 덜 싫게 됐달까..? 솔직히 남들이 보기에는 저게 뭐 별거냐 싶겠지만 ㅋㅋㅋ 나는 엄청 고마웠어 그 분위기가.. 진짜 압박감 느껴졌었거든
말은 쉬워도 모르는 애랑 짝하겠다고 나서는거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잖아
아!! 그리고 집갈때 교문 나가면서 걔랑 마주쳤는데 걔가 씩 웃으면서 잘가!! 하고 해맑게 손 흔들어줬어 좀 당황스러울정도로 ㅋㅋ내가 알던 걔가 맞나 싶었엌ㅋ
더 당황스러웠던건 저때 걔 친구들 시선이 다 나한테 집중돼서 쫌 음.. 그렇긴 했는데 ㅋㅋㅋ
그래도 나 이제 쌩깔 줄 알았는데 또 인사해주니까 기쁘더라!
암튼 그랬어!! 나름 나한테는 기분 좋은 일이여서 판에 자랑하고 싶었다 ㅎㅎ 어쩌면 쟤랑 친해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
판녀들도 좋은 하루 보내.!
나 아싸인데 일진 남자애가 도와줬어
그냥 양아치? 날라리?? 같은?
술담배는 기본으로 하고 인맥 넓고 공부 안 하고 막나가는 그런애들 있잖아
그중에서도 특히 좀 잘생겼다고 유명한 애가 우리반임 ㅇㅇ 나도 반배정나기도 전에 하도 여기저기서 들으니까 궁금해서 페북 구경하고 그랬었거든 응칠때 서인국 닮음
어쨌거나 솔직히 내가 요즘.. 음.. 교우관계가 좋지 못해 ㅠㅠ 반에 아는애들도 한명도 없는 상태여서 나빼고 6명 4명 6명 이렇게 다 짝수로 무리 지어지고 나만 나가리 된 상태야
거기다가 우리반에 좀 노는 여자애들이 있는데 걔네가 나를 좀 만만하게 봐. 싫어한다고 해야하나? 뭐만 하면 돌려까고 비웃고 꼽주고 그러는거 있잖아
여튼 미술시간에 두명씩 짝지어서 서로에게 카드 만들어주는 활동을 했어
쌤이 친한 애들끼리 짝지으라고 하니까 애들이 다 우르르 몰려서 얘기하더라고 난 어차피 튕겨질거아니까 그냥 혼자 앉아서 책읽고..
여자애들 짝 다 짓고 나서 다시 자리에 앉아있는데 미술쌤이 갑자기 내 이름 크게 부르면서 “최쓰니!! 너는 짝 없어?” 이러는거야
진짜 한 3초동안 정적이 흐르더니 날 꼽주는 그 여자애들 무리가 큰 소리로 막 웃더라 너무너무 뛰쳐나가고싶었어..
근데 그 쌤은 지금까지 뭐했냐, 왜 쌤이 시키는 대로 안 하냐, 가만히 앉아있는 거 다 봤다 하면서 계속 나를 혼내시더라고
솔직히 저때 좀 눈물날뻔 했다 너무 서럽고 억울하고.. 다른 애들은 나한테 관심도 없고 지들끼리 떠들고있고
쌤은 계속 왜 가만히 앉아있었는지 얘기해보라고 좀 무섭게 다그치시더라고
그래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 위에 말했던 노는 남자애가 쌤한테 완전 띠껍다는 말투로 “저희 반 여자 홀수인데요” 이랬음
저 말 하니까 거짓말처럼 떠들던 애들이 싹 조용해졌어... ㅋㅋㅋㅋㅋ
말 자체는 공손해보이는데 표정이 진짜 무서웠어 막 쌤한테 대든다는 소문도 있어서 더 그래보였는지도 모름ㅋㅋ..
그랬더니 그 쌤 살짝 당황하면서 “그렇다고 가만 있으면 안 되지. 그럼 남학생하고라도 짝을 지었어야지.” 뭐 이런식으로 말했어
근데 그러니까 그 남자애가 바로 “아 그럼 제가 최쓰니랑 짝할게요.”
이랬다
전혀 예상 못했어서 너무 놀랐음 일단 내 이름을 아는 것부터도 놀랐고 ㅋㅋㅋㅋ
사실 저런 말 하면 주변 애들이 놀리고 그러잖아 근데 저때는 워낙 쟤가 무서워서인지 무섭게 말해서인지 애들 거의 가만히 보고있었음 ㅋㅋㅋ..
그래서 결국 짝이 되어따.. 카드만들기 한다고 걔가 내 옆자리로 옮겨왔는데 의외로 담배냄새는 안 나고 좋은냄새 섬유유연제향 났어
걔가 나랑 짝하겠다고 한 다음에 미술쌤이 걔한테 말투 왜그러냐고 니 얘기 다 들었다고 하면서 뭐라고 해서 여전히 기분 안 좋아보이더라 그래서 그냥 둘다 아무말 없이 그림만 그렸어
와 근데 살짝 옆쪽을 봤을때 그 남자애가 창문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어서 햇빛이 딱 비추는데 정말 잘생겼더라고 미간 살짝 찌푸리고 집중하는 모습이 ㅠㅠ 그래서 잠시 넋놓고 감상하고..
근데 너무 조용하고 어색?해서 이게 진짜 침도 못삼키고 입에 머금고 있을 정도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침삼키는 소리 들릴까봨ㅋㅋㅋ
카드는 그냥 최선을 다해서 썼음.. 대충 뭐 짝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친해지자 이런내용을 길게?
그런 다음에는 또 둘다 아무 말 없이 카드 교환하고 미술시간이 끝났어.. 미안 끝이 너무 싱겁다ㅋㅋㅋ
걔가 나한테 준 카드에는 구석탱이에 거북이랑 물고기랑 해마 ㅋㅋㅋㅋ 그려져있고 네임펜으로 지각하지마 최쓰니 이렇게 한 문장만 크게 적혀있었음
의외로 귀여운 그림들 막 아기자기하게 그려놓은 거보고 놀랐고.. 그림 잘그리더라
그리고 글씨도 나보다 잘쓰더라 글씨도 완전 깔끔해서 놀랐어 ㅋㅋㅋ여자글씨같아
지각은 내가 자주해서... 나의 아이덴티티 ㅋㅋㅋㅋ 근데 지각하지마는 꽤 뜬금없었지.. 하긴 쓸말이 없었나봐 나라도 그럴만해 ㅋㅋㅋ
이것도 마음같아서는 같이 보여주고 싶다 ㅋㅋㅋㅋ근데 그거까진 좀 아닌거같으니까
암튼 쟤가 나 도와준거 맞지..?? 오늘 미술시간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의외로 소문만큼 막 무섭고 질 나쁜애는 아닌거같단 생각도 들고.. ㅠㅠ 고맙기도 하고 조금은 관심도 생기고
그나마 학교 가는게 조금 덜 싫게 됐달까..? 솔직히 남들이 보기에는 저게 뭐 별거냐 싶겠지만 ㅋㅋㅋ 나는 엄청 고마웠어 그 분위기가.. 진짜 압박감 느껴졌었거든
말은 쉬워도 모르는 애랑 짝하겠다고 나서는거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잖아
아!! 그리고 집갈때 교문 나가면서 걔랑 마주쳤는데 걔가 씩 웃으면서 잘가!! 하고 해맑게 손 흔들어줬어 좀 당황스러울정도로 ㅋㅋ내가 알던 걔가 맞나 싶었엌ㅋ
더 당황스러웠던건 저때 걔 친구들 시선이 다 나한테 집중돼서 쫌 음.. 그렇긴 했는데 ㅋㅋㅋ
그래도 나 이제 쌩깔 줄 알았는데 또 인사해주니까 기쁘더라!
암튼 그랬어!! 나름 나한테는 기분 좋은 일이여서 판에 자랑하고 싶었다 ㅎㅎ 어쩌면 쟤랑 친해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
판녀들도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