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에 이상한 남자가삽니다

00201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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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결시친에 주제에 벗어난 글을 써서 정말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여기 많이 보시길래 조언 얻고싶어서 실례를 무릅써요..

 

도저히 이렇게 살다간 홧병으로 돌아가실것같아 조언구하려고 글을 씁니다.

너무 화가난 상태에서 글을 썼고 아직 어려서 글에 두서가 없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저희 가족은 부모님 , 저, 동생 이렇게 네명 입니다.

현재 사는 아파트에서 10년정도 살고 있고 , 10년동안 아랫집남자의 이상행동에 골치가 아프네요.

 

10년 전,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왔고

이사를 온 몇달 후 부터 아랫층에서 층간소음 민원이 들어왔어요.

그 때는 저희 남매가 초등학생이라 어렸고 그때도 저는 그렇게 층간소음으로 피해를 드렸다고 생각되진 않지만 초등학생이었고 시끄러울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어렸으니깐요 어렸을땐 집안에서 뛰어다녔을지도 모르죠. 일부 인정합니다

그때 저희 남매가 층간소음 피해를 드렸다면 그건 정말 죄송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죄송하다고 거듭 충분한 사과를 하셨구요.

 

하지만 제가 그때도 저희 남매가 딱히 층간소음 피해를 드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아랫집 아저씨의 이상행동이에요.

아랫집 소개를 잠깐 하자면 아랫집 남자, 아들 둘, 노모가 살고 계신데요.

부인은 제가 듣기론 이혼을 해서 그렇게 넷만 산다고 하더군요. 

 

아랫집 남자는 저희 가족이 집에 없을 때도 소리가 난다며 시끄럽다며 민원을 넣었습니다.

저희는 집에 없었다 외출중이었다 말씀드려도 말이 통하지 않았고요.

오후 4시에 청소기를 돌린다며 찾아온적도 있었고요.

심지어 오후 2시에 피아노연습을 하던 중 시끄럽다며 경찰을 대동하고 집에 찾아왔습니다.

그 이후로 저희 집은 피아노를 치지않아요.

 

어렸던 저와 동생에게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칠때마다 조용히 좀 해라 하셨고

저희 남매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당시 초등학생인 저희에게 낯선 아저씨가 무서운 얼굴을 하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조용히좀 하라고 하는데 어떤 초등학생이 안무섭겠어요. 

 

한때는 저희 할머니가 집에 오셨을때 올라와서 가족에 대한 모욕적인 말도 하고 가셨다고 해요.새벽 3~4시 까지 물건을 던지며 부부 싸움을 한다.

저희 어머니 몸집이 어쩌다 쿵쿵 거린다. 하며 인신공격까지 하고 갔다고 합니다.

5년이 넘은 얘기라 일부 기억이 나지 않네요. 

하지만 저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점 거듭 강조드려요

저희집은 참 화목해요.

 

저는 저희집이 절대로 저렇게 까지 과민반응할 정도의 층간소음을 내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정말 남들 하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요

아저씨 민원이후로는 정말 더 조심합니다..

사람이 사는 집인데 어떻게 소음한번이 없겠습니까.. 저희집도 물건 떨어트릴 때 있고

어떨때는 몇번 쿵쾅 거리기도 하겠죠..

 

저희 집이 층간 소음을 내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게 아니냐 하실까봐

저희 가족은 갖은 노력을 했습니다.

놀이 매트도 거실전체에 깔고 슬리퍼도 신어보고 뒷꿈치 들고 걸어다니고

시간이 조금 늦었다 생각되면 아저씨가 주무시는 안방 화장실에는 가지도 않았고요.

물건하나라도 떨어트린 날엔 아저씨가 올라오지않을까 두려움에 떨었어요.

저는 충분히 노력했다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저희가 클만큼 컸습니다.저는 고등학교 3학년 19살 내년에 성인이고 

저희 동생은 중학교 2학년입니다.세상에 어떤 중고등학생이 집에서 철없이 뛰어다닐까요?

그것도 하루종일.. 저희 부모님은 맞벌이 부부셔서 밤 8시가 넘어서야 퇴근하시고

저희도 학교와 학원이 끝나면 집으로 오기때문에 평일 대부분은 저희집이 비워져있습니다.

그런데 대체 어디서 소리가 난다는 걸까요 저희집에 귀신이라도 산다면 모를까. 

 

더군다나 아저씨의 이상행동은 날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아침 7시에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렸다고 청소기를 돌렸냐며 인터폰..

요즘 현대인들이 7시에 머리를 말리고 출근 준비를 하는게 예삿일이며 그렇게 피해가는 행동일까요..

다 자고 있는 새벽 3~4시 우리집에서 쿵쿵소리가 났다며

아침 7시부터 인터폰으로 소리를 지르는 자신이 더 피해를 주는건지는 꿈에도 모릅니다. 

 

어떨때는 소리가 난다며 집으로 찾아와 문열라 문을 발로 차대고

아빠가 얘기를 해본다고 나가시니 밖에서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리길래

깜짝놀라 들어봤더니 온통 모욕적인 말들 ..

당신 부인이... 어쩧다 저쩧다.

당신 까불지마 강아지야 __새끼야 ...너희집은 정상이 아니다...

일부러 쿵쿵대는거 누가 모를줄아냐..

그렇게 찾아와서 문을 발로 차고 소리지르는 행동이

자신이 다른 세대들에게피해를 주는 행동인지는 절대로 모르나봐요.. 

 

자꾸 저희집이 자기를 골탕먹이기위해서 일부러 쿵쿵 댄다고 말합니다.

저희집은 정말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요.

쿵쿵댄적이 없습니다. 그냥 걸어다니는데 쿵쿵 소리가 날까요?

슬리퍼도 신고 아저씨 조심하느라 뒷꿈치 들고 걷는데요..?

그런적 없다고하면 자기가 모를줄 아냐며 소리지릅니다..

참 자기 편한대로 생각하네요..

대체 그 아저씨 귀에는 무슨 소리가 들리는걸까요?

 

심장병으로 노약하신 어머니가 사시는데 그렇게 층간소음 낼거냐고 소리소리를 지르는데

노쇠하신 어머님이 아들이 소리지르는거 듣고 놀라시진않을까 참 걱정이 되네요.

그렇게 아프시고 무슨 소리만 들려도 예민하신분이제가 볼땐 정정하시기만 합니다.

매일 매일 산책에 마트에서 물건 무거운거 척척 드시기만 하고

물론 아프시고 노쇠하셨겠죠..

그런데 죄도 없는 우리집을자신 어머니 아프신데

마치 우리집이 더 병을 악화시키는것처럼 소리를 지르니모든게 다 밉게만 보이네요..^^ 

 

오늘도 갑자기 12시 30에 저희가족이 다 잠자리에 들었는데

인터폰으로 호출이 와서 또 시작이다.. 했는데

또 궤변을 늘어놓아 인터폰을 끊어버리니 올라와

문을 발로 5분간 차대며나와라 문열어라 했습니다

그냥 가라 하니 갑자기 경찰 대동하며 올라왔네요..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납니다..

 

 이건 관계없는 얘기지만 그 남자분 아파트에서 악명이 아주 높아요..

경비 아저씨께 들으니 층간소음 자제해달라는 방송을 기계음으로 했다며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육성으로 하라며 깽판을 놓고 ,

택배가 조금 훼손되어 왔다며 그 박스 옆쪽 약간 찢어진거가지고

경비실에 전화해서 지랄지랄.. 택배사에 전화해서 지랄지랄... 하는 바람에

애꿎은 배달기사님만 징계..

경비원 아저씨가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되서 한마디 했다고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깽판 놓은 바람에 경비원분도 징계.. 

저희집과 관련없는 일이지만 그 남자분 캐릭터 파악하시라고 몇자 적어봅니다..

아직 못한 이야기들도 수도없지만 그냥 이정도로도 어떤사람인지 파악되실것같네요. 

 

저희 윗집과 옆집 주민에게도 찾아가서 너희가 피아노 쳤냐

시끄럽게 했냐 하면서 화낸적도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해도 저희집이 그렇게 잘못했나요?

제가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저희집은 잘못한게 없는것같은데요..

저희집은 아저씨 이사이후로 10년간 조심합니다..

문고리도 마음 편히 닫지못하고요 물건도 마음대로 옮기지 못하고 심지어 편히 걷지도 못해요.. 엘리베이터에서 아저씨 만날까봐 매일 조마조마하고요.. 

 

이사도 생각해봤지만 이집에 산지 10년 밖에 안됬고

자가로 들어온집이라 이사가는데도 좀 그렇고,,,

학교도 다 이근방에 있어서 이사를 가기가 좀 그렇네요 

 

저희집은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층간소음을 당하는 집은 많이 봤지만 아무것도 안했는데

가해자로 몰리는 경우는 처음이라 정말 당황스럽고 어찌할 방법을 모르겠네요

정말 저희집이 잘못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