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

ㅇㅇ2018.06.17
조회1,983

안녕 사실 나도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지금 여대생이야!

아까 생리 알려준다는 글 내용이 아주 엉망진창인 걸 보고 

그 나이 때 여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정리해봤어.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줘! 최선을 다해서 답장해줄게.

 

1. 생리

1)기간:

생리는 28일을 주기로하고, 대략 일주일 정도가 하는 게 보통이야. 근데 정말 다양해. 주기가 2달 가까이 되는 사람도 있고, 2주 동안 생리하는 사람도 있어. 그리고 10대 여학생들이 불규칙한 생리에 대해 걱정이 많은 데 솔직히 말하자면 너의 몸은 지금 여기 저기 자라고 자리 잡는 중이라 충분히 그럴 수 있어. 물론 갑자기 6개월 이상 안한다거나 몇주간 생리가 나온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해야해. 아직까지 산부인과를 드나드는 미혼녀를 안좋게 보는 시선이 많은 게 안타깝지만 병 키워봤자 뭐 좋겠어ㅠ

 

2)고통:

이건 정말 사바사 케바케야. 같은 사람도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곤해. 난 생리하면 똥 엄청많이 싸는 데 오히려 변비오는 사람도 있고. 어느 달엔 생리통 없는 데 어쩔 땐 진짜 죽겠거나, 허리가 부러질 것 같아ㅠ.

대개 허리가 아프거나 배가 아픈데, 내막을 내보내느라 자궁이 수축하면서 아픈거라고해. 미리 아프기 전에 진통제를 먹어주고,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게 좋아. 여러가지 진통제를 먹어보고 자기한테 맞는 진통제를 찾는 게 중요해! 약이라서 다들 먹기 꺼려할 수도 있는 데, 전문의가 진통제를 안먹는 게 오히려 안좋은 거라고 말했어! 그리고 호르몬이 나오고 아픈 건데 진통제는 그 호르몬을 억제해주는 거라서 아프고 나서 먹으면 이미 호르몬이 나와서 진통제가 바로 효과를 볼 수 없대. 그래도 뭐든 과다복용은 안 좋은 거 알고 있지?

그리고 이건 설 중에 하나로 알고있는 데, 환경호르몬이 생리통에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해. 호르몬은 아주 적은 양으로도 큰 영향을 미치는 데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환경호르몬을 많이 섭취하면 여성호르몬과 관련 된 장기가 영향을 받는 거지ㅠ 그러니 다들 환경호르몬 주의했으면 해.

 

3)생리대,탐폰,생리컵:

아직까진 다들 생리대를 기본으로 쓰고있을거야. 근데 생리에서 힘든게 아픈 거 뿐만은 아니지ㅠ 그 굴낳는 기분..통풍 안되서 습진 생길거 같고..수영장이나 목욕탕도 못가고ㅠㅠㅠ

그런데 생리대 성분도^^ 심지어 팬티라이너는 성분 기준도 없대ㅋㅋㅋ참나ㅋㅋㅋㅋ뭐 여자는 사람도 아닌가?

생리대는 교과서에도 아마 나와있는 걸로 아니까 걍 넘어가고.

탐폰! 삽입형이라 생리혈이 새지않아 보통 생리중에 워터파크나 수영장에 가게되면 쓰지. 사용법은 포장지에도 나와있으니 팁을 알려줄게. 최대한!!! 진짜 이렇게 들어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깊게 넣어서 눌러야 편해. 어중간하게 밀어넣고 하면 불편해. 뺄 때는 최대한 힘을 빼고! 익숙한 느낌이 아니라 긴장해서 힘들어갈 수도 있는 데 익숙해지면 쉬워질거야. 그리고 양에 따라 적당한 시간에 갈아줘야해. 독성쇼크증후군에 대해서 걱정 많이 하는 데 실제로 그렇게 많은 확률은 아니야. 그리고 24시간 넘게 넣고 있다가 응급실가서 빼는 아줌마들 레알 많다. 너네들은 그러지 않을 거라고 믿어.

생리컵!

제발 제발 써줘 제발...

이거 쓰면 굴낳는 기분,통풍, 자세 걱정 하나도 안해도 돼. 다만 입문 장벽이 생리대보다 높을 뿐...그리고 생리할 정도 나이면 다 쓸 수 있어. 유튜브에 외국 초딩들이 리뷰쓴 것도 많아.

쓰기 전에 자기 높이를 재야해! 필수는 아니지만 이렇게 사는 게 성공확률이 높아. 손톱 다듬고, 손 깨끗이 씻고, 뭔가 코끝처럼 동그랗고 말랑한? 경부에 닿을 때까지 손가락을 넣어봐야해. 경부 옆에 공간에 넣으면 안되고! 손가락 두마디 정도면 보통, 그것보다 안들어가면 낮은 포궁, 더 들어가면 높은 포궁. 인터넷에 찾아보면 각 포궁길이에 맞는 생리컵을 찾을 수 있어. 넣는 법도 버전이 다양한 데 사실 그냥 다 해보고 자기한테 편한 거 해야해ㅎㅎ 그리고 단단하고 말랑한 정도도 다 달라. 나 같은 경우엔 첨에 넣기 편하고, 압박 없는 말랑한 걸 썻는 데 지금은 펴지는 게 편한 단단한 거 써. 개편해. 괜히 생리하는 거 잊어버리는 게 아냐. 그리고 씻고 소독해서 계속 쓸 수 있기때문에 한번 쓰고 버려야하는 생리대나 탐폰보다 훨씬 경제적이야!

 

2. 가슴

먼저 가슴이 너무 작다고 슬퍼하지도 말고, 크다고 움츠리고 다니지도 않았으면 좋겠어. 사실 가슴이 참 뭐라고 예쁜 가슴에 집착하는 지 모르겠어..ㅎㅎ 그냥 이게 내 가슴이다! 하고 받아들였으면 해. 작은 친구들은 너무 컴플렉스다 싶으면 마사지 같은 거 많이 해줘. 림프?에 순환이 잘되게.

큰 친구들은 사실 고충이 많을 거야ㅠ 성희롱도 많이 당할거고 달리기도 창피해서 잘 못달리고ㅠ 참 _같은 새끼들이 지랄이야 그치? 그래도 움츠리지 말고 자세는 바르게 했으면 좋겠어. 안그래도 가슴 무게때문에 어깨에 무리가 많이 갈텐데 움츠리면 척추가 변형돼. 척추가 변형되면 우리 모둔 장기가 영향 받아. 사이즈 안맞는 작은 브라입는 거나 압박하는 옷 입는 것도 안 좋아. 진짜 잘못하면 호흡곤란같은 걸로 실려가.

브라는 진짜 꼭 매장가서 재보고 입어보고 사. 회사마다 조금씩 기준이 달라서 같은 컵이라도 다 달라. 그리고 안맞는 브라하는 것처럼 불편한 것도 없어. 안맞는 브라때문에 가슴살이 옆으로 퍼져서 팔뚝살도 가슴살도 아니게 되기도 함. 그리고 사이즈도 진짜 가봐서 재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야. 나는 내가 80A인줄 알고 그렇게 입었는 데 매장가서 재보니까 70f주더라? 훨씬 편하더라. 둥둥 뜨지도 않고 가슴 눌리지도 않고.

 

3.섹스

한창 성에 관심 많을 나이지? 나는 안했지만 내 아는 사람 중에 고등학생 때 나이 차이 많은 남자 만나서 임신하고 애 낳은 애들이 몇 있다...ㅎ 나이 많은 남자가 너네더러 자꾸 섹스하자고 강요하고 피임 제대로 안하려고하면 가차없이 헤어져라 제발. 이건 보고 느낀거야. 그 임신 시킨 남자들 괜히 어린 애들 만나는 거 아니야. 능력없고, 인정 못받아서 그 나이대 여자들은 남자로 봐주지도 않으니까 뭣도 모르는 어린애들 만나는 거야.

난 너희들이 미성년자라고 무조건 섹스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아. 근데 강요때문에 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니가 하기 싫다고 하는 데 자꾸 강요하는 사람은 널 사랑하지 않는 거야. 그런 사람과 계속 관계를 이어나갈 필요가 없어.

그리고 피임 진짜 중요하다. 제발 노콘돔 노섹스 세겨둬. 콘돔이 작아서 안된다는 새끼는 비웃어주고 헤어져. 우리나라 남자들 꺼보다 2,3배 큰 외국 남자들도 다 콘돔 쓴다. 그리고 성기가 너무 작아서 콘돔이 자꾸 빠지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걸보고도 정이 안떨어진다면 계속 사귀고.

쿠퍼액에도 정자가 있어서 임신할 확률이 있어. 확률이 아무리 낮아도 네가 임신하면 100퍼센트인거야. 명심해. 출산,육아 절대 쉽지않아. 그러니 꼭 콘돔 써. 끝나고 나서 액체 넣어서 구멍뚫려있나 확인하고.

 

4.화장

유튜브가 활성화되서 그런지 진짜 어린 친구들부터 화장을 하더라고? 진짜...나보다 잘해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가 원하는 얼굴이 되는 거 좋아 좋지! 근데 화장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ㅠ 그 나이때에 화장말고 할 수 있는 거 많으니까. 진짜 별로 늙지도 않았는 데 체력이 딸려서 엄두도 못내는 게 너무 많아ㅠ.

그리고 화장품 성분이 절대 좋을 수가 없으니까 적게 쓰는 걸 못하겠으면 좋은 성분인 거라도 찾아서 썼으면 좋겠어. 특히 파라벤이 들어간 거나, 발암의심물질이 들어간 건 꼭 피해줬으면해. 메칠파라벤의 경우에는 자외선을 만나서 피부노화를 촉진시키기도 하거든. 성분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