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되면 찾아오라는 애인

E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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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싸우고 이별통보 받은지 일주일이 다 되어갑니다. 저는 아직 대답하지 않았고 애인은 정리되면 만나러 오라고 한 상태입니다.



그동안 애인과 싸움이 많았고 서로에게 많이 지쳐있었던것 같아요. 이번에는 다툼이 유독 컸고, 평소에도 이별통보를 많이 했었지만 이전과는 다른 듯 합니다.


애인은 다툰 후에 헤어지자는 말을 습관처럼 했었어요. 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성격이라 개선할 점은 고쳐오며 알콩달콩 잘 지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노력했던 부분이 그 친구가 생각하는 방향과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서로 신경쓸일이 많다보니 대화할 시간이 줄었고 결국 끙끙 앓다가 이번 싸움을 계기로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네요.



지난주 화요일에 이별을 통보하며 이제 제가 싫어졌다는 말과 함께 정리되면 만나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날 저도 함께 감정적으로 대응한게 상황을 악화시킨 것 같아요.
이대로 헤어지면 후회할 것 같아서 금요일에 한번 매달린 뒤 주말동안 일체 아무 연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달 뒤에 변화된 모습으로 찾아가는 것이 재회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내일 이별을 인정하는 말을 전하려 하는데 어떻게 전해야할지 몰라 글을 씁니다.

원래 계획은
1. 마지막으로 한번 되묻고 이별을 인정한다.
한달 뒤에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한다.

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친구 성격에 한달 뒤에 찾아간 저를 다시 받아줄 것 같지 않아서요. 이미 정리된 마음을 펼치는 성격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다시 고민해본 결과

2. 문제 원인, 개선 방안 등을 써서 보여준 후에 한달 간 지켜본 후 변화가 없으면 너와의 관계를 깔끔히 포기하겠다.
+)대신 마음의 문을 조금만 열고 지켜봐달라고 할 예정입니다.

라고 조건을 거는 방안을 생각했는데 저 방법이 어떨지...


개선할 의지는 충분합니다.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이라서요. 제가 그동안 방향을 잘못잡았던게 안타까울 뿐이죠...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