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구한테 왜 욕먹는 건가요?

속상해요2018.06.18
조회323,138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흔녀입니다. 지금 업무중에 빠르게 쓰는거라

오타 또는 띄어쓰기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친구는 중학교때 친구고, 친구한테는 3살된 아들있어요

 

친구 애기 태어났을 때 진짜 좋아했어요. 저도 이모가 되었다면서 엄청 좋아했고,

돌잔치도 가서 돌반지해주고 그랬습니다.

근데 점점 시간이 갈 수록 친구가 애기를 통해서 얻어가려는 것들이 많아지더라구요.

집에 놀러오래서 가면 애시켜서 먹을거 사달라고 이야기하라던가, 장난감 갖고싶다고 하라던가 등의 그런 것들이요.

그래서 멀어지려고 일부러 중학교 친한애들 모임있을때만 만났어요.

근데 그때는 애기도 안데리고 와서 저런 행동들이 없었고,

저도 시간이 지나니까 잊고지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본론 빠르게 말할게요..

 

이번 수요일이 지방선거 날이라 다들 시간이 맞아 모이게 되었습니다.

제가 더위를 많이타서 그날 휴대용선풍기 새로 산걸 가지고 나갔었어요.

그친구는 그날 남편이 약속있다고 나갔다면서 애를 데리고 왔더라구요

뭐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제가 휴대용 선풍기 쓰는걸 보고 애가 갖고싶었나봐요. 칭얼대더라구요.

친구가 잠깐 애기가 가지고 놀게 빌려줄수있냐고해서

마침 남친꺼 하나더 있으니 그거 빌려줄게 하고 그걸 줬어요.

작은 휴대용선풍기라도 애기 손가락이 작으니까 다칠수도있어 주의 주었구요.

친구도 같이 말해주었어요.

제꺼가 아이리버 꺼인데 보조배터리 부분이 분리되고, 머리부분이 꺾이고해서

애가 잘 가지고 놀더니 손가락이 휠?쪽에 억지로 넣은건지 낀건지..

아이가 빼려고 하다가 버튼이눌렸어요, 다행이 안에 날개가 안쪽에있어 손가락이 다치진 않았지만 다같이 식겁했네요..

아이도 우리가 놀래니까 같이 놀래더니 울어버리고...

그때까지만해도 아이 달래주고, 안다쳐서 다행이다 그랬는데

친구가 저한테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그러니까 이런건 왜 갖고 다니냐고

제가 어이가 없어서 이게 내 잘못이냐 그랬더니

제 잘못이래요, 위험한 물건 아이앞에서 그렇게 쓰고, 아이가 호기심 갖게 했다구요.

저도 어처구니없고 화나서 뭐라고 한마디 했어요, 그러니까 왜 빌려달라고하냐고,

네가 못사줘서 계속 남들한테 사달라하고 빌려달라고 하는거냐구요.

네 거지근성 못봐주겠어서 나는 갈테니 알아서 놀다가라 이러고 나왔는데

지금까지 문자, 톡으로 오네요 사과하라구요..

당장 밖에나가서 오분만 걸어도 휴대용선풍기 쓰는 사람들 엄청 많은데. 갖고 온 제 잘못인가요?

이게 제가 잘못한건지.. 솔직히 친구가 놀래는 마음 압니다 근데 저한테 뭐라고 하는건 아니지않나요?

제가 억지로 가지고 놀라고 쥐어준것도 아닌데..

아이엄마들은 그럼 휴대용선풍기도 안쓰나봐요?

그리고 친구도 같이 주의주고 했으면 자기가 잘 살펴봐야지..

휴대용선풍기 휠쪽 되게 좁아서 손가락 안들어갑니다..

으냥 애가 자기손가락 억지로 넣으려고 한것 같은데.. 하 답답하네요

이게 제가 잘못한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혹시몰라서 휴대용 선풍기 이미지 첨부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아이손가락 안다쳤구요 다들어가지도 않았어요..

휠부분 좁아서 손가락 안들어갑니다. 에어팟 두께가 한 개들어갈만해요

제가 친구한테 왜 욕을 먹어야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