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인줄 모르고 만났어요 조언부탁드려요

슬퍼요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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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개월 전 쯤에

사람들 하고 만나서 소통도 할 수 있고

마음 맞으면 연인도 될 수 있는 그런 소통, 만남 어플을 가입해서 한참 하구 있었어요

마음이야 적적해도 사진이며 글이며 다 공개적으로 볼 수 있는 어플에서

눈팅만 할 뿐 누구를 만나서 연애를 해야겠다 그런 마음은 없었는데

한 남자 사진을 보게됬고, 들어가봤어요

그 남자는 의료직에 종사 하고 있었고 아이를 키우는 싱글대디라고 써있더군요

아내는 아이 낳고 자기 갈길 갔다는 식으로 써있었어요.

그 사진들 중에는 아이 사진이 절반 이었어요, 아기 얼굴 공개하는게 쉽지 않겠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그냥 아빠일테니 하고 넘어갔구요

외모도 너무 깔끔하고 자기 아이 키우는게 게다가 남자고 얼마나 힘들겠나 싶고

대단하고 좀 존경심도 들더군요 그런 남자면 어느정도 개념도 있겠다 싶고 해서

대화나 해볼까, 맘에도 들고 해서 제가 먼저 대화를 걸었어요

그래서 채팅 하다가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서 저는 좋다고 했고 그 사람을 만났어요

저와는 지역이 달라서 제가 만나러 갔었구 그 이후 서로 마음도 맞고 그래서

연인이 되었습니다 물론 지역도 다르고 아이도 있고해서 걸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다 알고 만나는 부분이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 남자는 아기엄마하고는 결혼한적도없고

아이를 낳고, 키울 자신이 없어서 아이를 두고 나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자 집에서 여자 차와 집을 해줬다고 했구요.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은 제 잘못이 아무래도 컸겠지요.

그 당시는 그 남자가 어떤 상황에 있어도 엄청난 끌림에 계속 만났었으니까요.

근데 만나오면서 성격도 너무 특이하고. 숨기는것도 많은거 같고

만나오면서 그 남자가 저한테 2번이나 헤어지자고 했어도 제가 붙잡고, 붙잡고 했었어요

저는 그 남자를 만나면서 그 어플을 다 지운상태였고 그 남자는 사람들하고 소통하고

그냥 아기 얘기하고 나쁜 목적으로 하는건 아니라면서 제 앞에서도 가끔 했었어요.

저하고도 그 어플로 만났는데. 그래도 크게 신경 쓰진 않았었어요

그러다가 저도 의심도 되고 계속 하는게 이해가 안되서 저도 다시 그 어플을 받았고

어떤말 하고 다니는지 궁금해서 가끔 들여다 보는 그 정도였어요.

 

그 남자를 만나러 갈때는 그 남자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었고

그 남자가 저를 만나러 올때는 저희 집에서 있고 그랬었어요

그 남자 집은 그냥 아기 키우는 가정집? 그런 느낌이었고 엄마가 자기가 출근 할때

아이를 집에서 봐준다고 했기 때문에 여자 짐 같은게 있었어도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어느날 저도 제 자신을 모르는게 마음속으로 의심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그 남자 집에 있을때 그 남자는 잠깐 자리를 비웠었고 저도 모르게 그 집을 이모저모

뒤져보고 있더라구요. 그때 알게됬습니다 이 남자가 유부남이고 저한테 모든걸 속였다는걸

그 남자 여권부터, 등본, 여자 명의로 된 차, 집, 그리고 웨딩 사진 등등  집에 온 택배도 최근이었고

와이프 이름으로 온 택배 였었고 신발장에도 그 여자 신발, 옷장에도 그 여자옷, 속옷 까지

엄마가 와서 아이를 봐준다는 명목으로 그냥 지나쳤던 모든게 다 와이프 거였더라구요

그 와중에 지금 와이프 번호도 알아냈습니다. 그 남자는 절대 꿈에도 모를거에요.

번호를 저장해서 보니, 자기 아이 낳고 자기 아이 버린 그 미친 여자는

정말 여느 아기 엄마와 다를거 없이 아이 사진으로 도배되있고.

그 집에서 아기가 태어났고, 그 집에서 50일, 100일 사진도 있었구

그냥 그 집에서 아기를 예쁘게 키워냈던 겁니다. 정말 역겹죠

 

그 남자가 잘 때 지갑을 봐도 와이프 이름으로 된 카드가 3개 정도 있었구요

그 남자 집을 일주일에 2번은 갔었고, 그 남자도 저희 집에서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있었는데

제 상식선에는 이해가 안갔었죠 같이 살고 있을테니 여자 짐도 있을거고

그렇다고 하기에는 너무 자유롭게 드나들고 했었으니까요. 별거 일지도 모를 생각을 했는데

별거, 이혼을 했다기에는 그냥 여자가 같이 사는 집이구요.

그래서 대화를 하다가 나 건강 보험증 봤다. (등본봤다는 얘기는 안했습니다.) 어떻게 된거냐

했는데 저는 솔직히 말할 줄 알았는데 집을 뒤졌냐 부터.. 그 여자 이름은 여기에 살던 사람이

주소 변경을 안하고 가서 건강보험증에 뜨는 거라니 어쩐다니 개소리만 해대고

결국에는 아기엄마랑은 다 정리된 상태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알았다 했지만 유부남이라고 확신 했구요. 근데 연락하면서 내가 뭐하러

이렇게 목매나 싶고, 유부남이라고 알고 연락을 하니까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연락 끊고 끝냈습니다. 그럼에도 나눴던 감정이 있기에 생각은 가끔 나고 그냥 그정도?

그 남자가 하는 어플 그냥 가끔 들어가서 들여다 보고 그랬었죠

 

근데 어떤 여자가 댓글 달은걸 봐서 들어가보니 그 여자 프로필이며 사진에는

제가 그남자 집에 갔을때 편하게 입으라고 줬던 옷을 입고, 그 남자 침대에서 찍은 셀카부터

그 남자가 키우는 강아지와 남자 팔만 나오게 찍은 사진, 그리고 남자 친구 있다고

걸어놓기 까지 했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정말 화가나는건 저한테 준 옷을 입고

사진을 찍고 그런거보다도 이런 식으로 만난 여자가 수두룩 하구나. 나는 아이 있는것만

알았을때 그 집에 들어갔었지 그 이후로는 역겨워서 생각도 하기 싫었었는데

저 새끼는 지가 만나는 여자는 다 집에 들이고, 와이프랑 같이 잠들었던 침대에 다른 여자를

눕히고 있다는거 아닙니까. 처음에 알았을땐 그냥 와이프 한테 얘기 할 까 생각도 했었는데

아는거 보단 모르는게 낫겠지. 얼마나 속상할까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안쓰럽다 생각도 하면서

그냥 참는걸로 결정 내렸었죠. 나도 속사정까진 다 모르고 만났었다 해도 저도 죄인이니까요.

근데 그 여자를 만나는거 보고는 생각이 조금 달라져서

조언을 얻고자 글 써봅니다. ㅠㅠ 물론 이런 마음 드는게 한편으론 미련인가 싶어요

근데 그 여자가 프로필에 그렇게 써놓고 하는거 보고 오만정 다 떨어지고

와이프가 알았으면 좋겠고 말하고 싶고 그런 마음이 솔직히 우선 적으로 듭니다.

지인들은 여자를 집에 그렇게 대놓고 들이는게 와이프가 100% 알고 있을 거라고 말하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저걸 어떻게 모른척 하고 그냥 아이때문에 살까? 그런 생각도듭니다

톡커님들 생각은 좀 어떠세요? 와이프한테 알리는게 나을까요 그냥 묻고 살까요

묻고 살아도 상관없지만 화가 너무 납니다. 잠도 안와요.

 

제 마음만으로는 당장 연락해서 얘기 해주고 싶은데 또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뒷감당도 해야겠지 생각에 두렵기도 합니다. 근데 말해주고 싶어요.

그냥 와이프가 다 알고 있다고 하면 어쩔수 없겠지만, 모른다고 하면 알아야하지 싶어요.

아이도 3살 정도 되었고 아직 어리기두 하구요. 오지랖 같겠지만 제 마음은 그러네요ㅠㅠ

 

솔직한 댓글 다 받습니다.^^ 두서 없고 글도 잘 못쓴거 같지만 그래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추가++++

 

저처럼 이 사람 만난 여자가 한 둘이 아니고

돌싱이라고 말하고 다녔다네요ㅎ 만나는 여자 마다 아기 키웠던 집에 계속 들이고

피해자가 한 둘이 아닌거 같네요 오늘 알게 됬어요^^

정말 미친놈인거 같아서 생각중입니다

댓글 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