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깠는데 좋아졌어요..

하ㅜㅜ2018.06.19
조회471

작년 가을부터 같은 반 어떤 남자애가 날 좋아하는 걸 눈치를 채고 있었음
(그 남자를 a라 할게요)
근데 걔한테는 이성적인 마음을 가져본 적도 없었고 난 다른 애를 좋아하고 있었음
(이 남자애는 b라 할게요)

그렇게 몇달을 a와 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a가 작년 말인가 이번년 초에 전화가 오길래 받았는데
a도 내가 b를 좋아하는 걸 아니까 고백을 하는데
사귀자가 아니라 좋아한다고 그리고
너가 b좋아하는 것도 안다고 함
나는 딱히 대꾸를 안하고 그냥 웃고 넘기고 몇주?
어색하다 예전처럼 친하진 못하지만 어색함이 풀리고 그럭저럭 잘 지냄

그리고 최근에 a가 내 친구 (c라 하겠음)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됨
그 당시에는 그냥 ‘와 잘 어울리네 곧 사귀겠네’ 이랬음
근데 c는 딱히 a한테 관심이 없는지 뭔가 발전?이 있어 보이진 않았고 나도 딱히 관심이 없었음

근데 최근에 가정에 힘든 일이 생겨서 학교를 다녀도 계속 우울 해 하고 맨날 늦게 가고 그랬음
진짜 인생 중 가장 힘들었던 몇달이 지금이라고 느낄 정도임
a랑은 작년에 많이 친했으니 내 가정사에 대해 다른 친구보다 잘 아는 편임
근데 걔가 엄청 진심으로 힘내라고 괜찮다고 해주는데 괜히 울컥하고 너무 고맙고 그러는거임 ㅠㅠㅠㅠ

작년엔 같은 반 이였는데 이번년에는 다른 반 되고 별로 대화도 안하고 고백 받고 긴 대화는 안해서 서로 신경 안썻는데 괜히 요즘 복도 지나다니다 a보이면 신경 쓰이고 쳐다보고 그럼..

내가 차 놓고 엄청 나쁜 건 아는데 난 계속 걔가 신경 쓰이고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