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어느덧 1년7개월이네요
남들 달달한 신혼재미에 빠질때 저는 1년7개월이라는 시간동안 행복했던 시간보다 불행한 시간이 더 많았던거 같네요.
이제 좀 긴내용이지만 저의 이야기를 좀 끝까지 들어봐주실래요?
저희신랑 집안환경이요...
1남1녀 둘째로 태어나 23살에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한가정에 가장이되었어요
아빠는 23살쯤 엄마랑 사이가 안좋아 집을 나가신지 10년정도 됐대요. 1년에 1-2번 명절에 할아버지댁에서 뵐수있대요. 물론 사이가 안좋으니 어머님은 신랑친가쪽 대소사때 아예 안가세요. 같이사는동안 어머님한테 생활비한번 제대로 안갖다주셨고. 신랑 면회도 한번 안가신 아버지래요. 저도 상견례때 한번뵈고 결혼식때 한번뵈고 명절에2번 뵌게 다 에요. 시아버지 사랑한번못받고..
누나라는 사람요? 어머님성향 닮아 착하시고 시누이노릇은 안하는데..앞가림 못하고 사고뭉치에요 일하다가 빚진게 2000만원...이면 말 다했죠? 신랑이 누나의 조언자이자 해결사에요. 맨날 동생한테 힘든얘기만 하고...
시어머니는요..
마음만 여리고 착해 돈버는 능력이 없으셔서 신랑이 간간히 생활비를 드려야하는 어머님에겐 든든한밥줄이자 의지할수있는 든든한 남편과도 같은 남편같은 아들이었네요.
결국 이혼만 안했지 홀어머니나 마찬기지죠.
이런 환경에서 자신이 의지할곳이 없기에 죽기살기로 공부했고 집에서 단돈 만원도 지원받을수 없어 본인이 알바해서 돈벌어 손해사정 공부하고 어렵게 자리잡아 이제 자리잡은지 4년정도 됐어요
신랑 가정환경이 너무 안좋아 결혼이 망설여지긴 했지만
그래도 주변에 시어머니자리 너무 착하시다고 평판이 좋고 신랑도 능력도 있고 성향이 좋아 결혼하게됐어요
결혼준비기간 시댁은 생활이 넉넉치 않아 아무것도 해줄게 없어 미안하시다며 시어머님이 예단,예물 생략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저희집은 큰부자는 아니지만 건물에서 월세정도 나와 부모님이 돈안버시고 노후걱정은 없을정도의 수준이에요.
저희엄만 그래도 시댁에 도리는 해야한다며 예단비 1000만원에 예단음식 한가득 보내셨어요.
시댁에서 500과 예단음식 한가득 다시 보내주셨고요.
예단비는 저희친정엄마가 인사로 보내신거고,
저도 도리는 해야겠다 생각해서 어머니 한복이라도 해입으시고 언니 옷이라도 사입으시라고 100만원과 어머니선물 화장품set 언니선물 샤넬립스틱 사서 보내드렸네요.
신랑에게는 예단으로 영업하는 사람이라 빨찔레리 정장한벌, 테그호이어 시계 해줬구요
신랑은 저에게 결혼반지, 프라다가방 두달에 한번 100만원.. (지금 영업이 뜸해서 생활비 끊긴지 7개월이에요...)
시댁에서 받은건 비싼거라고 사주신 온수매트와 신혼여행비쓰라고 100만원이 전부네요... (제가 드린 봉투 돈 그대로 온것같더라구요ㅎㅎ)
신랑쪽 들어온 축의금 어머님이 필요하시다고 전부 가져가셨고요 저희 도와주신거 100원도 없었어요.
결혼준비부터 집까지 다 저희가 알아서준비했네요.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돈이 필요하시긴 했거든요.
어머님이 이제 결혼하는 아들에게 의지 안하시려고 저희 결혼준비기간과 동시에 김밥가게를 오픈하셨거든요
물론 오픈 3개월만에 건강이 안좋아지시는거 같다며 문닫았지만요. (주변 지인들이 하는소리가 예전에도 무슨 식당하신다하고 몇개월만에 닫았다하더라구요. 마음만 착해서 그런거 못한다며....)
문제는 이때부터였어요.
이제 막 결혼해서 서로 맞춰가야하는 중요한시기에
가게 일 혼자하기 너무힘들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가게를 접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어머님이 저희신랑에게 자꾸 힘들다하니 저희신랑은 매일같이 가서 엄마 설득해서 조금만 참고 견뎌보라고 아니면 사업방식을 바꿔보라며 엄마 가게 문제로 몇달동안 거기 신경쓰느라 정신없고 어쩔땐 상의하느라 밤 12시 넘어서 올때도 많았어요.
시어머니 당신집 리모델링 하셔야한다고 제가 알면 기분나쁠까봐 저 몰래 저희신랑에게 도배장판비용만 내달라고 하셨더라구요. 몇백만원을...그건도 저에게 걸렸네요.
나중에 저희 집 사고나면 해드릴려고 마음은 먹고는있었는데, 하필 지금,,, 그것도 저희 어려울때....
아 그리고 가게 자리잡을동안 한 6개월정도는 관리비도 대신 내달라했대요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엄마문제니...
저요...결혼한 주부들이라면 다들 하는거지만,
맞벌이 하면서 살림하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신랑 아침챙겨놓고 7시30분에 저는 굶고 일나가요 저는 못먹어도 아침은 꼭 제손으로 차려주고 싶었거든요.
돈이요. 천원한장 그냥 막 안썼어요.
저희 친정엄마가 워낙 검소하시고 알뜰하셔서 어려서 부터 보고 배웠거든요.
그래서 제가 5000만원 모았고, 엄마가 결혼선물로 나중에 집살때 쓰라며 5000천만원 통장해서 주셨어요.
가정이화목한 편이고 가족애가 깊어서 저도 시댁을 시월드라고 생각안하고 벽 안생기게 하려고 시댁에 잘 하려고 정말 노력 많이했어요 퇴근길 피곤하고 힘들지만 어머니께 전화도 자주드리고 찾아뵈었어요. 시댁이 5분거리걷든요. 저희도 살림이 넉넉치 않기에 아직 생활비는 못드리고 명절이나 김장때 용돈 조금 챙겨드리곤 했어요.
시댁에 물질적으로 받은건없지만,
어머님 해준게없어 늘 미안하다고 하시고 자신이 해줄수있는게 반찬해서 보내주시고 며느리 마음편하게 싫은소리 한번안하셧어요. 아직 시집살이 시키는 시월드 많잖아요
그래도 저희어머님은 저의 마음은 편하게 해주었기에 힘든거 모르고 정말 행복해하며 감사해하며 살았어요.
그런데...결혼 5개월만에 믿었던 저희 신랑에게 큰 상처를 받게됐어요.
여자의직감은 무시못하나봐요.
매일같이 핸드폰을 들고 있는게 느낌이 이상하여 몰래 폰을 보게됐어요.
어떤 여자랑 다정하게 카톡을 주고 받으며,
본인 친누나, 친한친구에게 제 험담을 하더라구요.
여자랑 카톡하는것도 화가났는데 그동안 제가 노력하는모습은 예쁘게 보지도 않고 칭찬은커녕 누나랑 친구에게 결혼한거 후회한다고...운동안해서 싫고 어리고 예쁘고 몸매좋은 여자 만나야한다며...자기가 처음으로 만났었던 여자가 자신의 사람은 아니었었나 하더라구요. 정말 철없는 10대 남자애들처럼 성숙하지 못한 말들을 하더라구요.
저 어디가도 못생겼다는 소리 안들을 정도구요.
어른들이 좋아하세요. 너무도 충격적이여서 정말 몇날몇일을 울었어요. 길가다울고, 회사에서 멍때리다 울고 집에서 와이셔츠 빨면서 울고...
배경 하나도 안보고 신랑하나보고 온 저에게 돌아온건 후회한다는 말...
저 3일동안 겨우 마음다잡고 신랑한테 카톡봤다고 이야기했어요. 신랑 저에게 싹싹 빌고 자신이 자라온 환경이 너무 안좋아 애정결핍도 있었고 부모에게 제대로 교육도 못받아서 늘 외롭고 힘들었다며 자신이 부족해서 상처줘서 미안하다고 울면서 이야기하길에 용서했어요.
하지만 한번 베인 상처가 깊어서 예전처럼은 못하겠더라구요. 다정한말...다정한 미소... 애교... 안나오더라구요.
그래도 기본도리는 했어요. 아침밥차려주고 시댁에 하던것처럼하고...어느덧 시간이 흐르니 마음도 조금 무뎌지더라구요.
여느 부부들처럼 그렇게 서로 의견차로 시댁일로 서로 토닥토닥 해가며 1년7개월이 흘렀어요.
그러다 오늘 정말 위기왔네요.
진짜 여자직감은 무서워요.
요며칠 토닥토닥 사이가 안좋았거든요.
어제 본사가는날이라 10시면들어와야하는데 새벽 1시넘어서 들어왔더라구요. 이상하게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보고싶더라구요. 어떤 여자랑 다정하게 통화를 하는데 그여자하는말이..나 보고싶었어?, 경주 갈건데 같이 여행갈래? 지금 엄마랑, 누나랑 같이산다했지? 얼굴살 많이 빠졌더라 등등... (서로 만나기도했었네요)
엄청 애교부리며 통화를 1시간넘게 했더라구요.
더 대박인거는 제 신랑...
총각행세를 하고 있더라구요. 누나랑 엄마랑 같이살고있다며...어제 축구경기 같이봐야하는데 못봐 아쉽다고...정말 제정신이 아니네요.
불과 한달전 비트코인방에서 알고 지낸 여자랑 또 카톡주고받다가 저한테 딱 걸려서 저 완전 열받었었는데..
저를 아내로 생각한다면, 저를 존중한다면 어떻게 저딴짓을 하고다닐까요...육체적인 외도만 외도가 아니라 정신적인 외도도 외도라 생각드네요. 이건 결혼한 배우자에게 배신행위죠.
지금 사는집요?
신랑명의로 반은 신랑이 모은현금 반은 제 현금, 또 반은 신랑대출이에요..
전세집마련하느라 신랑 영업비까지 탈탈털어 제가 영업비쓰라고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던 3천만원에 신랑이 준 생활비 알뜰히 모아 또 1천만원, 총 4천만원 줬어요.
결국 전세집 현금은 전부 제돈 들어간셈이죠...
물론 그 돈 전부 비트코인해서 지금 묶여있어요.
묶여있는게 맞는지 날린건지....그냥 없는 돈 치고 용서했는데...와...정말 블랙박스 영상보고 이제 저의 인내심에 한계가 왔고요.
이 사람과 도저히 같이 못살겠다싶네요.
아침에 대판 울고 신랑도 무릎꿇고 싹싹빌며 미안하다고 서로 펑펑울었어요.
울면서 자신이 자라온 과거 이야기하는데...
부모 도움없이 악착같이 살아온 모습이 안쓰럽고 자기는 옷한벌 못사입으면서 누나 물질적으로 힘들때 도와주고 엄마생활비주고 뭐 필요하다면 사드리고...가정돌보느라 정작 자신을위해서 쓴건별로없더라구요 그런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러워 정말 잘해주고싶었어요.
1년7개월동안 저에게 짜증을 내거나 큰소리한번 안쳐서 그부분은 고마워하며 살았는데...
그런데 벌써 저에게 두번이나 큰상처를 줘서 또 반복될까봐 겁나고 이젠 신뢰심도 무너지고 보기싫으네요.
저요..원래 남한테 배려하고 잘 맞춰주고 저한테 하나를 주면 두개를주는 의리있는사람이에요
자리가 사람을 만들고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저를
점점 독하게 만들고 악하게 만든사람 저희 신랑이에요.
이래서 결혼할때 집안환경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나봐요. 자라온환경 무시못하고 아버지를 보면 그 아들을 볼수있다고 틀린말 하나없네요. 정말....
여자의직감은 정말 무섭네요
남들 달달한 신혼재미에 빠질때 저는 1년7개월이라는 시간동안 행복했던 시간보다 불행한 시간이 더 많았던거 같네요.
이제 좀 긴내용이지만 저의 이야기를 좀 끝까지 들어봐주실래요?
저희신랑 집안환경이요...
1남1녀 둘째로 태어나 23살에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한가정에 가장이되었어요
아빠는 23살쯤 엄마랑 사이가 안좋아 집을 나가신지 10년정도 됐대요. 1년에 1-2번 명절에 할아버지댁에서 뵐수있대요. 물론 사이가 안좋으니 어머님은 신랑친가쪽 대소사때 아예 안가세요. 같이사는동안 어머님한테 생활비한번 제대로 안갖다주셨고. 신랑 면회도 한번 안가신 아버지래요. 저도 상견례때 한번뵈고 결혼식때 한번뵈고 명절에2번 뵌게 다 에요. 시아버지 사랑한번못받고..
누나라는 사람요? 어머님성향 닮아 착하시고 시누이노릇은 안하는데..앞가림 못하고 사고뭉치에요 일하다가 빚진게 2000만원...이면 말 다했죠? 신랑이 누나의 조언자이자 해결사에요. 맨날 동생한테 힘든얘기만 하고...
시어머니는요..
마음만 여리고 착해 돈버는 능력이 없으셔서 신랑이 간간히 생활비를 드려야하는 어머님에겐 든든한밥줄이자 의지할수있는 든든한 남편과도 같은 남편같은 아들이었네요.
결국 이혼만 안했지 홀어머니나 마찬기지죠.
이런 환경에서 자신이 의지할곳이 없기에 죽기살기로 공부했고 집에서 단돈 만원도 지원받을수 없어 본인이 알바해서 돈벌어 손해사정 공부하고 어렵게 자리잡아 이제 자리잡은지 4년정도 됐어요
신랑 가정환경이 너무 안좋아 결혼이 망설여지긴 했지만
그래도 주변에 시어머니자리 너무 착하시다고 평판이 좋고 신랑도 능력도 있고 성향이 좋아 결혼하게됐어요
결혼준비기간 시댁은 생활이 넉넉치 않아 아무것도 해줄게 없어 미안하시다며 시어머님이 예단,예물 생략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저희집은 큰부자는 아니지만 건물에서 월세정도 나와 부모님이 돈안버시고 노후걱정은 없을정도의 수준이에요.
저희엄만 그래도 시댁에 도리는 해야한다며 예단비 1000만원에 예단음식 한가득 보내셨어요.
시댁에서 500과 예단음식 한가득 다시 보내주셨고요.
예단비는 저희친정엄마가 인사로 보내신거고,
저도 도리는 해야겠다 생각해서 어머니 한복이라도 해입으시고 언니 옷이라도 사입으시라고 100만원과 어머니선물 화장품set 언니선물 샤넬립스틱 사서 보내드렸네요.
신랑에게는 예단으로 영업하는 사람이라 빨찔레리 정장한벌, 테그호이어 시계 해줬구요
신랑은 저에게 결혼반지, 프라다가방 두달에 한번 100만원.. (지금 영업이 뜸해서 생활비 끊긴지 7개월이에요...)
시댁에서 받은건 비싼거라고 사주신 온수매트와 신혼여행비쓰라고 100만원이 전부네요... (제가 드린 봉투 돈 그대로 온것같더라구요ㅎㅎ)
신랑쪽 들어온 축의금 어머님이 필요하시다고 전부 가져가셨고요 저희 도와주신거 100원도 없었어요.
결혼준비부터 집까지 다 저희가 알아서준비했네요.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돈이 필요하시긴 했거든요.
어머님이 이제 결혼하는 아들에게 의지 안하시려고 저희 결혼준비기간과 동시에 김밥가게를 오픈하셨거든요
물론 오픈 3개월만에 건강이 안좋아지시는거 같다며 문닫았지만요. (주변 지인들이 하는소리가 예전에도 무슨 식당하신다하고 몇개월만에 닫았다하더라구요. 마음만 착해서 그런거 못한다며....)
문제는 이때부터였어요.
이제 막 결혼해서 서로 맞춰가야하는 중요한시기에
가게 일 혼자하기 너무힘들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가게를 접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어머님이 저희신랑에게 자꾸 힘들다하니 저희신랑은 매일같이 가서 엄마 설득해서 조금만 참고 견뎌보라고 아니면 사업방식을 바꿔보라며 엄마 가게 문제로 몇달동안 거기 신경쓰느라 정신없고 어쩔땐 상의하느라 밤 12시 넘어서 올때도 많았어요.
시어머니 당신집 리모델링 하셔야한다고 제가 알면 기분나쁠까봐 저 몰래 저희신랑에게 도배장판비용만 내달라고 하셨더라구요. 몇백만원을...그건도 저에게 걸렸네요.
나중에 저희 집 사고나면 해드릴려고 마음은 먹고는있었는데, 하필 지금,,, 그것도 저희 어려울때....
아 그리고 가게 자리잡을동안 한 6개월정도는 관리비도 대신 내달라했대요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엄마문제니...
저요...결혼한 주부들이라면 다들 하는거지만,
맞벌이 하면서 살림하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신랑 아침챙겨놓고 7시30분에 저는 굶고 일나가요 저는 못먹어도 아침은 꼭 제손으로 차려주고 싶었거든요.
돈이요. 천원한장 그냥 막 안썼어요.
저희 친정엄마가 워낙 검소하시고 알뜰하셔서 어려서 부터 보고 배웠거든요.
그래서 제가 5000만원 모았고, 엄마가 결혼선물로 나중에 집살때 쓰라며 5000천만원 통장해서 주셨어요.
가정이화목한 편이고 가족애가 깊어서 저도 시댁을 시월드라고 생각안하고 벽 안생기게 하려고 시댁에 잘 하려고 정말 노력 많이했어요 퇴근길 피곤하고 힘들지만 어머니께 전화도 자주드리고 찾아뵈었어요. 시댁이 5분거리걷든요. 저희도 살림이 넉넉치 않기에 아직 생활비는 못드리고 명절이나 김장때 용돈 조금 챙겨드리곤 했어요.
시댁에 물질적으로 받은건없지만,
어머님 해준게없어 늘 미안하다고 하시고 자신이 해줄수있는게 반찬해서 보내주시고 며느리 마음편하게 싫은소리 한번안하셧어요. 아직 시집살이 시키는 시월드 많잖아요
그래도 저희어머님은 저의 마음은 편하게 해주었기에 힘든거 모르고 정말 행복해하며 감사해하며 살았어요.
그런데...결혼 5개월만에 믿었던 저희 신랑에게 큰 상처를 받게됐어요.
여자의직감은 무시못하나봐요.
매일같이 핸드폰을 들고 있는게 느낌이 이상하여 몰래 폰을 보게됐어요.
어떤 여자랑 다정하게 카톡을 주고 받으며,
본인 친누나, 친한친구에게 제 험담을 하더라구요.
여자랑 카톡하는것도 화가났는데 그동안 제가 노력하는모습은 예쁘게 보지도 않고 칭찬은커녕 누나랑 친구에게 결혼한거 후회한다고...운동안해서 싫고 어리고 예쁘고 몸매좋은 여자 만나야한다며...자기가 처음으로 만났었던 여자가 자신의 사람은 아니었었나 하더라구요. 정말 철없는 10대 남자애들처럼 성숙하지 못한 말들을 하더라구요.
저 어디가도 못생겼다는 소리 안들을 정도구요.
어른들이 좋아하세요. 너무도 충격적이여서 정말 몇날몇일을 울었어요. 길가다울고, 회사에서 멍때리다 울고 집에서 와이셔츠 빨면서 울고...
배경 하나도 안보고 신랑하나보고 온 저에게 돌아온건 후회한다는 말...
저 3일동안 겨우 마음다잡고 신랑한테 카톡봤다고 이야기했어요. 신랑 저에게 싹싹 빌고 자신이 자라온 환경이 너무 안좋아 애정결핍도 있었고 부모에게 제대로 교육도 못받아서 늘 외롭고 힘들었다며 자신이 부족해서 상처줘서 미안하다고 울면서 이야기하길에 용서했어요.
하지만 한번 베인 상처가 깊어서 예전처럼은 못하겠더라구요. 다정한말...다정한 미소... 애교... 안나오더라구요.
그래도 기본도리는 했어요. 아침밥차려주고 시댁에 하던것처럼하고...어느덧 시간이 흐르니 마음도 조금 무뎌지더라구요.
여느 부부들처럼 그렇게 서로 의견차로 시댁일로 서로 토닥토닥 해가며 1년7개월이 흘렀어요.
그러다 오늘 정말 위기왔네요.
진짜 여자직감은 무서워요.
요며칠 토닥토닥 사이가 안좋았거든요.
어제 본사가는날이라 10시면들어와야하는데 새벽 1시넘어서 들어왔더라구요. 이상하게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보고싶더라구요. 어떤 여자랑 다정하게 통화를 하는데 그여자하는말이..나 보고싶었어?, 경주 갈건데 같이 여행갈래? 지금 엄마랑, 누나랑 같이산다했지? 얼굴살 많이 빠졌더라 등등... (서로 만나기도했었네요)
엄청 애교부리며 통화를 1시간넘게 했더라구요.
더 대박인거는 제 신랑...
총각행세를 하고 있더라구요. 누나랑 엄마랑 같이살고있다며...어제 축구경기 같이봐야하는데 못봐 아쉽다고...정말 제정신이 아니네요.
불과 한달전 비트코인방에서 알고 지낸 여자랑 또 카톡주고받다가 저한테 딱 걸려서 저 완전 열받었었는데..
저를 아내로 생각한다면, 저를 존중한다면 어떻게 저딴짓을 하고다닐까요...육체적인 외도만 외도가 아니라 정신적인 외도도 외도라 생각드네요. 이건 결혼한 배우자에게 배신행위죠.
지금 사는집요?
신랑명의로 반은 신랑이 모은현금 반은 제 현금, 또 반은 신랑대출이에요..
전세집마련하느라 신랑 영업비까지 탈탈털어 제가 영업비쓰라고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던 3천만원에 신랑이 준 생활비 알뜰히 모아 또 1천만원, 총 4천만원 줬어요.
결국 전세집 현금은 전부 제돈 들어간셈이죠...
물론 그 돈 전부 비트코인해서 지금 묶여있어요.
묶여있는게 맞는지 날린건지....그냥 없는 돈 치고 용서했는데...와...정말 블랙박스 영상보고 이제 저의 인내심에 한계가 왔고요.
이 사람과 도저히 같이 못살겠다싶네요.
아침에 대판 울고 신랑도 무릎꿇고 싹싹빌며 미안하다고 서로 펑펑울었어요.
울면서 자신이 자라온 과거 이야기하는데...
부모 도움없이 악착같이 살아온 모습이 안쓰럽고 자기는 옷한벌 못사입으면서 누나 물질적으로 힘들때 도와주고 엄마생활비주고 뭐 필요하다면 사드리고...가정돌보느라 정작 자신을위해서 쓴건별로없더라구요 그런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러워 정말 잘해주고싶었어요.
1년7개월동안 저에게 짜증을 내거나 큰소리한번 안쳐서 그부분은 고마워하며 살았는데...
그런데 벌써 저에게 두번이나 큰상처를 줘서 또 반복될까봐 겁나고 이젠 신뢰심도 무너지고 보기싫으네요.
저요..원래 남한테 배려하고 잘 맞춰주고 저한테 하나를 주면 두개를주는 의리있는사람이에요
자리가 사람을 만들고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저를
점점 독하게 만들고 악하게 만든사람 저희 신랑이에요.
이래서 결혼할때 집안환경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나봐요. 자라온환경 무시못하고 아버지를 보면 그 아들을 볼수있다고 틀린말 하나없네요. 정말....
저 오늘 집 나왔네요.
생각정리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