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기해요 순딩이 자랑하려고 올린 글에서 본주님을 찾을줄은 상상도 못했어요..댓글에 본주로 추정되는 분이 글을 남기셨어요 타인에 의해 유기된 본인 고양이와 닮아서 연락좀 부탁한다고 사진과 함께요 저는 설마설마 하는 마음에 사진을 봤는데 순딩이랑 똑같더라구요 털 모양도 빼박이지만엎으려있는 자세와 뒷다리 모양이 순딩이 필살기거든요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자세 ㅎㅎ그래서 떨리는 마음에 전화를 드렸는데 사실그 분과 몇마디 나누지 않아도 느껴졌어요 그 목소리의 떨림 ㅜ ㅜ얼마나 예뻐했었는지 또 얼마나 찾으려고 애쓰셨는지 그래도 확신이 필요했기에 일단 한번 만나서 확인을 해보기로 했어요 회사에 계셨는데 점심시간에 바로 달려오셨더라구요 몸을 바들바들 떨고 계셨어요 우시면서 마음은 아프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의 확인을 해야했기에잠깐의 상봉을 마치고 몇가지 여쭈어봤어요 그리고 더더욱 확신했죠 고양이를 잃어버리신 시기는 10월 말 제가 순딩이를 발견한건 12월 초였고 순딩이 털이꼬질꼬질한게 한달 정도 방황했다는것도 설명이 되더라구요 또 고양이를 잃어버리신 장소가 저희집에서 차로 15분 정도 되는 거리였어요 그리고 성별도 암컷으로 동일했고 말씀하시는 순딩이 성격도 대체로 다 똑같았어요 순딩이 오른쪽 뒷다리에 있는 작은 점 ..이건 사진과 동영상에도 잘 나오지 않아서 저와 본주가 아니면 알수가 없었어요 여쭈어보니 위치까지 정확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걔 차 잘타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도 맞는게 순딩이가 일반 고양이와 다르게 차문을 열면 먼저 뛰어올라가서 타고있거든요 이건 흔하지 않은 특성이니까요 또 그분이 갖고 계셨던 사진속에는 그냥 순딩이가 있었어요이건 남편돋 바로 인정을 한부분이라 ㅎㅎ 빼박이었어요 결정석으로 중성화 수술을 하셨대요 이건 병원가서도 제가 못들었던 얘기라 병원가서 순딩이 수술여부를 확인해보면 거의 백프로 일 것 같아요 이제 순딩이가 저에게 오기전 '나옹'이로써 살아왔던 묘생을 들려드릴게요 본주분이 처음 순딩이를 만난건 약 4년전 본주분 회사에서 였대요 당시 임신중이었고사람을 잘따라서 집에 데려가서 키우셨대요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새끼 3마리가 태어났고 순딩이와 새끼들은 다같이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고해요 3년 반쯤 되었을때 순딩이를 잃어버리셨고 새끼들과 함께 지내고 계셨대요 그새끼들은 3년 반정도 되었구요 순딩이를 잃어버리게 된 이유는 동네 주민중에 고양이를 싫어하는 분이 있었는데 포획틀을 놓아 포획후 유기한거였구요 순딩이 혼자 차로 15분 거리를 왔다고 하면 무리가 있지만 그 주민이 고의로 유기를 한거라면그것도 설명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본주분은 경찰도 부르셨고 그 주민분께 살앙있는지 죽었는지라도 알려달라셨는데 끝내 말을 안해주더래요 그렇게 두달을 잘 드시지도 못하고 찾아다니셨대요 유기동물 사이트에글도 올리셨었다고 하구요 유난히 춥고 비도 많이왔던 올겨울과 봄을 버틸 고양이를 생각하니 너무 괴로우셨대요 어느정도 자포자기 하신 시점에 저의 글을 발견하신거 같아요 제가 본주께 고양이를 돌려드리려 한 이유는어찌보면 본주시면 당연히 돌려드리는거지만 그래도 저 나름대로 순딩이가 돌아가서 행복할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제가 아쉽고 속상한건 둘쨰구요 우선 순딩이 성격이에요 순딩이 정말 너무 착하고 순하고 사람을 잘따라요 만약 그 전에 학대 받았거나 트라우마가 있었다면 사람을 절대 따르지 않았겠죠 그런데 이렇게 까지 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한다는건 순딩이 머리속에 사람에 대한 기억은믿을 수 있고 고마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그러니 이렇게 순딩이가 천사로 남아있을 수 있던이유는 본주인과의 교감과 사랑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번째는 잃어버린 이유였어요 만약 무책임하거나 방치해서 유기하신거라면 믿고 보내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타인에 의한 유기라고 하셔서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세번째는 순딩이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어서에요 ㅜㅜ 이보다 더 큰 이유가 있을까요 본주분께서 참 경우있는 분이셨어요 미안한부분은 미안하다 고마운 부분은 고맙다 다 표현해주셨고 심지어 사례까지 해주시려 하셨어요 하지만 제가 그 어떤 사례도 절대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엇기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양보하고 싶지가 않아요 또 배려해주셔서 주말까지 데리고 있게 되었어요 그때까지 서서히 정도떼고 짐도 싸둬야겠어요다행히 본주님 집이 멀지 않아 한번씩 순딩이 보러 한번씩 놀러와도 좋다고 하셨어요 염치없지만 꼭 한번 놀러가보고 싶은게 순딩이가 살았던 곳 순딩이 새끼들도 한번 보고싶거든요 ㅜㅜ 아 참고로 본주님 집은 전원주택이라 마당에서 키워도 유기만 아니었다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일은 크게 없었겠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실내에서 키우는 쪽으로 하신다고 하셨어요 아직 저는 그 어떤 실감도 나지않아서 슬프지도 후련하지도 않아요 남편도 그런 것 같아요 ㅎㅎ 그냥 정말 실감이 안나고 순딩이가 떠나고 어떤 감정이 들지는 감히 상상이 안가네요 모든게 처음이라서 ㅜㅜ 아.. 그리고 저도 반성 많이했어요 순딩이가 왜 당연히 길고양이 일꺼라고 생각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저렇게 사람을 잘 따르는데 주인이 기다리고 있을꺼라고는 한번도 생각을 못했어요 참 어리석었어요 만약 바로 주인을 찾아주려는 노력을 했더라면 조금 더 빨리 가족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텐데..변명을 조금 하자면 너무 급작스러웠고 가정에서 키운 것 같지는 않다던 의사쌤 말씀만 믿고 무책임하게 행동했던 것 같아요 의사쌤이 치아 상태보고 생각보다 어릴수도 있다고 하혔는데 아마 본주께서 스케일링을 해주셔서 그랬었나봐요 본주께서 산책도 아침 저녁으로 다니셨고 사랑 많이 주고 키우셨다고 하셨어요 ㅎㅎ 주말에 순딩이 잘 보내주고 또 후기 남기겠습니다 ^^ 추가---와 정말 많은분들이 봐주시고 덕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관종맞나봐요 ㅎㅎ 관심가져주시니 행복하네요의사쌤 말씀으로는 고양이가 아기때 사람손을 타지않으면 이렇게 잘 따를수가 없는 것 같다가정에서 키운 것 같지는 않고 음식점이나 공장같이 여러사람 드나드는 곳에서 밥도 얻어먹고오가는 사람들한테 예쁨도 받은 것 같다고 추측하셨어요 순딩이가 저 두꺼운 겨울털을 제방에서 다 갈아치운 것 같아요털이 어마어마하게 빠져서 깔끔쟁이는 고양이 키우는게 참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저야 뭐...ㅎㅎ 이제는 제 성격이 아주 다정하고 물고 빨고 우쭈쭈해주는 그런 성격은 아니지만사람을 의지하고 믿는 예쁜 마음이 저로인해 사라질까봐 큰소리내거나 놀라게하거나 갑자기 들어올린다거나 혼낸다거나 쉴때 방해한다거나그런건 안하고 있어요 ㅎㅎ 혼낼일도 없긴하지만요잘먹이고 잘키울게요 종종 들러 근황이야기 들려드리겟습니다 ^^ 썰풀기 전에 고양이가 원래 파리를 못잡아요? 우리집 순딩이는 파리가 다 지나가고나서야 휘적휘적.. ㅋㅋ 한번도 못잡더라구요 작년 폭설올때 강제입양 당했어요 눈구경 하려고 창문 여니까 고양이 한마리가 막 들어오려고 ..너무 놀라서 못들어오게 이마에 손대니까 막 힘으로 밀고 들어와서 6개월째 안나가요... ㅋㅋ 정말 마음의 준비란걸 할틈도 없었어요 저 고양이 싫어했거든요 너무 당연하게 들어와서 절대 안나가요 ㅋㅋㅋ 뚱뚱하길래 임신해서 그런가보다 조심조심 안고 동물병원가서 초음파 찍었는데 쌤이 다 지방이라고 하셔서.. 무지 창피했거든요 ㅋㅋㅋ 쌤이 이렇게 얌전히 진료받는 고양이 처음 봤다고 축복받은거라고 ㅎ 전 그때도 키울생각은 없고 임보만 하려고 했어요 어쨌든 접종이랑 씻기기는 해야할 것 같아서 미용을 시켰는데 보통 고양이는 마취를 해야하기도 한다더라구요 근데 미용사쌤 품에 폭 안겨서 씻고나오더라구요 그렇게 겨울에는 추워서 봄에는 비와서 비그치니 미세먼지(이때부터는 좀 억지) 때문에 못보냈는데 이젠 못내보내요 정들어서ㅜ 그동안 발톱한번을 세운적이 없어요 그르렁거리고 핥아주고 꾹꾹이를 하도해서 제 잡옷이 다 구멍났어요 그것도 배부분만ㅜ ㅜ ㅋㅋ 수치스럽네요 머리끝부터 꼬리끝까지 만지면 만지는대로 씻기고 빗질해주면 굴리면 굴리는대로 고대로 있어요 참 순해요 외출하고 들어오면 한시간은 아무것도 못해요 박치기부터 온갓 애교 시전.. ㅋㅋ 이대로 쪽 같이 살게될 것 같아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사진좀 올려달라셔서 사진을 찾아봤는데...자는 사진만 있어요 ㅋㅋㅋㅋ 순딩이와의 첫만남 꾹꾹이하는 순딩이 요건 폰 배경화면 하느라 멋좀 부린사진.....ㅋㅋ 힘들게 자요 ㅋㅋ 남편 발가락 주의 ㅋㅋ 처음에 저렇게 자는거보고 죽은줄 알았어요 5413
강제입양 당했어요 +사진 추가 + 순딩이 본주 찾았어요
참 신기해요 순딩이 자랑하려고 올린 글에서 본주님을 찾을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댓글에 본주로 추정되는 분이 글을 남기셨어요 타인에 의해 유기된 본인 고양이와 닮아서
연락좀 부탁한다고 사진과 함께요
저는 설마설마 하는 마음에 사진을 봤는데 순딩이랑 똑같더라구요 털 모양도 빼박이지만
엎으려있는 자세와 뒷다리 모양이 순딩이 필살기거든요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자세 ㅎㅎ
그래서 떨리는 마음에 전화를 드렸는데
사실그 분과 몇마디 나누지 않아도 느껴졌어요 그 목소리의 떨림 ㅜ ㅜ
얼마나 예뻐했었는지 또 얼마나 찾으려고 애쓰셨는지
그래도 확신이 필요했기에 일단 한번 만나서 확인을 해보기로 했어요
회사에 계셨는데 점심시간에 바로 달려오셨더라구요
몸을 바들바들 떨고 계셨어요 우시면서 마음은 아프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의 확인을 해야했기에
잠깐의 상봉을 마치고 몇가지 여쭈어봤어요 그리고 더더욱 확신했죠
고양이를 잃어버리신 시기는 10월 말 제가 순딩이를 발견한건 12월 초였고 순딩이 털이
꼬질꼬질한게 한달 정도 방황했다는것도 설명이 되더라구요
또 고양이를 잃어버리신 장소가 저희집에서 차로 15분 정도 되는 거리였어요
그리고 성별도 암컷으로 동일했고 말씀하시는 순딩이 성격도 대체로 다 똑같았어요
순딩이 오른쪽 뒷다리에 있는 작은 점 ..
이건 사진과 동영상에도 잘 나오지 않아서 저와 본주가 아니면 알수가 없었어요
여쭈어보니 위치까지 정확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걔 차 잘타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도 맞는게 순딩이가 일반 고양이와 다르게
차문을 열면 먼저 뛰어올라가서 타고있거든요 이건 흔하지 않은 특성이니까요
또 그분이 갖고 계셨던 사진속에는 그냥 순딩이가 있었어요
이건 남편돋 바로 인정을 한부분이라 ㅎㅎ 빼박이었어요
결정석으로 중성화 수술을 하셨대요 이건 병원가서도 제가 못들었던 얘기라
병원가서 순딩이 수술여부를 확인해보면 거의 백프로 일 것 같아요
이제 순딩이가 저에게 오기전 '나옹'이로써 살아왔던 묘생을 들려드릴게요
본주분이 처음 순딩이를 만난건 약 4년전 본주분 회사에서 였대요 당시 임신중이었고
사람을 잘따라서 집에 데려가서 키우셨대요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새끼 3마리가 태어났고
순딩이와 새끼들은 다같이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고해요
3년 반쯤 되었을때 순딩이를 잃어버리셨고 새끼들과 함께 지내고 계셨대요 그새끼들은 3년 반정도 되었구요
순딩이를 잃어버리게 된 이유는 동네 주민중에 고양이를 싫어하는 분이 있었는데
포획틀을 놓아 포획후 유기한거였구요
순딩이 혼자 차로 15분 거리를 왔다고 하면 무리가 있지만 그 주민이 고의로 유기를 한거라면
그것도 설명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본주분은 경찰도 부르셨고 그 주민분께 살앙있는지 죽었는지라도 알려달라셨는데
끝내 말을 안해주더래요 그렇게 두달을 잘 드시지도 못하고 찾아다니셨대요 유기동물 사이트에
글도 올리셨었다고 하구요
유난히 춥고 비도 많이왔던 올겨울과 봄을 버틸 고양이를 생각하니 너무 괴로우셨대요
어느정도 자포자기 하신 시점에 저의 글을 발견하신거 같아요
제가 본주께 고양이를 돌려드리려 한 이유는
어찌보면 본주시면 당연히 돌려드리는거지만 그래도 저 나름대로 순딩이가 돌아가서 행복할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제가 아쉽고 속상한건 둘쨰구요
우선 순딩이 성격이에요 순딩이 정말 너무 착하고 순하고 사람을 잘따라요
만약 그 전에 학대 받았거나 트라우마가 있었다면 사람을 절대 따르지 않았겠죠
그런데 이렇게 까지 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한다는건 순딩이 머리속에 사람에 대한 기억은
믿을 수 있고 고마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그러니 이렇게 순딩이가 천사로 남아있을 수 있던
이유는 본주인과의 교감과 사랑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번째는 잃어버린 이유였어요 만약 무책임하거나 방치해서 유기하신거라면
믿고 보내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타인에 의한 유기라고 하셔서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세번째는 순딩이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어서에요 ㅜㅜ 이보다 더 큰 이유가 있을까요
본주분께서 참 경우있는 분이셨어요 미안한부분은 미안하다 고마운 부분은 고맙다
다 표현해주셨고 심지어 사례까지 해주시려 하셨어요 하지만 제가 그 어떤 사례도 절대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엇기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양보하고 싶지가 않아요
또 배려해주셔서 주말까지 데리고 있게 되었어요 그때까지 서서히 정도떼고 짐도 싸둬야겠어요
다행히 본주님 집이 멀지 않아 한번씩 순딩이 보러 한번씩 놀러와도 좋다고 하셨어요
염치없지만 꼭 한번 놀러가보고 싶은게 순딩이가 살았던 곳 순딩이 새끼들도 한번 보고싶거든요 ㅜㅜ
아 참고로 본주님 집은 전원주택이라 마당에서 키워도 유기만 아니었다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일은 크게 없었겠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실내에서 키우는 쪽으로 하신다고 하셨어요
아직 저는 그 어떤 실감도 나지않아서 슬프지도 후련하지도 않아요
남편도 그런 것 같아요 ㅎㅎ 그냥 정말 실감이 안나고 순딩이가 떠나고
어떤 감정이 들지는 감히 상상이 안가네요 모든게 처음이라서 ㅜㅜ
아.. 그리고 저도 반성 많이했어요 순딩이가 왜 당연히 길고양이 일꺼라고 생각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저렇게 사람을 잘 따르는데 주인이 기다리고 있을꺼라고는 한번도
생각을 못했어요 참 어리석었어요 만약 바로 주인을 찾아주려는 노력을 했더라면
조금 더 빨리 가족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텐데..
변명을 조금 하자면 너무 급작스러웠고 가정에서 키운 것 같지는 않다던 의사쌤 말씀만
믿고 무책임하게 행동했던 것 같아요
의사쌤이 치아 상태보고 생각보다 어릴수도 있다고 하혔는데 아마 본주께서 스케일링을
해주셔서 그랬었나봐요 본주께서 산책도 아침 저녁으로 다니셨고 사랑 많이 주고
키우셨다고 하셨어요 ㅎㅎ
주말에 순딩이 잘 보내주고 또 후기 남기겠습니다 ^^
추가---
와 정말 많은분들이 봐주시고 덕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관종맞나봐요 ㅎㅎ 관심가져주시니 행복하네요
의사쌤 말씀으로는 고양이가 아기때 사람손을 타지않으면 이렇게 잘 따를수가 없는 것 같다
가정에서 키운 것 같지는 않고 음식점이나 공장같이 여러사람 드나드는 곳에서 밥도 얻어먹고
오가는 사람들한테 예쁨도 받은 것 같다고 추측하셨어요
순딩이가 저 두꺼운 겨울털을 제방에서 다 갈아치운 것 같아요
털이 어마어마하게 빠져서 깔끔쟁이는 고양이 키우는게 참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야 뭐...ㅎㅎ 이제는
제 성격이 아주 다정하고 물고 빨고 우쭈쭈해주는 그런 성격은 아니지만
사람을 의지하고 믿는 예쁜 마음이 저로인해 사라질까봐
큰소리내거나 놀라게하거나 갑자기 들어올린다거나 혼낸다거나 쉴때 방해한다거나
그런건 안하고 있어요 ㅎㅎ 혼낼일도 없긴하지만요
잘먹이고 잘키울게요
종종 들러 근황이야기 들려드리겟습니다 ^^
썰풀기 전에 고양이가 원래 파리를 못잡아요? 우리집 순딩이는 파리가 다 지나가고나서야 휘적휘적.. ㅋㅋ 한번도 못잡더라구요
작년 폭설올때 강제입양 당했어요
눈구경 하려고 창문 여니까 고양이 한마리가 막 들어오려고 ..
너무 놀라서 못들어오게 이마에 손대니까 막
힘으로 밀고 들어와서 6개월째 안나가요... ㅋㅋ
정말 마음의 준비란걸 할틈도 없었어요 저 고양이 싫어했거든요
너무 당연하게 들어와서 절대 안나가요 ㅋㅋㅋ
뚱뚱하길래 임신해서 그런가보다 조심조심 안고 동물병원가서
초음파 찍었는데 쌤이 다 지방이라고 하셔서.. 무지 창피했거든요
ㅋㅋㅋ 쌤이 이렇게 얌전히 진료받는 고양이 처음 봤다고
축복받은거라고 ㅎ 전 그때도 키울생각은 없고 임보만 하려고
했어요 어쨌든 접종이랑 씻기기는 해야할 것 같아서 미용을
시켰는데 보통 고양이는 마취를 해야하기도 한다더라구요
근데 미용사쌤 품에 폭 안겨서 씻고나오더라구요
그렇게 겨울에는 추워서 봄에는 비와서 비그치니 미세먼지(이때부터는 좀 억지) 때문에 못보냈는데 이젠 못내보내요 정들어서ㅜ
그동안 발톱한번을 세운적이 없어요 그르렁거리고 핥아주고
꾹꾹이를 하도해서 제 잡옷이 다 구멍났어요 그것도 배부분만ㅜ
ㅜ ㅋㅋ 수치스럽네요 머리끝부터 꼬리끝까지 만지면 만지는대로
씻기고 빗질해주면 굴리면 굴리는대로 고대로 있어요 참 순해요
외출하고 들어오면 한시간은 아무것도 못해요 박치기부터
온갓 애교 시전.. ㅋㅋ
이대로 쪽 같이 살게될 것 같아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사진좀 올려달라셔서 사진을 찾아봤는데...
자는 사진만 있어요 ㅋㅋㅋㅋ
순딩이와의 첫만남
꾹꾹이하는 순딩이
요건 폰 배경화면 하느라 멋좀 부린사진.....ㅋㅋ
힘들게 자요 ㅋㅋ
남편 발가락 주의 ㅋㅋ
처음에 저렇게 자는거보고 죽은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