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다시 붙잡고 싶어서 점점 미쳐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난이2018.06.21
조회781

(*글재주가 없어서 횡설수설 할 수 있음 주의)

 

사실 제가 너무 힘들어서 쓰는 글이에요.

헤어진 지 일주일 되었거든요. 못 잊어서 머리 터질 거 같아요.

저만 헤어지면 점점 미쳐가는 건가요?

회사 9시에 출근해서 6시까지 일하는데 하루 종일 멍 때리고

집 가는 길에 처량하게 울고 또 울고 미친 듯이 보고 싶고

전해줄 수도 없는 편지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쓰고 있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애정결핍도 심하고 삶에 의욕이 없어서 우울증 약을 먹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전 데이트 폭력을 당했던 경험도 있어서 남자에 대한 트라 우마가 굉장히 심한 사람 중 하나였어요.

제 남자친구는 그 모든 걸 알면서도 저 좋다고 다 알아주겠다며 다가왔던 사람이었어요.

아 저는 23살이고 남자친구는 28살이에요.

 

제가 많이 삐뚤어졌던 모양이에요. 그 사람이 저 좋다는 시기엔 제가 못되게 행동했거든요.

저에게 그 사람이 많이 소중해졌을 때에는 이미 늦어버렸나 봐요.

제가 그 사람을 많이 사랑하게 되었을 때 상대방은 절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서로 좋아했지만 타이밍도 달랐고 결정적으로 헤어지게 된 계기는

그가 원했던 것과 제가 원했던 것이 극명하게 달랐던 거 때문이었어요.

 

그가 원했던 것은 자유였어요.

‘자신이 무엇을 하든 터치하지 말 것‘

자신이 누구를 만나든 새벽에 놀든 어디서 무엇을 하든 자신의 자유인데 부모님조차 자신을

터치하지 않는데 여자 친구인 네가 뭐라고 간섭 하냐는 주의였어요.

 

저도 개방적인 부모님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간섭하고 그러는 거 굉장히 싫어했어요.

알아요. 하지만 저는 새벽에 노는 것을 싫어했어요.

새벽에 노는 거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죠. 남자친구는 이해하지 못했어요.

상대방이 싫어하는 걸 알고 그 문제로 계속 트러블이 있었다면 조금 자신의 욕심을 굽힐 필요는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저의 욕심이 문제가 되었던 걸까요.

남자친구는 제가 싫어하는 새벽에 놀지 말아 달라는 부탁이 집착 같았다고 그래요.

또 제가 보고 싶다는 말조차 이제는 부담스럽다고 하더라고요.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으로는

날 사랑한다면 친구들을 다음에 봐도 되지 않을까

꼭 새벽에 만나야 하는 건가 싶더라고요.

그를 제 틀 안에 두고 싶었던 것이 후회가 되어요.

그의 친구가 새벽에 일이 끝났기 때문이었고 그는 새벽에 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제가 이해를 못 해줬던 거 같아서 모든 게 저의 잘못인 것만 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전 아직 그를 사랑해요.

그를 어떻게 보내 줘야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안 좋았던 것만 생각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어떻게 안 좋아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에게 울면서 매달린 적도 있어요.

그때에는 다시 돌아와 주었지만 지금은 진짜 끝난 거 같아서

더 이상 붙잡지도 못하고 있어요.

 

남자친구가 저를 사랑하지 않는 다는 티를 많이 내서

제가 많이 힘들어하다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가 정말 저를 놓치지 싫었다면 다시 연락을 했겠죠?

그가 정말 저를 사랑했다면 다시 돌아왔겠죠?

 

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어떻게 헤어질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