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연락을 하고 안하고, 마음가는대로하세요

ㅇㅇ2018.06.23
조회4,601



그동안 헤다판에 글 많이 올렸어요..^^
실시간톡에도 몇번 올라가구 ㅎㅎ 위로가 많이 됐었죠


6개월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연하였고 그래서 처음에 망설였지만
우리는 눈깜짝할새에 서로한테 빠져들었죠
알콩달콩 이쁜 연애를 했어요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남친이 본인 마음이 예전같지가 않다고
왜그런지 모르겠다고 그냥 이렇게 참고 지내기엔
힘들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할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남친이 하루만에
아직 많이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잘지내보자고 했어요
근데 그말을 들은뒤로 제가 너무 예민해진거에요
사소한거에도 신경쓰이고 그래서 결국 며칠못가고
헤어지게 됐어요.....


헤어질때 정말 죽을거같아서 울고불고난리치고..
그뒤로 2주동안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처음엔 죽고싶고 아무것도 못먹고 울기만하다가
마음독하게 먹고 남친한테 잘지내라는 문자 보냈더니
이젠 안힘드냐고.. 자기는 힘들다고 해서
그순간 무너져서 또다시 울고 못먹고....
헛된 희망을 갖게 돼서 이렇게는 못살겠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만나서 확실하게 정리를 해야겠다
남친도 혹시나 후회하고 있는건 아닌지
그런거라면 내가 용기내서 붙잡아봐야겠다
그런게 아니라면, 나도 여기까지만 해야겠다..
모 아니면 도 라고 생각해서 어제 만나고왔습니다.

역시나 막상 만나니까 생각했던 말들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그래도 꾸역꾸역 얘기했어요
얘기하면서 남친 반응보고, 얘기도 들어봤는데
역시나....
지금당장 다시 만날생각은 없더라구요
본인도 헤어지고나서 아직 너무 힘들긴하지만
지금은 그냥 혼자의시간이 필요하다...
머리좀식히고싶다 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이렇게,
우리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아파요 마음이. 너무너무.
6개월동안의 우리 사랑이 아무것도 아닌게 된거같아서
그게 너무 슬퍼요
그사람이 나한테 사랑한다고 했던말들이 다 거짓말이 되어버린것 같아서 그게 너무슬퍼요

근데. 그래도, 마음 한구석 후련해요
내마음 솔직하게 다 말하고 나니까 미련없어요 이제
더이상 그사람 기다리지않을거에요
이제 제 할일 하면서 그렇게 서서히 잊어갈래요


물론 사람일은 모르는거니까,
언젠가 다시 만날수도, 이렇게 영원히 얼굴조차 못볼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사람을 기다리고 있진않을거에요
없는사람이다 생각하고 내인생 살꺼니까...


이제는 흘러가는대로.. 그렇게 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