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속상하다.. 난 언제쯤...

ㅠㅠㅠ2018.06.23
조회118
그냥 너무 속상해서 적는 글이라 그냥 반말로 할게..나는 올해 17살이고 솔직히 말하면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형편에 살고 있어. 나는 집에서 첫째고 엄마랑만 살고 내 밑으론 동생 2명있다. 평소에 나는 야자안하고 알바비로 장보고 집에와서 동생들 저녁을 챙겨줘(엄마 밤게 오셔서). 오늘은 동생들이 치킨이 너무 먹고싶다 그러길래 진짜 큰맘먹고 치킨을 시켰줬어. 가격이 거의 2만원이라 다른사람도 그렇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나한텐 좀 큰돈이란 말이야ㅠㅜ 치킨도 정말 1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하거든. 치킨 배달이 와서 치킨값+배달비 이렇게 줬는데 배달해주신분이 배달비가 4000원이라고 이천원 덜냈다고 하시더라고. 그런데 분명히 주문할때 사장님꼐서 배달비 2000원이라고 얘기해주셨단 말이야. 그런데 내가 이 얘기를 하니까 배달하시는분께서 아니라고 계속 4000원이라고 얘기하셔서 내가 사장님께 전화걸어서 확인해보겠다고 전화를 걸었는데 바쁘신지 전화가 계속 안되더라고.. 그래서 내가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그냥 이천원더내고 먹자 하는 마음으로 온 방을 뒤졌는데도 이천원이 안나오더라.. 우물쭈물 하고 있으니까 알바생분이 나한테 하는말이 '돈이 없으면 시키지를 말던가 괜히 아까운 치킨 낭비하게 만들고 지x이야. 돈없어?' 라고 정확히 이렇게 하시더라고.  알바생분은 자기 배달 밀렸다면서 그냥 가셨어. 정말 그순간 눈물 나오더라.... 부유한 형편이 아니더라도 크게 불만가진적 없고 내 동생들은 언니 누나하면서 기다리고있고 그 이천원이 없어서 애들 못먹인게 너무 미안하고.. 그거때문에 내가 그런 거지취급하는 말까지 들어야하나싶고 진짜 너무 서럽더라고ㅜㅜ그래서 그냥 동생들 밥이랑 김치랑 꺼내줬어. 미안하다고 동생들한테 다음에는 꼭 사주겠다고 하는데 눈물이 안멈췄어ㅜㅜ

진짜 현타오더라 난 언제쯤 그래도 조금이라도 여유있게 사는날이 올까 하면서.. 가난한게 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