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언니들의 상식을 넘어선 결혼반대(조금 깁니다ㅜㅜ)

기탸뉴략쟈201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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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중반 14년차 직업군인(부사관)입니다.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여자친구와 교제한지 1년이 지났고 나이도 나이인지라 결혼을 약속하고 교제하고 있습니다. 장모 되실분도 처음부터 교제를 흔쾌히 승인해주셨고 결혼또한 혼기 꽉 찬 막내딸 반대하실 이유가 없다고 허락해주신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자친구 위로 언니가 두분이 계신데 극구 결혼을 반대하시네요.(제가 쓴 글이기에 저에게 유리하게 쓸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최대한 있는 사실 그대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현재상황)
둘째언니(30대후반)되는분하고는 첫 대면부터가 난감하였습니다. 먼저 둘째언니의 부군께서(둘째형부/30대후반) 절 만나보지도 않은 상황에 단지 군인이라는(지난 15여년 군대라는 곳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성실하게 제 인생 책임지며 올바르게 살아왔습니다.) 이유로 반대를 시작하였고(이유는 부사관이라는 군 계층은 사회에서 할일이 없어 어쩔수 없이 하는 직종이라고 폄하하였으며, 제가 근무하고 있는 지역이 강원도라 주말부부는 절대 안된다는 것 이라는겁니다.)(이 반응에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형제자매가 동생결혼에 대해서 조언은 해줄수 있어도 이렇게 면전에 대고 얘기할수도 있다는건 꿈에도 생각못한 일이었죠.)(여자친구는 경기도 거주) 그리고 연애기간중 다른 보통커플처럼 매일 볼수 없기에 주말에 만나면(이점은 장모님께 사죄드릴일이지만) 여자친구가 늦게 귀가하거나 외박할때가 있었습니다. (미혼인 아가씨가 외박한다는게 옳은일이 아니라는것도 여자친구 부모님께 잘못한 일이라는 것도 꾸중을 들을일이라는것도 잘 알고있습니다.) 경솔한 행동이었지만 외박하던 어느날 여자친구의 개인사업장(여자친구 개인 사생활이기에 사업장이라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외박)자정이 넘어가던 시간이었을 겁니다. 문이 쿵쾅거리던 소리가 들리더니 밖이 소란스러워져 문을 열었더니 갓난아기를 등에업고 둘째언니가 소란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화낼수도 꾸중들을수도 있는일이라 먼저 죄송하다 교제기간중에 조심하겠다고 사죄 드렸지만 다짜고짜 헤어지라고 하시더군요.겨울비가 내리던 날 등에 업혀있는 아이(조카)가 걱정되어 겨울비 맞지않게 조심하라고 말씀 드렸더니 댁이 뭔 상관이냐고 화를 내시더군요. 30대 중반의 나이여도 미혼인 여자를 외박시켰다는건 옳은일은 아니기에 백번천번 사죄했습니다. 하지만 헤어지라는 말에는 그럴수 없다 말씀드렸죠. 소란이 있던 다음날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자 여자친구 어머니를 만나기로 하였고 둘째형부도 나오신다하기에 왜 나오실까 의아했지만 그냥 알겠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약속시간을 잡았습니다. 그러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어머니만 만나뵙고 죄송하단 말씀을 드렸죠. 경솔한 일이었나 생각이 들었지만 솔직히 나이차이(3~4살터울)도 많지않고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었는지 이 일이 발단이 되어 전 여자친구 언니와 형부에게 버르장머리없고 예의없는 놈이 되어 버렸죠
그때 당시는 저도 그 얘길듣고 어린나이도 아닌데 내가 왜(?!)라는 생각에 무시를 하였고 아까 말씀 드린대로 이 일이 발단이 되어 언니들과 형부(큰형부는 제외)들의 극렬한 반대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머님만 뵌 그날 수도없이 오는 전화를 짧은생각에 피하고자 하다 안되겠다 싶어 전화를 받고 둘째형부를 만나기로 하였죠 역시나 좋지않은 얘기로 시작(가족이 반대하는 결혼은 힘들다. 주말부부는 안된다. 군인은 직업적으로 별로다. 기타 언급할수 없는 수많은 반대의 이유가 나왔죠)하였고 저에 대해 좋은점을 부각시키고자 얘기를 나누던중 갑자기 큰 언니(40대초반)되는 분이 들어오시며 들어오자마자하는 하는 말이 아 당신이 그 군바리야!?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제 직업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은 없지만 십년을 넘게 군생활한 직업군인들에겐 최고로 모욕적인 말이었습니다. 뭐 그 군바리란 말뒤론 수없이 군인에 대해 좋지않은 말들과 약속을 깬 일에 대해서 계속 질타하였죠.
자괴감이 들더군요. 잘못한 일에 대해선 사과드리고 싶었고 막내동생, 처제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으니 예쁘게 봐달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일일연속극에나 나올법한 일을 겪으니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그 이후로 언니들은 여자친구 어머니께 재네 헤어지게 해야한다 뜯어말려라 계속 그런날의 반복이었고 저로선 언니들과의 관계개선이 쉽지 않은상황이었죠. 여자친구 어머니도 큰딸, 둘째딸 등쌀에 못이기셨는지 저보고 미안한게 없어도 가서 미안하다하고 전화도 자주하고 형부들
과 만나 술도 한잔하며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좀 해보라 하셨죠 어느날은 여자친구 어머니께서 둘째가 조금 풀어진거 같으니 오늘 꼭 전화해서 밥 한번 먹을수 있게 자리 마련해보라며 신신당부 하셨고 저는 바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긴긴통화를 하였고 통화내용의 대부분은 난 그냥 당신이 싫어!! 라는 말이었습니다. 또 어느날은 큰언니되는분이 저에게 전화를 하여 다짜고짜 너때문에 강아지 잃어버렸다고 하시기에 저도 사람인지라 기분이 나빠 그게 왜요 왜 저때문이죠!!?!했더니 이새끼야 니가 내 동생만난다고 주말에 데리고 다니니 집에 돌볼 사람이 없으니 문 잠깐 열린사이에 강아지가 집을 나갔다는 거였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후 강아지는 찾았습니다.)그뒤로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와 결혼을 허락해주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해선 안될일이었지만 제 핸드폰에서 그 분들의 전화를 자동수신거절하였습니다.
더 이상 대화가 통하지않기에 또 주말만 되면 오는전화에 어쩔수 없었습니다. 여자친구도 언니들에게 지쳐가는 시점이었구요.(큰 언니와는 원래 사이가 좋지않았고 둘째언니와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저 때문에 이렇게 되어 너무 미안했죠)여자친구가 저를 만나기 이전에 언니들로 인해 회사생활의 어려움을 겪은적도 있었다고 전해 들었었어요.(언니들이 회사 관리자에게 찾아가 소란을 피운일 등) 그래도 여자친구와의 연애는 언니들말고는 순탄하였고 어머니도 조만간 저희 부모님 뵙자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큰 실수를 하고 마는데 저희둘은 올해는 넘기지 말자하는 마음에 예식 할 장소를 양가 부모님들과 상의없이 예약하였고 일방적으로 양가부모님들께 통보하였죠 저희 부모님은 물론 여자친구 어머님도 경솔하다며 서운해하셨고 화 풀어드리느라 진땀 뺐습니다. 정말 경솔했고 죄송한일었지만 그래도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어차피 늦은결혼 그래 하루라도 빨리 치루자 라고 이해해주셨습니다. 결혼날짜는 너희들이 잡았지만 상견례는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기에 날짜를 10월말로 잡고 날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러던중 추석이 지난 다음주에 둘째언니가 저에게 통화를 하고 싶다 하시기에 찜찜한 마음을 뒤로하고 전화를 드렸죠 아주 상냥한 말투로 상견례 날짜를 앞당기자 어차피 할거 빨리하자 여자친구 어머니가 홀어머니시기에 같이나올 큰 형부가 10월초밖에 시간이 안된다 하시기에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상견례 날짜와 장소를 변경하고 상견례 날이 다가왔습니다. 상견례 전날이었죠. 여자친구 어머니께서 언니들도 다 나온다고 하기에 여자친구가 그간 있었던일이 걸려서인지 엄마와 형부만 나와라 아니면 상견례 연기하겠다 라고 말씀을 드렸죠 그래도 언니들이 나와야겠다기에 당일 상견례를 연기하였습니다. 둘째형부되는분께 전화가 오기시작하더군요. 상견례가 당일 취소된거에 대해서 저희 부모님께 설명드리고 사죄드리고자 여자친구와 같이 부모님을 만나기로 하였습니다.(이때까지 저희 부모님은 언니들의 반대가 이렇게 심한지 모르셨습니다.) 둘째형부되는분의 전화를 받았더니 너 이 씨팔새끼야 어디야 당장나와 하기에 저희 부모님 만나기로 했다 죄송하다 오늘은 만날수 없다 말씀드렸고 계속 버럭 소리를 지르기에 여자친구에게 네가 받아 얘기해라 바꿔준순간 이런 씨팔년이라는 소리가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더군요 너무 놀란 여자친구는 그대로 전화를 끊었고 계속 울기 시작했죠 저는 여자친구 어머님께 전화를 걸어 어머니 원래 약속하셨던대로 어머니와 큰형부만 나오셔서 상견례 하시면 안되겠습니까!?!저도 형제가(형) 있지만 안나오지 않습니까!?!하며 말씀 드렸고 갑자기 틀어진 상견례 일정에 민망하셨던 어머니는 그래 그렇게 하고 자네 부모님께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원래 약속장소에서 다시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후 다섯시경 여자친구, 어머니, 큰형부 / 저, 저희 부모님 이렇게 상견례가 시작되었죠. 꾸중들을 일은 꾸중듣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 라는 말이 오가던중 갑자기 방에 문이 열리더니 아이를 업은 평상복 차림의 둘째언니, 그리고 큰 언니, 정장차림으로 온 둘째형부가 들어왔습니다. 너무나도 놀랬죠. 여자친구, 어머니, 큰형부도 입을 다물지 못했죠. 저희 아버지도 놀란가슴을 부여잡고 이왕 온거 식사나 하고 가시게 라고 애써웃으며 말씀하셨고 불길한 예감은 정확하다고 그말에 둘째언니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밥 먹으러온거 아닌데요 라고..그러곤 이 결혼 엄마가 허락했어도 자기네들은 용납할수 없다며 이 결혼 깨러왔다고 말을 시작하더군요 저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말이죠 아무리 제가 싫고 반대하여도 요즘 세상에 있을수가 없는일이라는 생각은 수도 없이 하였지만 딸 정도 되는 나이의 어린사람이 우리부모님한테 까지 함부로 하는건 용납할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여자친구의 언니이고 형부라도 그래서 저도 그간 참아왔던말 다 했습니다. 요즘 누가 형제가 결혼한다는데 이토록 난리냐 이게 말이 되냐 거침없이 쏟아냈죠. 더 열이 받았는지 큰언니되는분은 저희 아버지께 댁이라 하더군요. 더 이상 상견례는 진행 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여자친구 어머니와 큰 형부는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나가셨고 여자친구는 자리에 앉아 울고 저희 어머니도 이게 무슨 경우냐며 저에게 물으셨죠. 그간의 일에 대해서 다 말씀 드렸고 어머니는 이 결혼 꼭 해야겠냐 결혼식장까지 와서 이러면 어쩔거냐 라며 큰 한숨을 쉬셨습니다. 이 결혼 아들 불행해진다 그래도 하겠냐 라고 말씀하셨죠. 다른이유도 아닌 부모님 반대도 아닌 언니들의 반대가 너무나도 이해가 되지않기에 그래도 한다고 말씀 드렸죠.

이 일이 있고나서 얼마 지나지않은날 부대일로 밖에 나가있던 차 사단(제 직업 군인입니다)감찰참모께서 부대로 절 찾아오셨으니 빨리 들어오라는겁니다. 감찰참모님이 왜 날!?! 놀란마음을 진정하고 감찰참모님을 만났습니다. 처음 하시는말씀이 국방부로 자네 여자친구 언니가 민원을 넣었다는 것입니다. 민원의 대략적인 내용은 군인이 왜 이리 자주 나오냐?!(전 직업군인이기에 개인연가를 사용하여 년간 21일의 연가를 사용할수 있고 상황에 따라 주말과 연계하여 나갈수 있습니다. 또 떨어져 사는 부부들을 위해 격주또는 매주, 근무에 방해되지 않게 주말만 활용하여 가족을 볼수 있게 배려해주는 제도도 있습니다.) 그 사람이 자기들한테 소리지르고 화내어 무섭다 라고 민원을 제기했다는 겁니다. 정말 어이없고 화가 났었죠. 그간의 상황에 대해서 감찰 참모님께 숨김없이 말씀 드렸고, 참모님께서는 민원이 들어왔기에 조치는 취해야한다 2주안에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며 주말휴가건에 대해서는 추가사실 확인을 하고 개인사는 부대와 무관하니 알아서 해결하라 하셨습니다. 이젠 직장 생활까지 평탄치 않게 하니 저도 너무나도 화가났죠.

그래도 이미 결혼식일자 신혼집까지 모두 준비하고 있던터라 친구들의 조언, 주변 사람들의 위로 그리고 무엇보다 절 사랑해주고 저만 바라봐주는 여자친구가 있기에 언니들의 잘못된 행동 참고 견디고 있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언니들의 말도 안되는 행동입니다.
주말에 민원소지 없애고자 정식휴가명령을 받고 신혼집에 여자친구와 신혼살림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지인 결혼식이 있어 정리후 막 외출준비를 하고 있었죠. 누군가 문을 두들기는 겁니다. 아이들 목소리였죠.(아이들을 통해 저희집을 확인해보고자 하였던 거죠)이모 나 누구야 문 열어죠. 그래서 문을 열어 주던 찰나 여자친구가 잠깐만 하더니 베란다 밖을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더군요 언니들이 아파트 밑에와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던겁니다. 저희는 신혼집이 어디라고 말한적도 없고 그 동네주변이라 그런가 어찌 알았는지 와서 친구(?!)핑계삼아 와있더군요(앞동에 둘째언니 지인이 산다고 얘긴 들었습니다.)
문을 열지 않으니 쿵쿵쿵 자꾸 문을 두들기더군요.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여자친구 차의 블랙박스 녹화도 확인해보니 미행하고 찾아다닌 사실을 확인할 수 있더군요. 여자친구도 이제는 언니를 떠나서 법적으로(사생활침해) 해야겠다고 얘기할정도입니다.

제가 잘했다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런일을 제 주변에 또 겪으신분이 있나 궁금하고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가 무얼까 알수가 없어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