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은 습관인듯

000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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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2주가 되네요.모든이별은 다 슬프고 힘든거라지만 너무 힘이 드네요.   1살 연상연하 커플이였습니다.추억팔이는 다 제기고, 저희는 연애초부터 항상 다투던 문제가 있었습니다.여자친구와 여자친구 집은 능력있고 경제력있는 남자를 원했습니다.어렸을때부터 힘들게 살아서 더 그런거 같았습니다.하지만 저는 그런 점에서는 그녀한테 부족했지만, 노력하면서 점점 발전하려고 노력했죠.아직 부족한점이 많아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의 사랑과 노력을 했고요.하지만 이 노력도 제가 회사를 다니고 일상에 지쳐 노력이 게을러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그녀도 저와 함께한 시간 때문에 저를 잘 다독이면서 이끌고 밀어주려고 했습니다.그럴때마다 저는 알았다며 다시 시작도 해보다가, 놔버리는 경우가 반복됬죠.그러면서 그녀는 주위에서 저를 안 좋게 보기 시작하니 점점 마음이 식어갔나봅니다.그리곤 헤어지기 일주일전,그녀는 친구한테 다른 남자를 소개 받아 몇 번의 가벼운 데이트를 한거 같더군요.그리고 그 주 주말에 다른 남자한테 눈이 간다며 헤어지자고 저에게 말했습니다.그리곤 그 소개 받은 남자에 대하 이런 저런 얘기를 듣는데 진짜 가슴아팠습니다.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남자가 좋다며 그 사람에 대해 제 앞에서 얘기하는데....조건이 좋고, 저한테 없는 점들이 있어보이고, 차도 있고....등등사랑했던 사람이라고 믿기지 않을정도로 저를 무참히 짓밟더군요.하지만 그 사람을 사랑한 마음이 바로 정리는 안 됬기에 좋게 보내주고 싶었습니다.그래서 그말을 듣고선도 화도 한번 안 냈고, 웃으면서 보내줬네요.   웃긴건 그 소개 받은 남자도 처음엔 몰랐지만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란걸 눈치챘다는데 그 여자가 좋다고 만나더군요. 끼리끼리 만나는건지....하지만 아직 정리가 안 된것들 때문에 전화할 일이 있어서 3일뒤에 전화했는데,자기 남자친구 생겼다며, 앞으로 그사람한테 노력할거라는데....하하그리곤 저도 마음 확실히 정리하고자 그 날 바로 연락처 등 정리해갔는데, 부모님 핸드폰도 정리하려는 찰나 전화 통화 이후 바로 그 남자와 찍은 사진을 프로필로 해두네요.진짜 사람이 이렇게 쉬운가 싶더군요. 그동안의 연애는 다 무엇이였으며, 이사람은 그동안 날 왜 만난건가...날 사랑하긴 한건가...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분노와 슬픔으로 하루이틀 지나니, 이성적으로 생각할 시간이 오더군요.어찌보면 그 여자는 그렇게 떠날 여자였습니다.우선 그 여자는 저 이전에 여러 남자를 만났다는데 기간이 길지도 않고 남자들을 자주 바꾸면서 연애를 해온거 같더군요. 저랑은 3년을 만났는데, 이렇게 오래 만난 남자는 이전에 1년씩 두 번정도밖엔 없다고 하네요. 진짜 저를 좋아하니 참고 변하겠지 변하겠지 하면서 기다리면서 만나온거 같은데, 변하지 않는 제 모습에 지쳐서 떠난건 이해가 갑니다.하지만 가장 크게 느꼈던건, 자기 친구 중 진짜 아니다 싶은 남자를 만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한테 자기 회사 동료를 아무렇지도 않게 소개시켜 주더군요. 옆에서 그걸 본 저는 이게 맞는건가 싶었지만, 그녀는 좋은게 좋은거지 저건 아니다며 만남을 주선해주던데....제가 그 상황이 되버렸네요. 그녀와 이별통보후 몇번의 연락으로 느낀건 그 사람은 헤어짐의 원인을 저한테 두고자신의 이별은 정당화 하는거 같았습니다.처음에는 자기가 이기적인거 같다며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나중에는 당당한거 같기도 했고요.   사랑한 마음은 분노와 배신감으로 정리가 좀 되지만, 남는건 분노와 배신감....이게 정리하기 더 힘이듭니다.차라리 그냥 이별을 했으면 좀 더 편했을텐데 말이죠.제가 부족해서, 변하지 않아서 떠나는건 다 이해하겠습니다. 제 잘못이니까요.그런데 이런식으로 떠나니 상처가 너무 큽니다.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운동도 다시 시작했으며, 주위의 조언을 들으며 더 발전해 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생각하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여자의 새로운 연애가 행복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행복하지 않았으면 하다가도 좋은 사람 만나서 떠난거겠지라는 두명의 인격이 제 속이 있는거 같아 너무 힘드네요.전 아직 이별의 상처를 격고 있는 중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