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다들 어때요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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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다들 어때요
난 죽을 거만 같은데 너는 왜 이리 잘 살아 보일까

며 칠째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는데 꿈에 나타나서 괴롭히더라 화나고 억울하고 분해서 한 번 자는데에 1시간 이상을 눈 감고 있어야 잠이 오더라 그렇게 어렵게 자다가도 2-3번씩 깨서 다시 잠도 못 자고 그렇게 지내 나는

나보고 어디 가지 마라며
근데 왜 너가 떠나 왜 이렇게 날 아프게 해

하루에 한 끼도 안 먹는 날이 있을 정도로 그렇게 어렵게 지내
나 밥 되게 중요한 거 알잖아 밥 한 끼 거르면 배고프다고 찡찡대며 밥 먹으러 가자고 했던 내가 이제는 물 한 잔 먹기도 힘들어졌어

너는 어떻게 지내

날 그렇게 버리고 넌 너무 행복하고 잘 지내는 듯 보이는데 난 맨날 밤 마다 울며 우리가 만난 날들을 후회하며 지내는데

나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
매일 밤마다 목이 쉬도록 울고 날 떠난 널 원망하면서도 그래도 날 버린 너 앞에서는 잘 지내 보이려고 행복해 보이려고 너가 날 버린 걸 꼭 후회하면 좋겠어서

나는 너무 힘들게 지내
힘도 없어 유일한 내 편 이었던 너마저 나를 버려서 나 이제 갈 곳이 없어

제발 무뎌져라 다시는 내 눈 앞에 나타나서 날 흔들지 말아주라

너만 생각하면 내가 몇 번이고 더 무너질 거 같으니

넌 너무 행복해보여 그래서 더 아프다

잘 지내란 말은 못 하겠다 잘 못 지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