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너무 짧고 안먹는 아이 어떡해야 할까요..?

ㅇㅅㅇ2018.06.26
조회21,551
안녕하세요. 방탈이지만 이곳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가장 많은 것 같아서 이곳에 씁니다..

저희 아빠 쪽 가족중에 막내삼촌이 정말 말랐어요..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은 물론 입도 되게 짧아요.
40대 후반 남성이 170대에 53키로니까.. 말 다 한거죠..
아침 점심 저녁 3끼는 꼭 챙겨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아침은 반그릇? 정도 지만..

문제는 이 삼촌의 막내아들이예요
삼촌이 결혼을 늦게하기도 했지만 원래 둘째 생각이 없다가 늦게 낳은거라 얘가 저희 집안에선 가장 어려요.. 25살 차이나는 사촌형제가 있습니다ㅋㅋ 사촌들이 모두 다 이 아이랑 12살은 기본으로 뛰어넘죠
거기다 애가 남자아이인데도 애교도 많아서 모든 가족들이 전부 이뻐해요~

아이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8살입니다.
이 아이가 입이 짧고 밥을 진짜 너무 안먹어요...
키는 110대이고 그나마 입학하기전에는 18-19kg 정도 됐었는데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입니다ㅠ) 이번달에 학교에서 건강검진을 했는데 15kg 나왔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애를 보면 진짜 갈비뼈가 다 보여요ㅠㅠㅠ 배통을 까면..
그냥 기아 난민수준.......... 몸에 살이라곤 없고 피부가죽만 붙어있는거 같달까... 뼈만 있어요 진짜ㅠ 그나마 있던 무게도 키로 뼈로 가서 지금 더 빠진게 아닐까 싶구요ㅠㅠㅠ

학교에서도 점심을 안먹는데요......
밥을 받긴 하는데 애들이 먹는걸 옆에서 구경만 한다네요..
아니면 담임선생님한테 먹여달라고 하거나ㅜㅜㅜ

문제는 어릴때부터 뭐 먹는걸 안좋아하고 오로지 초콜릿 과자 아이스크림 이런것만 찾아서 가족들이 다들 모이면 밥 안먹으면 안준다 그래가면서 억지로 먹였었는데
이것도 한두번이지ㅠ
영양제를 사도 안먹고 버리는게 많고 용도 해먹였었는데 효과 없었고 한약을 먹이니까 그땐 잠깐 잘먹더래요.
근데 매번 한약을 달고 살 순 없는 노릇이고.. 애도 한약은 먹기 싫어하고..

이렇게 애가 안먹으니까 뭔가 먹고싶다고 할때마다 그걸 해주거나 사주는데 그것도 몇숟갈 먹고 땡.. 피자를 사줘도 많이 먹으면 3개? 밥은 먹으란 소리 안하면 먹을 생각을 안해요... 그러니 억지로 억지로 달래가면서 먹이고..
명절같은날에 다같이 모이면 성인 밥그릇에 반의반정도? 주는데도 성인들 한두그릇씩 비워내는동안에도 다 안먹고ㅠ 한입씩 먹고 돌아다니거나 못 돌아다니게 하면 밥상 앞에 두고 제사지낸다니깐요ㅠ

애기엄마가 하도 안 먹으니까 한번은 식사시간에 차렸을때 안먹으면 아무것도 안주고 밥 다먹으면 치우고 그랬는데
세상 참.. 이틀내내 과자나 치킨 이런걸 찾긴 했어도 아무것도 안먹더래요... 배고프단 소리도 없고...
그러더니 이틀지나서 배가 아프다고... 애가 배가 고프다는 개념이 없는거같아요ㅜㅠㅜ 배가 고픈걸 넘어서서 아프다고 느낄지경이 되야 음식을 찾는건지ㅠ

작년겨울에는 명절이였나? 제사였나? 다 같이 모였는데
애가 열이 40도까지 오르락 내리락 병원가서 링겔을 맞고 왔는데도 그날 새벽에 열이 또 오르고.. 배도 아프다고 하고
결국 평일에 큰 병원 대리고 갔더니 감기에 장염인데 염증수치 높아서 입원해야된다고 거기에 영양실조라고 의사가 애기 굶기냐고 했었다네요... 애가 몸에 영양분이 너무 없다고..ㅠㅠㅠ
이때 가족들 다 기겁을 했었습니다ㅠㅠ 21세기에 영양실조가 뭐냐고.. (좀 먹으라고 이놈아야!!ㅜ)

이런 아이는 어떻게 해야 뭘 좀 먹이고 살 좀 찌울수있을까요??ㅠ
이랬던 아이가 있다면 제발 해결방법 좀 알려주세요ㅜ.ㅜ
계속 한약을 먹이는거 밖엔 없는걸까요..?
막내삼촌네가 할머니랑 같이 사는데 할머니가 이러다가 애 산송장 치룰거같다면서 요즘 너무 걱정하세요...
할머니가 어릴때부터 너무 안먹으니까 아침이나 저녁에 하도 안먹으면 밥을 먹여줬었다는데 그래서 지금 학교에서도 혼자 안먹는건가.. 싶기도 하고ㅠ 근데 그렇다고 집에서 먹여준대도 안먹으니 참....
이 아이가 저희가족의 큰 고민거리입니다ㅠ
작은거라도 성공하셨던 방법있으면 꼭 댓글 부탁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