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사기 당하셨어요.

ㅇㅇ2018.06.26
조회111
미리 폰으로 써서 띄어쓰기 오타 등 수정이 어려움이 있으므로 양해구하겠습니다.

20 후반에 접어든 남자입니다.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개인 영업으로 일해서 돈 벌고 계시고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돈을 벌고 계십니다.

저는 현재 중견기업을 나와서 알바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재 취직 할 때까진 아마 당분간 알바하면서 있을 것 같네요.

원래 제가 집에 있으면 잔소리 때문에 타지가서 일하는 것을 좋아해서 고향하고 자차로 최소 1시간 이상, 길면 5시간 거리에서 일을 하며 자취를 하다가 최근에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고향에 내려와서 당연히 직장에 대한 잔소리를 엄청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모아둔 돈 투자하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친척에게 돈을 맡기면 누가 주식이었나? 투자였나? 그거로 얼마당 얼마만큼 월별로 돈을 받는다고 저한테도 하라면서 제 모아둔 돈을 건드려고 해서 딱 봐도 사기인 것 같아서 절대 안 한다고 말뚝을 박았습니다.


몇 번 더 설득하셔도 전 아에 꿈쩍도 안 하고 있었고 오히려 그런게 어디있냐고 사기라고 그렇게 말해도 다달이 들어오는 돈을 보고서는 계속 하고 계셨습니다.

친척이 집 팔아서라도 혹시 사기당하면 손해가 난 만큼 돌려주겠다고 했기에 믿고 그랬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빚내서 투자한건 아니라서 그다지 큰 상관은 아니지만, 사기당한 금액이 꽤 큽니다. 친척이 현재 변호사 만나고 있는 중이고 주변에도 권유를 했던 것 같고 제가 보기에는 그 사기를 친 사람이 배째라 하고 그냥 징역 살 것 같네요.

어제 대충 방에 있으면서 이야기를 아주 약간 들려서 들었는데 오늘 이야기를 해주시네요.

제가 그 돈을 받아서 어디 쓸 것도 아니고 물려받을 것도 아니고 어머니한테 잔소리나 목청에 핏대 세워서 뭐라해도 달라질 것도 없어서 그냥 조곤조곤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전에 뭐라 했냐. 그렇게 큰 돈이 오가고 그 정도 금액이면 사기라고 했지 않냐. 분명히 내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도 안 믿어주고 티비만 봐도 그런 수법 많았지 않냐. 변호사 알아보고 있다고 했으니, 거기에 경찰 신고 할 때 이름 추가하면 얼마만큼 돈 내고 같이 등록이 가능하니까 신고해라.

이렇게만 말했습니다.

솔직하게 제가 감정이 없는건지 제 돈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니면 그거로 당장 어떻게 될 것도 아닌지는 몰라도 3자마냥 침착하게 말하는 제 스스로도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돈은 돌려 못 받더라도 그 사기친 사람 잡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아픈걸 애써 티 안 내려고 하시는 어머니를 보면 안타깝네요.

친척이 자신명의 집 팔아서 돈 준다고 했는데 제가 그 친척 상황도 알고 솔직히 어머니 입장에선 달라고도 안 할 것 같아서 최소한 사기친 말종을 콩밥 먹이고 싶고...

어디가서 친구들한테 이게 자랑할 만한 일도 아니고 해서 올릴 곳도 없어서 익명인 여기다가 적습니다.

쓸데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