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속상한 일--2탄

속상한 주부2004.02.02
조회1,724

열분들에게 그나마 제가 속상했던 맘을 털어놓으니.. 저도 한결 맘이 편해지더군요..

쩝...군데.. 이번에는 2탄입니다. 그나마 열분들께 위로받구 기운차렸는데..

 

아기 백일 이틀후..저희 시아버님 생신이었습니다.

음..그러니까 전번주 토욜이 생신이었져..

그래서, 신랑에게 전화를 해서 선물 뭘 할지 상의해보라 했습니다.

작년까지 형제끼리 상의해서 선물을 했거든요.. 동생에게 전화해보구 저한테 전화가 왔는데

"선물 준비했다네.. 16만원짜리 구두..."이러는 겁니다. 또 제가 열받지 않겠슴까?? 결혼후 속상한 일--2탄

그래서 바로, 시모에게 전화를 드려, 생신상 준비 어떻게 할까요?? 여쭤보니..머 특별히 할께 있냐시며, 아기도 있고 하니 퇴근하면 바로 시댁으로 오라 하시더군요..

그래서, 케익 사갈께요..그랬슴다.. 그랬더니 어머님 왈 "둘째네가 사온다구 하드라.." 결혼후 속상한 일--2탄 이러시더라구여.. 분명 케익은 저희 신랑이 동생에게 사간다구 얘기했는데.. 또 지들 맘대로 전화를 드렸더군요..

어머님이 저에게 동서에게 전화해봐라 하시더군요..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전화 안했습니다. 열받아서리..결혼후 속상한 일--2탄

 

 생신당일날 회사 퇴근후 아기랑 시댁에 갔습니다. 어머님이 가족끼리 지내려 했는데..친척분들도 다 부르신다구 하드라구요.. 근데..준비한건 암껏도 없다구 하시더라구여..

뭘 준비해야하는지 전 어머님과 상의하려 가게에 갔습니다. 동서는 아직 오지 않았더군요..

왜 오지 않았냐구 물어보니.. 자기 집에서 음식준비해서 온다구 연락왔답니다..

전..또 바보 되었습니다..결혼후 속상한 일--2탄

지 회사일 바쁘다구 백일때도 오지 않더니만, 글쎄 생신전날 늦게까지 일하고 들어와서 좀 자구 자기 집에서 음식준비하고 있다니.. 결혼후 속상한 일--2탄

 

더 황당한건..

제가 "어머님 제가 그럼 집(시댁)에서 뭐 준비하고 있을까요??"이랬습니다..

근데..어머님왈 "글쎄..뭘하지...니 동서 와봐야 알꺼같다.. 걔가 뭐 준비해올지.. 아구탕이나 끓일까??" 이러시더라구요.. 결혼후 속상한 일--2탄   

"검 제가 아구탕 재료 사올까요??" 이랬슴다.. 그때.. 가게에서 일하시는 아줌마(동서네 6명 언니중 한명-이분이 동서랑 울시동생이랑 중매해줬음)왈 "둘째오면 하신다믄서요??" 이럽디다.. 결혼후 속상한 일--2탄

 

저 기분 정말 드러버서.. 그럼 저 집에 들어갈께요..이러구 시댁에 와서 오빠 붙들구 울었슴다..결혼후 속상한 일--2탄

오빠두 열받았든지.. 선물 비싼거 하구 케익 그쪽에서 사오든 말든 비싸구 이쁜거 사자구 저 달래더군요.. 전 동서때문에 속상했지만.. 생신당일날은 시모때문에 더 속상했습니다.

저녁때쯤 동생네 부부가 왔습니다. 뭔지 바리 바리 싸들고 왔더라구요.. 어머님이 집에가서 준비하라고 아구탕 재료도 동서편에 사서 보냈드라구요..

 

짧은시간에 생신상을 차려 드리고, 여러명의 친척들이 왔습니다. 그중에 사촌형의 와이프(사촌형님)도 오셨는데.. "뭘 이렇게 많이 준비했어?? 누가 했어?? 시간두 없었을텐데.." 이러시니 동서왈 "전은 어머님이 하시고요..이거는 저희 언니가 해서 보내주고요(가게에서 일하는 분),이거는 제가 하구요.."이럽디다..결혼후 속상한 일--2탄 

 

에구..디러버라..결혼후 속상한 일--2탄 

동서+동서언니 둘이 아주.. 결혼후 속상한 일--2탄결혼후 속상한 일--2탄

저녁에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자기 동생에게 얘기했다구.. 넘 직설적으로는 아니고, 돌려서 너희 부부 넘 서운하다..백일때도 못오면 못온다 연락도 하고, 이렇게 음식준비할때도 미리 사전에 얘기라도 해야지 우리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냐구.. 니 형수가 서운한거 표현안해서 그렇지 많이 속상해하드라..머 이런식으로 얘기했다구 하드라구요..

동생이 미안하다구  하믄서 자기들이 먼저 연락하는건 건방져 보일까봐 안했답니다.. 내참..결혼후 속상한 일--2탄

솔직히 연락두 안하구 지들맘대로 하는게 진짜 건방진거 아닙니까??결혼후 속상한 일--2탄

신랑말은 담(2월말일경 제사 있음)부터 어떻게 변해서 나오는지 두고 보구 얘기하자고 하드라구요..

구래서, 저도 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이번에도 또 그럼..정말 저 화~악 결혼후 속상한 일--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