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구요...늘 눈팅만 하던 톡에 글까지 쓰게 될줄 몰랐네요. 저는 남편과 오랜 연애 끝에 결혼했습니다.저 친구가 돈 빌려갔을 때는 저희 연애 때였는데, 그때도 저는 남편(당시 남친)이 ㅇㅇㅇ가 등록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그러더라구요.저는 그때 솔직히 좀 이해가 안됐어요.친구 사이에 금전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더라고,등록금이면 집안 멀쩡한데 부모님이 내주실 수도 있는 거고 그것도 아니면 학자금대출도 있는데왜 굳이 친구한테 그것도 큰돈이라면 큰돈인데 나라면 그런 말 미안해서 하지도 못할 것 같은데아무렇지 않게 빌려달라하는게 전 좀 꺼림칙하다고 그랬죠. (그 당시 그 친구는 재학 중이었고 남편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그래도 제돈 아니라 빌려줘, 주지마 할 권리는 없다 생각해서 그냥 있었어요.결국 돈은 빌려줬죠. (250만원 정도 됨) 시간이 많이 흘렀어요.그 친구를 포함해서 여러 명 다 같이 보는 남편 친구 모임이 있어서(동문)거기에 제가 몇번 따라나갔다가 그 친구 얼굴이 계속 보이니까 저도 우연히 생각나서옛날에 빌려간 돈은 어떻게 됐냐고 물었어요.처음에 몇십인가 갚고 그 뒤로 소식 없다 그러더라구요.그때가 이미 빌려간지 2년인가 지난 시점이라서, 제가 말도 안된다고 답답한 게 남편도 그런 얘기를 또 못하는 성격이더라구요. 나름 친구라고... 그냥 기다리면 언젠가 갚겠지, 하고마는.그래서 전 그 돈 못 받을 수도 있다 생각해야 된다고. 그리고 그 친구가 진짜 사정이 어려워서 결국 못 갚게 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그래도 말은 해야 된다고 남편한테 얘기했죠.그래서 남편은 계속 말 못하겠다 그러다가 제 말에 좀 설득 당해서5만원씩이라도 꾸준히 갚아달라고 정말 힘겹게, 그리고 완곡하게 얘기 했어요.그 친구는 알겠다 하고 한 두세번? 그렇게 갚더니 또, 그렇게 다시 중단하고 세월이 흐른거죠. 결혼하고 나서 우연히 또 생각나서 물었더니, 오만원 몇번 받다가 다시 끊겼다.그래서 그럼 총 잔액이 얼마가 남은 거냐, 하니까 남편은 그거도 모르겠대요.너무 오래되서. 답답해서 또 막 뭐라고 했죠.그렇게 빌려준 사람과 빌려간 사람, 둘다 그 빚 얘기는 금기어처럼 꺼내지도 않고몇년간 지내오고 있었던 거에요. 빌려간 친구 진작 취업도 했고, 여자친구도 잘 사귀고 있어요.제가 보기엔 자기 할짓 다하면서 안갚고 있는걸로 보였죠.남편한테 원래 싫은 소리 잘안하는데, 그게 우정인줄 아냐, 지금 그 친구한테 호구 잡힌거다,등등... 얘기를 해서 돈을 받던지, 뭐라도 결론을 내라 이렇게 이어가는 건 아닌 것 같다.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다음 날, "지금 돈 쓸 일이 많아서 50이라도 좀 해줘라" 이런식으로아주 또 완곡하게 얘길 했더라구요. 저는 이것도 짜증나요.왜 빌려준 사람이 이렇게 죄지은 것처럼 쩔쩔매야 하나요?그래도 저는, 남편이 처음으로 좀 얼마라도 빚을 정리해달라고 가장 직접적인 요청을 한 것이라친구라는 그 사람이 바로 미안하다, 뭐 언제까지 얼마를 갚겠다 이런 얘기라도 할줄 알았거든요? 근데 돌아오는 답이 기가 차요.뭐 돈이 그래 많이 드나, 그래 말일 정도에 주면 되겠지?누가 보면 지가 빌려주는 놈인줄 알겠어요.그래서 제가 톡을 거기서 끊지말고, 남은 액수도 얼마인지 얼마가 남았고 얼마는 어떻게갚을건지 다 얘기해서 담판 지으라고 했거든요.그런데 남편이 또 두루뭉술하게 얘기한거죠.100 넘으면 100으로 맞추고 끝내자는 식으로. 그런데 친구라는 사람은 거기에 대고나도 얼마가 남았는지 모른다, 통장 다 뒤져봐야 안다.통장 다 찾아보고 잔액 얘기해줄게. 그래놓고 연락 없음. 말일 다 되도록 연락도, 50도 아무 기별 없어서 결국 제가 또 얘기해서 톡하라고 했죠.뭐 또 말도 안되는 변명 대면서 모레 얘기해주겠다, 그래놓고 또 연락없고.이런게 반복되다가 며칠전에 갑자기?뜬금없이 100만원 입금해줬나보드라구요. 얘기가 장황해졌는데,결론은 제 남편이 너무 답답해 미치겠는건 기본이고요. 1. 아마도 남편이, 아니 그 전에 제가 자꾸 뭐라고 하지 않았더라면 푸쉬하지 않았더라면 먼저 갚을 의지도 없어보이는 이 친구란 사람의 태도(전혀 미안해하거나 그런것도 없음)2. 정확히 얼마까지 정산됐고 얼마가 남았는지 궁금함. 지금 남편이 괜한 말 꺼내가지고 100만원 보내고 치울려는것 같은데, 저는 빌려준 만큼 다 받아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지...3.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현명한 조언 한 마디 부탁드려요 ㅎㅎ 그리고 판을 빌어서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친한 친구한테 돈 빌려가서 안 갚고 잘먹고 잘사는 놈들. (친구 포함)그렇게 살지마세요 인생 ㅋㅋ빌려달라 할 땐 그나마 젤 만만해보였겠죠.자기한테 너무 간절한 급전인데 빌려주니 정말 고마웠겠죠?그 마음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지금 이렇게 뻔뻔하게 지낼 순 없을텐데... 그 어떤 구차한 변명도 다 필요없고아쉬운 소리나 뭐 달라는 소리 잘 못하는 친구가 몇년째 함구하다가돈이 필요하다는 식으로까지 얘기했으면 응당 너무 오래 끌어서 미안하다 사과가 먼저 아닌지? 통장 다 찾아보고 알려주겠다.자기가 무슨 채권자라도 되는마냥... 그렇게 살지마세요. 5
최소 5년도 전에 200 넘는 돈 빌려가놓고 갚지 않는 남편 친구
제목 그대로구요...
늘 눈팅만 하던 톡에 글까지 쓰게 될줄 몰랐네요.
저는 남편과 오랜 연애 끝에 결혼했습니다.
저 친구가 돈 빌려갔을 때는 저희 연애 때였는데,
그때도 저는 남편(당시 남친)이 ㅇㅇㅇ가 등록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때 솔직히 좀 이해가 안됐어요.
친구 사이에 금전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더라고,
등록금이면 집안 멀쩡한데 부모님이 내주실 수도 있는 거고 그것도 아니면 학자금대출도 있는데
왜 굳이 친구한테 그것도 큰돈이라면 큰돈인데 나라면 그런 말 미안해서 하지도 못할 것 같은데
아무렇지 않게 빌려달라하는게 전 좀 꺼림칙하다고 그랬죠.
(그 당시 그 친구는 재학 중이었고 남편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제돈 아니라 빌려줘, 주지마 할 권리는 없다 생각해서 그냥 있었어요.
결국 돈은 빌려줬죠. (250만원 정도 됨)
시간이 많이 흘렀어요.
그 친구를 포함해서 여러 명 다 같이 보는 남편 친구 모임이 있어서(동문)
거기에 제가 몇번 따라나갔다가 그 친구 얼굴이 계속 보이니까 저도 우연히 생각나서
옛날에 빌려간 돈은 어떻게 됐냐고 물었어요.
처음에 몇십인가 갚고 그 뒤로 소식 없다 그러더라구요.
그때가 이미 빌려간지 2년인가 지난 시점이라서, 제가 말도 안된다고
답답한 게 남편도 그런 얘기를 또 못하는 성격이더라구요.
나름 친구라고... 그냥 기다리면 언젠가 갚겠지, 하고마는.
그래서 전 그 돈 못 받을 수도 있다 생각해야 된다고.
그리고 그 친구가 진짜 사정이 어려워서 결국 못 갚게 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말은 해야 된다고 남편한테 얘기했죠.
그래서 남편은 계속 말 못하겠다 그러다가 제 말에 좀 설득 당해서
5만원씩이라도 꾸준히 갚아달라고 정말 힘겹게, 그리고 완곡하게 얘기 했어요.
그 친구는 알겠다 하고 한 두세번? 그렇게 갚더니 또, 그렇게 다시 중단하고 세월이 흐른거죠.
결혼하고 나서 우연히 또 생각나서 물었더니, 오만원 몇번 받다가 다시 끊겼다.
그래서 그럼 총 잔액이 얼마가 남은 거냐, 하니까 남편은 그거도 모르겠대요.
너무 오래되서.
답답해서 또 막 뭐라고 했죠.
그렇게 빌려준 사람과 빌려간 사람, 둘다 그 빚 얘기는 금기어처럼 꺼내지도 않고
몇년간 지내오고 있었던 거에요.
빌려간 친구 진작 취업도 했고, 여자친구도 잘 사귀고 있어요.
제가 보기엔 자기 할짓 다하면서 안갚고 있는걸로 보였죠.
남편한테 원래 싫은 소리 잘안하는데, 그게 우정인줄 아냐, 지금 그 친구한테 호구 잡힌거다,
등등...
얘기를 해서 돈을 받던지, 뭐라도 결론을 내라 이렇게 이어가는 건 아닌 것 같다.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다음 날, "지금 돈 쓸 일이 많아서 50이라도 좀 해줘라" 이런식으로
아주 또 완곡하게 얘길 했더라구요. 저는 이것도 짜증나요.
왜 빌려준 사람이 이렇게 죄지은 것처럼 쩔쩔매야 하나요?
그래도 저는, 남편이 처음으로 좀 얼마라도 빚을 정리해달라고 가장 직접적인 요청을 한 것이라
친구라는 그 사람이 바로 미안하다, 뭐 언제까지 얼마를 갚겠다
이런 얘기라도 할줄 알았거든요?
근데 돌아오는 답이 기가 차요.
뭐 돈이 그래 많이 드나, 그래 말일 정도에 주면 되겠지?
누가 보면 지가 빌려주는 놈인줄 알겠어요.
그래서 제가 톡을 거기서 끊지말고, 남은 액수도 얼마인지 얼마가 남았고 얼마는 어떻게
갚을건지 다 얘기해서 담판 지으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또 두루뭉술하게 얘기한거죠.
100 넘으면 100으로 맞추고 끝내자는 식으로.
그런데 친구라는 사람은 거기에 대고
나도 얼마가 남았는지 모른다, 통장 다 뒤져봐야 안다.
통장 다 찾아보고 잔액 얘기해줄게.
그래놓고 연락 없음.
말일 다 되도록 연락도, 50도 아무 기별 없어서 결국 제가 또 얘기해서 톡하라고 했죠.
뭐 또 말도 안되는 변명 대면서 모레 얘기해주겠다, 그래놓고 또 연락없고.
이런게 반복되다가 며칠전에 갑자기?
뜬금없이 100만원 입금해줬나보드라구요.
얘기가 장황해졌는데,
결론은
제 남편이 너무 답답해 미치겠는건 기본이고요.
1. 아마도 남편이, 아니 그 전에 제가 자꾸 뭐라고 하지 않았더라면 푸쉬하지 않았더라면 먼저 갚을 의지도 없어보이는 이 친구란 사람의 태도(전혀 미안해하거나 그런것도 없음)
2. 정확히 얼마까지 정산됐고 얼마가 남았는지 궁금함. 지금 남편이 괜한 말 꺼내가지고 100만원 보내고 치울려는것 같은데, 저는 빌려준 만큼 다 받아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지...
3.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현명한 조언 한 마디 부탁드려요 ㅎㅎ
그리고 판을 빌어서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
친한 친구한테 돈 빌려가서 안 갚고 잘먹고 잘사는 놈들. (친구 포함)
그렇게 살지마세요 인생 ㅋㅋ
빌려달라 할 땐 그나마 젤 만만해보였겠죠.
자기한테 너무 간절한 급전인데 빌려주니 정말 고마웠겠죠?
그 마음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지금 이렇게 뻔뻔하게 지낼 순 없을텐데...
그 어떤 구차한 변명도 다 필요없고
아쉬운 소리나 뭐 달라는 소리 잘 못하는 친구가 몇년째 함구하다가
돈이 필요하다는 식으로까지 얘기했으면 응당 너무 오래 끌어서 미안하다 사과가 먼저 아닌지?
통장 다 찾아보고 알려주겠다.
자기가 무슨 채권자라도 되는마냥...
그렇게 살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