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바람피운거같습니다.

구구구2018.06.30
조회661


 

햇수로 5년정도 사귀었고 최근1년동안 장거리 연애중이었습니다.

서로 부모님 인사도 했었고 결혼 약속하고 미래를 준비중인 커플이였죠.

 

오늘 여자친구가 퇴근하고 읽고싶은 책이 있어서 도서관 들렸다 간다길래 그런줄 알고 있었습니다. 퇴근하고나서도 카톡은 계속 나눴구요.

그러다 도서관좀 둘러보고 다시 카톡한다길래 저는 퇴근하고 밖에서 혼자 밥먹고 집에 들어가고있었죠.

 

그러고 저는 8시쯤에 집에 도착해서 잘 들어왔다고 연락했더니 안받네요.

약 30분정도후에 열람실에 있어서 못받았다 카톡 답장 오고.. 그렇게 잠깐 카톡 나누다가 또 연락이 없길래 기다리고있었더니

대뜸 집에 들어가는 버스를 탔다고 여친한테 카톡이 왔습니다. 그래서 아 이제 도서관 나왔으니 통화해야지 하고 전화걸었더니 또 안받고.. 그렇게 한시간정도 또 통화가 안됐습니다.

또 느즈막히 답장이 왔습니다. 배터리가 다 달아서 못받았다고..방금 집에 들어왔고 미안하다고.. 그 한시간동안 걱정되서 4번정도 전화를 걸었었는데 신호음은 계속 가더군요. 

보통 부재중 4건이나 남아있으면 바로 전화 걸만도한데.. 여기서부터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약 5분정도 짧게 카톡을 나눴습니다. 일부러 불편한 기색을 보여줬죠.. 미안하다 어쩧다 5분정도 카톡나눈 후에 또 1시간 연락두절이 됩니다.

저는 또 전화를 몇번 걸었구요. 이번엔 집에 오자마자 방에 쓰러져서 잤다고 합니다. 1시간동안.

바로 전화를 거니까 받습니다. 목소리가 울리더군요. 화장실입니다. 이때 또 확신이 들어버린게 화장실 울림때문이었습니다. 여자친구네 집 화장실 구조가 특이해서 평범한 화장실이랑 다르게 울림이 없었거든요. 일단 양치질만 하고 다시 전화하겠다고해서 10분을 더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여친쪽에서 먼저 전화가 옵니다. 전화 못받아서 미안하다고. 걱정 많이했냐고. 

저는 이해할수 없다고 말했고 여자친구는 연거푸 미안하다고 얘기했습니다.

서로 의견이 갈리면서 잠시 정적이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평소와 다르게 숨을 후-하- 하고 크게 내쉬네요..? 처음엔 한숨 쉬는줄 알았는데 꾸준히 반복하다 점점 템포가 빨라지더라구요. 수화기 너머로 숨이 차는게 느껴지더군요. 그러다 급한듯이 엄마가 얘기하자고 하신다고 끊어버립니다.

 

바로 페이스톡을 걸어봅니다. 당연히 안받죠..ㅎㅎ

 

잠시후 카톡이 옵니다. 

 

[오후 10:36] 내가 의심할 짓 한것도 맞고 걱정할거 맞는데

[오후 10:36] 맨날 너는 자고 연락안받고

[오후 10:36] 난 왜 안되는지 모르겟다

[오후 10:36] 자고 낼 말하자


이러고 핸드폰 끄고 연락 두절 됐습니다.

사실 바로 어제 제가 일이 너무 힘들어서 집에 오자마자 저녁먹고 8시에 잠드는바람에 여친한테 연락도 못하고 잠들긴 했습니다.

근데 이것땜에 통화도 못할정도로 화났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뭔가 있으니..

 

그리고나서 바로 여친 어머니에게 전화 걸어봤습니다.

역시나 아직 집에 안들어왔다 하시네요.

 

어머니에겐 같이 일하는 여자 동료 집에서 자고온다 했다고..

 

여친 어머니에게 울면서 얘기했습니다. 이게 사실이 아니였으면 좋겠다고.. 

일단 냉정하게 침착하게 기다려보라 하시네요..

 

아무튼 이 글을 쓰는 지금 시점에도 전화는 꺼져있습니다.

딱히 해결 방법은 없는데 너무 답답해서 적어봤습니다..


사실 연애 시작하고 2년정도 후에 여친이 바람피운적이 또 있었습니다. 그때는 서로 갈라섰다가 어찌해서 다시 만나게 됐지만요.

제버릇 남 못준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저도 좀 냉정해질 수 있게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