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타고 가는 길. 비매너에 빡칩니다

스파이더맨2018.06.30
조회4,865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버스를 타고 가는 길입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지금


동그라미를 해 놓은 부분까지
뒷자리에 계신 나이드신 남성분께서
발을 올리시고 계셨어요.
아니,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 데..
양말은 신고 계셨지만
발가락을 자꾸 털고(무슨 느낌인지 아시죠?)
아이가 손잡이를 댔다가 계속 움직이니깐
부딪힐까봐도 싶고.
자꾸 불쾌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앞자리는 여섯살 아이가 타고 있었고
전 그 옆자리에서 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정중하게
"저기 사장님 발 좀 내려주시겠어요?"
라고 먼저 말씀을 드렸더니
"아니 왜요?" 하시며
살짝 뒤로 물를뿐 안내리시더라구요.
그래서
" 아이가 타고 있는 데 손잡이 닿고 하니깐
내려주세요 " 했더니
" 아니 하루종일 걸어서 발 좀 올린건데
발 올려서 피해간 거 있어요?"
" 발 올리시면 비매너 이시지 않나요?"
근데 또...
" 아니 그니깐 발 올려서 피해간거 있냐구요
애기한테 닿았냐구요."
하........ 그래서 제가 마지막으로
" 냄새가 날수 있잖아요" 라고 했죠.
그랬더니 왈.
" 냄새 나는 가 맡아봐요 " 하면서

제 쪽으로 발 뻗어버리네요.

아 진짜 첨부터 발 내리라고 말할때
돌려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 애기 자리니깐 발 내리세요"
했어야 되는 건가요?
나이드신 분이라 예의를 차려드린건데..
진짜 이런 상황 어떻게 대처 해야하나요ㅡㅡ
지금 진심 개빡침 입니다.
아이가 있어 성질도 못내고.....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제가 예민한게 아니면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또 이렇게 다른 버스에서도 할거 같아요.
제발 이런 비매너 하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