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 냉면선생

ㅇㅇ201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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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국 시기,선씨 가문의 철부지 당주 선효계는 첩 청란을 매우 아끼고 총애했다.그녀에 대한 효계의 마음은 집안 하인들까지 모두 알 정도였다.그러나 효계의 양어머니이자 집안의 노마님인 질운유는 청란을 싫어하는 티를 팍팍 냈다.이름난 질운 집안의 딸인 그녀는 친아들이 있었으나 일찍이 잃고 첩의 자식이었던 효계를 양아들 삼아 다시금 집안에 군림했다.가히 그녀는 그곳의 여황제였다.그녀가 청란을 곱게 보지 않는 것은 자신이 추천한 며느리 흔영을 효계가 챙기지 않고 첩실만을 바라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청란에게는 비밀이 많았다.그녀의 출신은 불분명하고 어느날 갑자기 그들의 앞에 나타났었다.게다가 여우라는 소문까지...질운유는 청란을 내보내고 싶었다.

질운유: 왜 네 아내를 돌보지 않는 거냐?흔영은 너만을 생각하고 있어.

효계: 어머니,그건 청란도 마찬가지에요.

질운유: 흔영은 애신각라 자손으로서 굉장한 배경과 집안을 타고난 아이야.그뿐이냐?저리 재주 많고 참한데 너는 그 여우만을 싸고도니....

효계: ...여우라니요.말씀 조심하세요.

질운유: 이제 이 어미에게 대드는 게야?!

효계: 그게 아닙니다.

질운유: 흔영이 네게 뭘 잘못했느냐?정실뿐 아니라 일찌감치 우리 집안에 들어와 너를 모신 설운은 또 어떻고?

흔영은 바르게 자랐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고지식하고 우월감이 심했다.두번째 부인 마설운도 서출 출신이긴 하지만 길에서 떠돌던 청란보다는 본인이 훨씬 낫다고 여겼다.흔영은 효계의 거부에도 집안을 등에 업고 그에게 시집왔고 마설운 역시 질운유와 그녀 집안의 안배였다.그렇기에 효계는 그녀들에게 정이 없었다.마음 여린 그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청란에게 자꾸만 기울었다.

질운유는 점점 자기 뜻대로 안 되는 양아들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그녀는 친정에서부터 따라온 심복 대모 어멈에게 한탄했다.역시 남의 아들은 남의 아들이라며,나도 친아들이 있었다면 이렇게 서럽지는 않았을 거라며.....질운유에게 충성하는 대모는 청란이 정말 여우든 아니든 집안에 분란을 일으키고 노마님을 화나게 했다며 죄는 충분하다고 말했다.질운유는 당장에라도 그 계집을 없애고 싶다고 했고 대모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효계는 노잼성격의 흔영과 한 방에 있었다.그녀와 합방하는 건 익숙해지지 않았다.흔영은 침의만 입고 그에게 합환주를 건넸다.그는 그걸 받아서 대충 마시고는 벌렁 드러누워 버렸다.흔영은 침울한 얼굴로 불을 끄고는 누웠다.그녀도 청란이 싫었다.청란이 올 때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 윽박지르기도 했지만 그녀는 기죽지 않고 흔영을 똑바로 바라봤다.흔영은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정말 종잡을 수 없었다.다행히 시어머니가 지독히 그녀를 싫어하니 빨리 쫓아내 주기를 바랄 뿐이었다.

다음날 완전히 난리가 났다.질운유가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의원까지 부른 것이었다.일하다 말고 효계도 달려오고 며느리 흔영은 옆에서 성심껏 간호했다.소란스럽자 청란도 슬쩍 나와봤는데 대모가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노마님이 드신 건 귀한 팔진탕인데 이럴 리가 없다고 했다.거기다 의원은 몸을 상하게 하는 마니옥 가루가 들어있다며 이걸 누가 관리하냐고 했다.질운유는 어찌 이런 황당한 일이 있냐며 온 집안과 부엌,하인들의 방을 싹 다 뒤지라고 명령했다.그 결과 청란의 방에서 어멈들이 뛰쳐나와 마니옥 가루를 내보였다.청란은 물론 효계도 굉장히 깜짝 놀랐다.질운유는 땀을 뻘뻘 흘리며 소리를 질렀다.평소 내가 뭐라고 좀 한거가지고 이런 짓을 벌였냐며.청란은 아니라고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효계는 뭔가 오해가 있는 거라고 감쌌다.그러자 설운이 나서서 버젓이 증거가 있는데 아니라는 증거가 없지 않냐고 따졌다.흔영은 질운유를 진정시키고 설운을 물러나게 하면서 이건 확실히 조사해봐야 할 문제라고 못박았다.결국 질운유의 의해 청란은 창고방에 갇히고야 말았다.흔영은 뛰쳐가는 효계를 따라갔다.

흔영: 나리,멈추세요.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효계: 누가 뭐라고 했소?

흔영: 그녀를 믿으시나요?저렇게 대놓고 어머님을 해쳤는데도요?

효계: 이 일은 청란과 무관하오.그녀가 한 짓이 아니란 말이오.

흔영: 청란,청란,청란!저도 더는 못 참겠어요.당신이 그렇게 아끼는 청란은 뒤에서 어떻게든 당신을 이용해 집안을 삼킬 생각뿐일 걸요.

효계: 당신.......!(손을 치켜든다)

흔영: 왜요?때리려고요?

효계: ...나가시오.당장.당장 내 방에서 나가!!으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