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잘못 보내줬는데

새벽그림2018.07.01
조회480

안녕하세요~
너무 짜증나고 억울해서 처음으로 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평소에 네이버 쇼핑을 애용하는데요..
윈도우쇼핑이라고 거기 등록된 한 옷가게에서
샌들을 하나 주문했어요.

근데 전혀 다른 신발이 배송되어 왔길래
처음엔 교환해서 신으려다가
택배 여러번 보내고 받고 하는게 번거로워서
취소하는게 좋겠다고 업체에 전화를 했어요.

업체에서는 본인이 거래된 한진택배로 반품처리 해주겠다고 하는데
제가 직장에서 일정이 늘 정해져 있어서
아무때고 택배 기사님을 만날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다른 부서에 맡기기도 그렇고..

그래서 제가 직장 옆에 우체국이 있으니
우체국택배로 제가 보내드리면 어떻겠냐니까
자기들이 미안한 건 미안한 건데 5천원이 넘는 추가 택배비를 본인들이 부담할 수는 없대요.

그래서 제가 물건을 잘못 보내주셨으면
수습도 제가 불편함 없이 해주는게 맞지 않냐고 따지니까
자기들이 신발을 잘못 보내려고 잘못보낸 것도 아니지 않냐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건 좀 이상하다고..
잘못 보내주셨으면 구입자가 불편함 없이 처리해주시는게 맞지
제가 뭐 무리한 요구를 하는게 아니지 않냐.. 했더니

그럴거면 백화점에 가서 사지 왜 여기서 샀냐
신발을 그냥 달라는 말이라도 하고 싶은거냐
진짜 불쾌한 소리를 하는데
너무 너무 화가 나서 싸우다가

일단 그럼 그쪽이랑 계약된 택배업체에 전화해주셔서 저한테 하루 전에 기사님이 연락 주시고
반품 수거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내가 택배회사에 반품 요청 전화 더 안하게 해달라고..

그리고 너무 화가 나서 네이버 쇼핑 상담센터 상담 요원분이랑 통화를 했지만
시원한 해결이 안나오는거죠.

저게 지난주 월요일이었는데
오늘도 택배 기사님께 연락이 없길래
오전에 네이버쪽이랑 한번 더 통화를 했고

점심 먹고 올라오니
택배기사님 부재중 전화가 와 있는거에요.
전화드렸더니 제가 전화를 안받아서 그냥 가셨대요. 미리 내일 몇 시쯤 오겠다 알려주시길 원했지만 택배기사님은 그게 불가능하다고 하시는데
택배기사님이랑 언쟁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서
쇼핑몰 사장이랑 다시 통화해보겠다고 하고
다시 쇼핑몰에 전화를 걸었죠..

제가 지난번에 요청드린 것과 다르게
택배기사님이 오늘 불쑥 오셨다가 그냥 가셨는데
아무래도 도저히 시간 약속해서 전달하기는 어려울 것 같으니
제가 오늘 퇴근길에 우체국택배를 착불로 보내면 어떻겠냐고요..

그랬더니 하는 말이
반품요청도 자기들이 직접 다 해줬고
택배기사 불러달래서 불러줬으면 됐지
제가 너무 이기적이라는 겁니다.
다른 고객들은 이런 경우에 자기 돈으로 택배를 보낸대요.

그건 단순변심 같은 상황에나 그런게 아니냐고 제가 물으니까
아니래요 저처럼 오배송 받은 상황에도 그런대요.
자꾸 이런 식으로 거짓말을...

그러면서 계속
자기들이 일부러 잘못보낸것도 아니고 미안하다고 했으면 된거 아니냐는거에요.

저는 계속 사과는 당연한거고 사후처리도 제가 불편함 없이 해주셔야 되는게
맞다고 또 언성이 올라가고..

제가 나중에는
택배비 기껏해야 5천원 나올텐데
그게 그렇게 부담하기 싫으세요? 그랬더니
바로 대답하길 그렇대요.
왜 자기들이 그 택배비를 부담하냐는거죠..
이거 완전 양아치 마인드 아닙니까?

근데 우체국택배가 조금 더 비싼 이유는
사실 택배를 제가 보내고 싶을 때 보낼 수 있어서도 있잖아요.
그쪽에서 계약된 택배는 요금이 더 싸겠죠.
반품하려면 또 좀 더 저렴하게 계약된 금액이 있을 것이고..
대신 제가 기사님이 방문하실 때를 기다려야 하고요..

정상적으로 결제해서 물건을 주문했는데
엉뚱한 물건을 받은 이 상황에
피해자는 저인데..
제가 왜 이기적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소비자 보호원에도 알아보니
오배송에 따른 반품비용은 업주가 부담하는게 맞는데
반송 수단에 대한 규정은 모르겠지만
제가 비싼 퀵으로 보내는게 아닌 이상
같은 택배수단이라면 제가 부담할 일은 아니라는거죠.

그게 당연하죠.
아 진짜 양아치같은 쇼핑몰이 따로 없어요.

제가 혹시나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
진짜 이기적인건가 싶어 긴 글로 여쭤봅니다..

이 상황은 금요일 밤에 일어난 일이었고
토요일에 다행히 택배기사님께서 직장이 아닌 집으로 다른 기사님을 보내주셔서
물건을 반품 보내긴 했는데요

당신들 이런 식으로 일처리 하면 여러 고객이 피해보는 거라고 짚으면서
제가 소비자보호원에서 받은 답변을 가지고
이야기 하니 자기들도 법무부와 상의중이래요.
법무부가 왜ㅋㅋㅋㅋㅋ
변호사 선임도 아니고 아 놔 진짜...

이런 양아치 같은 쇼핑몰을 그냥 두고볼 수는 없는 분노
어쩜 좋을까요..
제가 진짜 이기적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