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사랑했고 오늘 헤어짐을 고했습니다..
헤어지고 전남친한테 내 상황 구구절절히 얘기하기도 우습고..
주변에 얘기하기도 싫은데..그냥 허공에 흩뿌리는 얘기라도 얘기할 곳이 필요해서 씁니다. 답답한 속이 좀 풀렸으면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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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 했나? 후회하겠지.. 내가 헤어지자 했다. 이해시키지 못했어. 나도 왜 이러는지 모르면서 남을 이해시키는건 불가능이지. 상처를 줬어. 후벼팠어. 너는 최선을 안한거라고. 결국 내 이기심인데..
나는 배려했다고 했지만 전혀 배려하지 않았어. 내가 무언가를 해주는 이유는 내가 싫었기 때문이었어..
항상 잘 안됐다고 실패한 얘기만 하는 오빠가. 돈이 없어서 한숨쉬는 오빠가. 내가 무슨 얘기를 할 때 부럽다고 한숨쉬는 오빠가. 연애하면서 내 돈만 내는 상황이.
그래 오빠는 내게 무엇을 해달라고 하지 않았지. 오빠랑 있는게 좋아서 그리고 어차피 무언가를 하려면 돈이 필요했어. 오빠는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지. 상황이 내가 돈을 내게 만들었어. 그걸 처음에는 미안해 했겠지만 점차 무뎌졌어. 내가 취직하고 나서 오빠는 데이트 비용을 얼마나 냈지? 나 학생때 우리 놀러갈 때는 반반 냈었는데 나 취직하고 난 이후에 오빠 돈을 못버니까 걍 내가 냈어. 항상 돈 관련해서 할말 없는 오빠 주눅들게 하기 싫어서. 그래 다 내가 싫어서 했던 일들이야..
오빠는 내게 요구하거나 강요하지 않았지.. 오빠는 좋은 사람이었어. 성격적으로 잘 맞았지. 근데 이해안되는 부분이 조금씩 쌓이고.. 내가 모르겠다고 했을 때 짜증을 내면서 얘기를 했지. 내가 싫은 얘기를 하면 너는 제대로 모르면서 그런 얘기한다고 화를 냈지. 근데.. 100퍼센트 얘기를 들어도.. 본인이 아니고서야 잘 몰라.. 듣고 내 식대로 해석하지.. 우리는 타인이기에 이해도 잘 안되고 오해가 쌓여. 나는 심지어 내가 무엇에 불만이 있어서 이러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하물며 타인이란.. 이해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결국 우리 모두는 자신이 가장 중요해. 오빠도 오빠 자신이 힘들면 가장 먼저 자신을 이해해주길 바라잖아.. 꼭 지금 이랬어야됐냐고? 그럼 내가 언제 말했어야할까..오빠 상황 괜찮을 때 뜬금없이? 나도 내가 중요하고 지금 이때 결판을 봐야해. 나도 나한테는 중요한 상황이야.. 내가 생각하기에 더이상 질질 끌 수 없어. 나는 오빠를 정말 사랑하는데.. 내 미래는...? 계속 안됐다 실패했다 얘기하는 오빠 옆에서 내 미래는..?
나도 지쳤어... 좋은 얘기 나쁜얘기 공유하면서 살아가고 싶은데 항상 힘든 얘기만 들려.. 항상 힘들다 뭐하다 안좋은 얘기만 들려.. 나도 1년간 힘들다고 얘기하면서 오빨 힘들게했지.. 그 이후에 내 상황이 좋아지고 오빠에게 더 잘해주자 했었어.. 근데 오빠 상황은 계속 나아지질 않아... 밑빠진 독에 물붓기도 아니고 언제까지.... 상황이 좋아지는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잖아..
나도.. 처음엔 오빠가 금전적으로 부족해도 괜찮다..내가 벌면 되니까.. 이렇게 생각했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었어.. 계속 실패하고 미끄러지는게 문제였어.. 큰 돈을 주면 고맙다고 하지만 어쨋건 평소에 데이트하면서 내 모든 돈을 쓰는데 익숙해져서 고맙다고 얘기하지 않는 것도 문제였어... 남이 보면 난 호구였지..
근데 내가 어떤 의도로 오빠에게 돈을 지원해주고.. 오래 연애를 하고.. 힘내라고 얘기를 해줬건.. 어쨋건 객관적으로 오빠에게 도움을 주고있던게 맞는데.. 어떻게 나한테 사업을 하냐고 얘기를 할 수가 있을까.. 설령 원하는게 있었다고 해도 내가 금전적으로 이득보고자 한게 아니었는데.. 제발.. 제대로 자리잡아서 안정적으로 돈을 벌고.. 어디 놀러갈 때 동등한 입장에서 돈을 내고 함께 즐기고 살고싶었는데.. 내가 준 돈 적지만...그돈이라도 투자해서 어떻게든 끌어올리고 싶었는데....
내가 사랑하는 내 사람.. 밑바닥에서만 구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그게 그렇게 욕심이었나..
그래서 사업한다는 얘길 들었어야했나...
내가 정말 give and take로 생각했다면 우리 관계는 이미 옛날에 끝났어.. 객관적으로 물어봐.. 정말 계산적인 사람이라면 내가 이렇게 했을지..나는 내 나름대로 노력했어..
내가 할 수 있는건 이것 뿐이었고.. 그게 잘 안됐고... 나도 내 인생이 중요해서 발 뺐어..
나는... 오빠가 잘됐으면 좋겠어... 내가 지금 오빠 상황을 더 힘들게 하더라도..밑바닥 차고 올라올 수 있는 힘이 생겼으면 좋겠어..
제발 잘되서.. 감히 날 찼어? 후회하게 만들거야.. 라는 독종같은 마음을 품고 정말로 잘되서 살았음 좋겠어.. 제발..
그럴 일은 없겠지만 언젠가.. 장하다 고생했다 잘했다 이런 말을 건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힘내..
사랑해..
이젠 헤어진 네게 보내는 글..
헤어지고 전남친한테 내 상황 구구절절히 얘기하기도 우습고..
주변에 얘기하기도 싫은데..그냥 허공에 흩뿌리는 얘기라도 얘기할 곳이 필요해서 씁니다. 답답한 속이 좀 풀렸으면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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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 했나? 후회하겠지.. 내가 헤어지자 했다. 이해시키지 못했어. 나도 왜 이러는지 모르면서 남을 이해시키는건 불가능이지. 상처를 줬어. 후벼팠어. 너는 최선을 안한거라고. 결국 내 이기심인데..
나는 배려했다고 했지만 전혀 배려하지 않았어. 내가 무언가를 해주는 이유는 내가 싫었기 때문이었어..
항상 잘 안됐다고 실패한 얘기만 하는 오빠가. 돈이 없어서 한숨쉬는 오빠가. 내가 무슨 얘기를 할 때 부럽다고 한숨쉬는 오빠가. 연애하면서 내 돈만 내는 상황이.
그래 오빠는 내게 무엇을 해달라고 하지 않았지. 오빠랑 있는게 좋아서 그리고 어차피 무언가를 하려면 돈이 필요했어. 오빠는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지. 상황이 내가 돈을 내게 만들었어. 그걸 처음에는 미안해 했겠지만 점차 무뎌졌어. 내가 취직하고 나서 오빠는 데이트 비용을 얼마나 냈지? 나 학생때 우리 놀러갈 때는 반반 냈었는데 나 취직하고 난 이후에 오빠 돈을 못버니까 걍 내가 냈어. 항상 돈 관련해서 할말 없는 오빠 주눅들게 하기 싫어서. 그래 다 내가 싫어서 했던 일들이야..
오빠는 내게 요구하거나 강요하지 않았지.. 오빠는 좋은 사람이었어. 성격적으로 잘 맞았지. 근데 이해안되는 부분이 조금씩 쌓이고.. 내가 모르겠다고 했을 때 짜증을 내면서 얘기를 했지. 내가 싫은 얘기를 하면 너는 제대로 모르면서 그런 얘기한다고 화를 냈지. 근데.. 100퍼센트 얘기를 들어도.. 본인이 아니고서야 잘 몰라.. 듣고 내 식대로 해석하지.. 우리는 타인이기에 이해도 잘 안되고 오해가 쌓여. 나는 심지어 내가 무엇에 불만이 있어서 이러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하물며 타인이란.. 이해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결국 우리 모두는 자신이 가장 중요해. 오빠도 오빠 자신이 힘들면 가장 먼저 자신을 이해해주길 바라잖아.. 꼭 지금 이랬어야됐냐고? 그럼 내가 언제 말했어야할까..오빠 상황 괜찮을 때 뜬금없이? 나도 내가 중요하고 지금 이때 결판을 봐야해. 나도 나한테는 중요한 상황이야.. 내가 생각하기에 더이상 질질 끌 수 없어. 나는 오빠를 정말 사랑하는데.. 내 미래는...? 계속 안됐다 실패했다 얘기하는 오빠 옆에서 내 미래는..?
나도 지쳤어... 좋은 얘기 나쁜얘기 공유하면서 살아가고 싶은데 항상 힘든 얘기만 들려.. 항상 힘들다 뭐하다 안좋은 얘기만 들려.. 나도 1년간 힘들다고 얘기하면서 오빨 힘들게했지.. 그 이후에 내 상황이 좋아지고 오빠에게 더 잘해주자 했었어.. 근데 오빠 상황은 계속 나아지질 않아... 밑빠진 독에 물붓기도 아니고 언제까지.... 상황이 좋아지는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잖아..
나도.. 처음엔 오빠가 금전적으로 부족해도 괜찮다..내가 벌면 되니까.. 이렇게 생각했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었어.. 계속 실패하고 미끄러지는게 문제였어.. 큰 돈을 주면 고맙다고 하지만 어쨋건 평소에 데이트하면서 내 모든 돈을 쓰는데 익숙해져서 고맙다고 얘기하지 않는 것도 문제였어... 남이 보면 난 호구였지..
근데 내가 어떤 의도로 오빠에게 돈을 지원해주고.. 오래 연애를 하고.. 힘내라고 얘기를 해줬건.. 어쨋건 객관적으로 오빠에게 도움을 주고있던게 맞는데.. 어떻게 나한테 사업을 하냐고 얘기를 할 수가 있을까.. 설령 원하는게 있었다고 해도 내가 금전적으로 이득보고자 한게 아니었는데.. 제발.. 제대로 자리잡아서 안정적으로 돈을 벌고.. 어디 놀러갈 때 동등한 입장에서 돈을 내고 함께 즐기고 살고싶었는데.. 내가 준 돈 적지만...그돈이라도 투자해서 어떻게든 끌어올리고 싶었는데....
내가 사랑하는 내 사람.. 밑바닥에서만 구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그게 그렇게 욕심이었나..
그래서 사업한다는 얘길 들었어야했나...
내가 정말 give and take로 생각했다면 우리 관계는 이미 옛날에 끝났어.. 객관적으로 물어봐.. 정말 계산적인 사람이라면 내가 이렇게 했을지..나는 내 나름대로 노력했어..
내가 할 수 있는건 이것 뿐이었고.. 그게 잘 안됐고... 나도 내 인생이 중요해서 발 뺐어..
나는... 오빠가 잘됐으면 좋겠어... 내가 지금 오빠 상황을 더 힘들게 하더라도..밑바닥 차고 올라올 수 있는 힘이 생겼으면 좋겠어..
제발 잘되서.. 감히 날 찼어? 후회하게 만들거야.. 라는 독종같은 마음을 품고 정말로 잘되서 살았음 좋겠어.. 제발..
그럴 일은 없겠지만 언젠가.. 장하다 고생했다 잘했다 이런 말을 건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힘내..
사랑해..